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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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채식지향인’입니다. 살면서 준채식 생활을 두 번 시도했는데 두 번 다 실패했고, 가끔 고기도 먹는 형태로 세 번째 시도 중입니다. 개를 사랑하고 공장식 사육을 반대하지만 고기를 못 끊고, 그런가 하면 비건‘주의’에도 확신은 없습니다. 준채식 생활 경험과 음식 윤리, 동물권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를 2025년 하반기에 낼 예정인데, 그 전에 12주 동안 아래 책들을 빠르게 읽어보려고요. 안 읽은 책들이라 수준이 어떤지 장담 못합니다(제가 읽은 책 중에서는 할 헤르조그의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과 셸리 케이건의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윤지로의 『탄소로운 식탁』을 추천합니다). 아래 일정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깊이 있는 토론을 하면서 읽을 거 같지는 않네요. 완독에 의의를 두고, 전자책으로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기록하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모임 기간은 보름씩으로 하되, 목표는 7일 동안 한 권씩 읽는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1. (1/1~1/7) 채식의 철학 / 토니 밀리건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188 2. (1/8~1/14) 채식의 배신 / 리어 키스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213 3. (1/15~1/21)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 브라이언 케이트먼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239 4. (1/22~1/28)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멜라니 조이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255 5. (1/29~2/4)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캐롤린 스틸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269 6. (2/5~2/11)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마르타 자라스카 다 읽었습니다. https://www.gmeum.com/meet/2284 7. (2/12~2/18) 죽음의 밥상 /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읽는 중입니다. https://www.gmeum.com/meet/2312 8. (2/19~2/25)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이 모임에서 읽습니다. 9. (2/26~3/4)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김태권 10. (3/5~3/11) 물건이 아니다 / 박주연 11. (3/12~3/18) 비만의 사회학 / 박승준 12. (3/19~3/25) 지속가능한 삶, 비건 지향 / 미지수
생태학적 책임 의식을 갖는 삶은 그것이 금지와 고행을 요구하기보다는 좀 더 즐거운 삶을 약속할 때만 실현될 수 있다. 기후 재앙을 경고하는 이들에게는 대중의 의식을 일깨워준 공로에 감사 인사를 보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이 외치는 종말론적 시나리오 대신 새로운 환경운동가들이 말하는 ‘유토피아적 실용주의’를, 그보다 더 혁신적인 이들 사이에서는 ‘쾌락적 지속가능성Hedonistic Sustainability’이라 불리는 것을 내세울 때가 왔다. 책임 의식을 갖고 자연과 생명체를 대하고, 소비와 오락산업에서 떠드는 장단에 맞추지 않는 삶을 사는 것도 얼마든지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효과적인 기후정책을 세울 때 중요한 조건은 항공 여행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리되 가족 여행을 막을 정도로 비싸면 안 된다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을 올리지만 차를 세워둘 정도로 높으면 곤란하다. 우리는 지금처럼 일상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단지 조금 더 녹색으로, 더 비싸게, 또 양심의 가책을 조금 더 느낄 뿐이다. 이로써 대답을 대신할 수 있을까?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여기서 다루어지는 주제들의 과학적 측면에 대해서는 크게 아는 게 없다. 집 배수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라고 하면 할 말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나의 이런 무지는 과학적 확실성에 대한 모종의 회의와 짝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지극히 건전한 태도로, 과학의 본질은 연구 결과가 언제든 재반박될 수 있는 잠정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주의 역시 이른바 과학적 인식에 기초해 정당성을 얻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근거가 잘못되었음을 과학자들은 오래전에 밝혀냈다. 1962년,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을 내놓으면서 살충제의 위험성을 경고했을 때 저명한 과학자들은 그녀를 비웃었다. 다시 말해 유행과 집단압력 같은 현상이 과학의 세계에서도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명쾌한 설명들 말고도 과학의 이름을 건 수많은 헛소리가 세상을 떠돌고 있어서 우리 같은 문외한들은 일일이 그 사실을 입증해내기가 불가능할 정도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혹자는 지구온난화에 끼치는 이산화탄소의 역할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취하는 탄소 배출 억제책들이 엄청난 비용을 초래할 뿐이고 효과는 미미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또 누구는 모든 게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30년 전에 우리의 경제생활 방식을 송두리째 바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탓에 이미 너무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금 극단적 조치를 취하더라도 그 영향을 조금 늦추거나 완화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또 다른 설득력 있는 주장에 따르면 탄소 배출 감소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때에 따라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 가증스러운 이산화탄소에 관심을 집중하는 바람에 제3세계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거나 선진국 지원에 의존하는 지역에 기후변화의 영향에 맞서는 예방조치(가령 이주 및 댐 건설)를 취하는 일같이 또 다른 시급한 문제들을 방치하고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독일 숲의 80퍼센트는 경제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삼림이다. 다시 말해 숲이라기보다는 대규모 농장에 가깝다. 스칸디나비아 지역과 폴란드의 극소수 예를 제외하고는 유럽 전역에서 자연 그대로의 숲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우리 숲이 ‘자연적’이라면 가뭄이나 허리케인 피해를 당할 일도 없을 것이다. 나무좀 같은 해충이 생겨도 천적인 딱따구리가 금세 찾아올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숲은 대개 활엽수들이 들어선 이른바 혼합림 형태를 띠기에 효율적인 경영이 어렵다. 독일에서 숲은 곧 산림경영이나 단일재배, 볼레벤의 말을 빌리면 “나무의 대량 재배”를 뜻한다. 숲이야말로 우리가 어떻게 특정 단어를 낭만적 이상과 결부시키는지, 하지만 배후의 현실에는 무지몽매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자연’ 개념과 관련해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자연과 문화를 구분하려는 시도는 처음부터 어려움에 부딪힌다. ‘자연’을 말하는 순간 자연으로부터 한발 물러섬으로써 거기에 속하지 않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자연을 찬양할수록 그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자연을 문화로 바꾸어 놓는다. 좋은 예가 자연보호다. 자연을 보호하려면 울타리를 둘러야 하고 이는 곧 인위적 대상을 만든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자연의 특정 상태를 근원적이고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규정한 뒤 그 자연을 감시하는데, 이것이 곧 간섭이고 ‘문화’인 셈이다. 고비사막 일부를 빼고는 대부분의 자연 지역이 엄밀히 말해 ‘문화경관’으로 탈바꿈했다. 그러기에 가차 없이 다듬은 생울타리, 꼿꼿하게 뻗은 길, 기하학적 형태의 유희가 돋보이는 프랑스식 정원이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영국식 정원보다 한결 솔직해 보인다. 프랑스식 정원은 자연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의도가 숨김없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자연은 어머니가 아니다. 암 역시 자연이고, 가장 유독한 물질도 자연물질이다. 자연은 혼자 힘으로 살아남고자 경쟁자를 죽이고 배척하는, 도덕과는 무관한 영역이다. 우리의 친구인 숲조차 냉혹하기는 마찬가지다. 빛과 생활 터전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무자비한 싸움이 일상다반사다. 엉켜 있는 이웃 나무들에게 가는 햇빛을 가리고 치명타를 입힌다. 자연은 작고 힘없고 여린 것들은 죄다 쓰러뜨려 버린다. 어린 노루들은 숲에 오면 가장 싱싱한 나뭇잎부터 갉아먹는데, 새로 자라는 어린나무들이 첫 희생양이 된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TV 시리즈 〈보은 Borgen〉(‘보르겐’으로 번역되기도 하나 덴마크어 발음으로는 ‘보은’에 가깝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여총리 비르기트〉로 소개되었다–옮긴이)’에 등장하는 덴마크 총리는 아침마다 자전거로 출근한다. 유럽의 그 어느 수도보다도 많은 자전거길이 깔린 덴마크에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 몇 초간 통행 우선권을 주는 신호등을 켜주기도 한다. 곳곳에 바이크숍이 있고 이동 수단 3대 중 하나는 아이 두세 명을 태우고 가는 카고 바이크 cargo bike(짐 자전거)다. ‘녹색 전환’이 현실이 될 때 유럽 전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코펜하겐은 한발 앞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좋은 소식은 그 모습이 과히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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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님의 문장 수집: "TV 시리즈 〈보은 Borgen〉(‘보르겐’으로 번역되기도 하나 덴마크어 발음으로는 ‘보은’에 가깝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여총리 비르기트〉로 소개되었다–옮긴이)’에 등장하는 덴마크 총리는 아침마다 자전거로 출근한다. 유럽의 그 어느 수도보다도 많은 자전거길이 깔린 덴마크에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 몇 초간 통행 우선권을 주는 신호등을 켜주기도 한다. 곳곳에 바이크숍이 있고 이동 수단 3대 중 하나는 아이 두세 명을 태우고 가는 카고 바이크 cargo bike(짐 자전거)다. ‘녹색 전환’이 현실이 될 때 유럽 전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코펜하겐은 한발 앞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좋은 소식은 그 모습이 과히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문장 읽으면서 미래를 구할 교통수단은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라고 하셨던 @장맥주 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안물안궁이지만, 저 자전거'는' 잘 탑니다. ㅎㅎ
siouxsie님의 대화: 이 문장 읽으면서 미래를 구할 교통수단은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라고 하셨던 @장맥주 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안물안궁이지만, 저 자전거'는' 잘 탑니다. ㅎㅎ
아, 그런가요? 그런데 우린 차가 없던 시절로 못 돌아가겠죠? 그나마 차가 많은 시대에 자전거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건 다행이긴 하지만 자전거는 겨울엔 넘 춥잖아요. 앞으로는 드론 택신지 뭔지가 나올거라는데 전 왠지 그건 좀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길위에 자동차를 보는 것도 어지러운데 이걸 공중에서도 봐야하나? 하늘을 제대로 볼 수나 있을까? 과연 문제가 없을까? 걱정이어요. ㅠ
siouxsie님의 대화: 이 문장 읽으면서 미래를 구할 교통수단은 전기차가 아니라 자전거라고 하셨던 @장맥주 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안물안궁이지만, 저 자전거'는' 잘 탑니다. ㅎㅎ
저도 따릉이를 가끔 타는데 아이 픽업할 때 못 타요. 따릉이도 뒤에 좌석 있었으면 좋은데. 구매를 생각중입니다.
저, 저기요. 녹색 삶을 사는 일론 머스크? 디카프리오요? 디카프리오 전용기로 애인이랑 놀러다닌다는? 트럼프랑 친구 먹은 일론 머스크가 녹.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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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님의 대화: 저, 저기요. 녹색 삶을 사는 일론 머스크? 디카프리오요? 디카프리오 전용기로 애인이랑 놀러다닌다는? 트럼프랑 친구 먹은 일론 머스크가 녹. 녹색?
안 그래도 저도 뭐지 싶었던 게, 디카프리오가 환경 생각해서 프리우스 타고 환경운동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와~ 했는데, 환경을 위한 모임인가 뭔가를 어느 나라에서 할 때 셀럽들이 전부 전용기 타고 그 장소에 왔다고 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 좋아하는데....그래도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수를 줍니다.
미스와플님의 대화: 저도 따릉이를 가끔 타는데 아이 픽업할 때 못 타요. 따릉이도 뒤에 좌석 있었으면 좋은데. 구매를 생각중입니다.
우리나라는 길이 자전거 타기 정말 불편해요. 심지어 저희 동네 교외라서 자전거 도로나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축인데도 말이죠. 저도 동네에서 몇 번 탔는데, 타다가 안 다치는 게 기적일 정도로 곳곳에 장애물과 부서진 보도블럭들이 많아요. 심지어 저는 어른 킥보드(전동 아니고 발로 구르는)도 있는데, 장애물 피하고 내리막 오르막길에서 조심하느라 도서관 도착하는 속도가 걸어가는 속도랑 똑같더라고요. 아이는 같이 타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다칠까 봐요~
stella15님의 대화: 아, 그런가요? 그런데 우린 차가 없던 시절로 못 돌아가겠죠? 그나마 차가 많은 시대에 자전거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건 다행이긴 하지만 자전거는 겨울엔 넘 춥잖아요. 앞으로는 드론 택신지 뭔지가 나올거라는데 전 왠지 그건 좀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길위에 자동차를 보는 것도 어지러운데 이걸 공중에서도 봐야하나? 하늘을 제대로 볼 수나 있을까? 과연 문제가 없을까? 걱정이어요. ㅠ
드론 택시면 날아다니는 거요? 요새 비행기들도 추락 많이 하는데....자동차들까지 날리는 건...넘 무섭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안 그래도 저도 뭐지 싶었던 게, 디카프리오가 환경 생각해서 프리우스 타고 환경운동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와~ 했는데, 환경을 위한 모임인가 뭔가를 어느 나라에서 할 때 셀럽들이 전부 전용기 타고 그 장소에 왔다고 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 좋아하는데....그래도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수를 줍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얘기해야 될 거기는 한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먼저 '뭐 합네~~ '하는 게 더 해롭다는 그린워싱을 비판하려고 쓴 책 아닌가요? 그래서 디카프리오나 일론머스크 운운은 불편했어요. 일단 여기까지는요. 더 읽어보고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내 쓰라린 경험상 앞으로 절대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거나 맥주를 끊겠다는 거창한 계획 앞에선 금세 두손 두발을 들게 된다. 그래서 작지만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목표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맥주 애호가에게 과도기를 견디는 팁을 전하자면 ‘자우레 Saure’를 마시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심장부인 니더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탄산수를 반쯤 섞은 ‘헬레스 비어 helles Bier’를 자우레라고 부른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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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내 쓰라린 경험상 앞으로 절대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거나 맥주를 끊겠다는 거창한 계획 앞에선 금세 두손 두발을 들게 된다. 그래서 작지만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목표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맥주 애호가에게 과도기를 견디는 팁을 전하자면 ‘자우레 Saure’를 마시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심장부인 니더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탄산수를 반쯤 섞은 ‘헬레스 비어 helles Bier’를 자우레라고 부른다."
아니 헬레스 비어 그냥 한국식 평이한 라거 맥주던데 그게 팁이라니. 평소에 얼마나 독한 맥주를 드시기에...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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