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D-29
siouxsie님의 대화: 이 문장 읽으면서 미래를 구할 교통수단은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라고 하셨던 @장맥주 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안물안궁이지만, 저 자전거'는' 잘 탑니다. ㅎㅎ
저도 따릉이를 가끔 타는데 아이 픽업할 때 못 타요. 따릉이도 뒤에 좌석 있었으면 좋은데. 구매를 생각중입니다.
저, 저기요. 녹색 삶을 사는 일론 머스크? 디카프리오요? 디카프리오 전용기로 애인이랑 놀러다닌다는? 트럼프랑 친구 먹은 일론 머스크가 녹.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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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님의 대화: 저, 저기요. 녹색 삶을 사는 일론 머스크? 디카프리오요? 디카프리오 전용기로 애인이랑 놀러다닌다는? 트럼프랑 친구 먹은 일론 머스크가 녹. 녹색?
안 그래도 저도 뭐지 싶었던 게, 디카프리오가 환경 생각해서 프리우스 타고 환경운동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와~ 했는데, 환경을 위한 모임인가 뭔가를 어느 나라에서 할 때 셀럽들이 전부 전용기 타고 그 장소에 왔다고 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 좋아하는데....그래도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수를 줍니다.
미스와플님의 대화: 저도 따릉이를 가끔 타는데 아이 픽업할 때 못 타요. 따릉이도 뒤에 좌석 있었으면 좋은데. 구매를 생각중입니다.
우리나라는 길이 자전거 타기 정말 불편해요. 심지어 저희 동네 교외라서 자전거 도로나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축인데도 말이죠. 저도 동네에서 몇 번 탔는데, 타다가 안 다치는 게 기적일 정도로 곳곳에 장애물과 부서진 보도블럭들이 많아요. 심지어 저는 어른 킥보드(전동 아니고 발로 구르는)도 있는데, 장애물 피하고 내리막 오르막길에서 조심하느라 도서관 도착하는 속도가 걸어가는 속도랑 똑같더라고요. 아이는 같이 타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다칠까 봐요~
stella15님의 대화: 아, 그런가요? 그런데 우린 차가 없던 시절로 못 돌아가겠죠? 그나마 차가 많은 시대에 자전거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건 다행이긴 하지만 자전거는 겨울엔 넘 춥잖아요. 앞으로는 드론 택신지 뭔지가 나올거라는데 전 왠지 그건 좀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길위에 자동차를 보는 것도 어지러운데 이걸 공중에서도 봐야하나? 하늘을 제대로 볼 수나 있을까? 과연 문제가 없을까? 걱정이어요. ㅠ
드론 택시면 날아다니는 거요? 요새 비행기들도 추락 많이 하는데....자동차들까지 날리는 건...넘 무섭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안 그래도 저도 뭐지 싶었던 게, 디카프리오가 환경 생각해서 프리우스 타고 환경운동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와~ 했는데, 환경을 위한 모임인가 뭔가를 어느 나라에서 할 때 셀럽들이 전부 전용기 타고 그 장소에 왔다고 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 좋아하는데....그래도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수를 줍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얘기해야 될 거기는 한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먼저 '뭐 합네~~ '하는 게 더 해롭다는 그린워싱을 비판하려고 쓴 책 아닌가요? 그래서 디카프리오나 일론머스크 운운은 불편했어요. 일단 여기까지는요. 더 읽어보고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내 쓰라린 경험상 앞으로 절대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거나 맥주를 끊겠다는 거창한 계획 앞에선 금세 두손 두발을 들게 된다. 그래서 작지만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목표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맥주 애호가에게 과도기를 견디는 팁을 전하자면 ‘자우레 Saure’를 마시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심장부인 니더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탄산수를 반쯤 섞은 ‘헬레스 비어 helles Bier’를 자우레라고 부른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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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내 쓰라린 경험상 앞으로 절대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거나 맥주를 끊겠다는 거창한 계획 앞에선 금세 두손 두발을 들게 된다. 그래서 작지만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목표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맥주 애호가에게 과도기를 견디는 팁을 전하자면 ‘자우레 Saure’를 마시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심장부인 니더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탄산수를 반쯤 섞은 ‘헬레스 비어 helles Bier’를 자우레라고 부른다."
아니 헬레스 비어 그냥 한국식 평이한 라거 맥주던데 그게 팁이라니. 평소에 얼마나 독한 맥주를 드시기에...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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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에그머니나! 저 혼내는 줄 알고 깜놀
장맥주님의 대화: 아니 헬레스 비어 그냥 한국식 평이한 라거 맥주던데 그게 팁이라니. 평소에 얼마나 독한 맥주를 드시기에...
근데 맥주를 끊고는 싶으신 건 아니쥬? 전 단 음식이나 술은 하루 먹을 치 양을 정한다든가 간격을 둬서 먹는다든가 하는 쪽으로 하는 게 저랑 맞아서요(이젠 몸도 안 따라주고요). 그렇게 해서는 살을 못 뺀다거나 건강하게 살지 못한다거나 비판은 받을 수 있는데, 인생의 즐거움은 놓치고 싶지 않아요. 아직은 건강하니 과하지 않는 수준에선 즐기고 싶어요~대신 다른 쪽으로 건강을 더 챙기고요. 그래서 오늘은 평생 안 먹는 두부샐러드로 점심을 먹어 보았습니다!
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자, 잘못했습니다!
위대한 정치 이념들은 예외 없이 인간 중심적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행복을 중심에 놓는다. 녹색 사고는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전제에서 출발한 유일한 정치 이데올로기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어쩌면 ‘세계식량공급’이라는 개념부터가 잘못된 게 아닐까? 내가 알기로 기아 퇴치는 개발원조 기관에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농산물의 70퍼센트를 소농들이 생산한다. 이들을 지원하고, 우리가 대량 소비하는 가축을 먹여 살리고자 경작지 절반을 황폐화시키지만 않는다면 소농들은 ‘세계식량공급’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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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어쩌면 ‘세계식량공급’이라는 개념부터가 잘못된 게 아닐까? 내가 알기로 기아 퇴치는 개발원조 기관에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농산물의 70퍼센트를 소농들이 생산한다. 이들을 지원하고, 우리가 대량 소비하는 가축을 먹여 살리고자 경작지 절반을 황폐화시키지만 않는다면 소농들은 ‘세계식량공급’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우리가 어떤 농업 방식을 택하든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인다. 서구적 생활 방식이 그에 따른 소비 습관과 함께 전 세계로 전파된다면 어떤 형태의 농업도 그런 추세에 ‘지속적으로’ 대처하기란 힘들 것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다시 말해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다. 독일인은 개인 소비를 통해 1인당 평균 7.7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세계 평균 4.8톤). 만약 가공식품(즉 간편식)과 육류 소비를 끊는다면 벌써 1톤 이상을 줄일 수 있다(이에 비해 국내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0.28톤을 감소시킬 뿐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실제로 배출가스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다. 독일인은 개인 소비를 통해 1인당 평균 7.7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세계 평균 4.8톤). 만약 가공식품(즉 간편식)과 육류 소비를 끊는다면 벌써 1톤 이상을 줄일 수 있다(이에 비해 국내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0.28톤을 감소시킬 뿐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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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실제로 배출가스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다. 독일인은 개인 소비를 통해 1인당 평균 7.7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세계 평균 4.8톤). 만약 가공식품(즉 간편식)과 육류 소비를 끊는다면 벌써 1톤 이상을 줄일 수 있다(이에 비해 국내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0.28톤을 감소시킬 뿐이다). "
근데...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작가님...국제 항공 여행은요?
siouxsie님의 문장 수집: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ㅎㅎ 저 말 누군가 했던 말 같던데. 누구였더라...?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저 말 누군가 했던 말 같던데. 누구였더라...?
조던 피터슨도 했고 윌리엄 맥레이븐도 했습니다. 피터슨은 방 청소하라고 했고 맥레이븐은 침대 정리하라고 했어요. 쇤부르크 아저씨도 이 명단에 합류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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