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이라는 것은 남이 하려고 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삐딱하게 보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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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성애 소설이면 그것으로 끝내야지 다른 것으로 물타기하는 양다리 걸치는 걸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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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인간이라고 하지만 꼭 문제가 되는 것을 감정이다. 이 감정을 잘 다스려야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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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쓰는 작가들보다 쉽게 쓰는, 그레서 그들의 책을 많이 읽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영감을 얻는 게 많고 깨닫고 통찰하는 게 훨씬 많다. 그래서 이들의 책을 놓을 수가 없고 그가 세상에 이제 없다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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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이라고 내가 슬플 때 슬픈 영화를 보면 어느 정도 슬픔이 해소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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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가벼운 것을 좋아하지 부담스러운 무거운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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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입을 자주 놀리는 것도 성욕 해소를 위한 대리배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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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이 에쁘긴 하지만 약간 허당끼가 있어야 인기를 끈다.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예쁘기만 하면 안 되지만 그렇지만 나중에 완전히 망가지면 또 관객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관객은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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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여주인공의 외모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자기 취향에 따라 상상적 참여를 헤서 인기가 완전히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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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김동인을 높게 치는데 그의 뒤를 잇는 작가가 없다는 것에 한탄한다. 그러고 보니 마광수의 뒤를 잇는 작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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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는 작가가 내게 더 많은 영감을 준다
어렵게 쓰는 작가보다 쉽게 쓰는,
그래서 그의 책을 많이 읽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영감을 얻는 게 많고 깨닫고 통찰하는 게 훨씬 많다.
쉽게 쓰기 때문에 그의 생각을 더 많이
내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의 책을 놓을 수가 없고
그가 세상에 이제 없다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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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더 빨리 죽는 이유
내가 보기엔,
남자가 더 일찍 죽는 이유가, 전엔 그래도
남자들이 말로 표현을 잘 안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말로 잘 표현 안 하느냐가
더 근본적인 이유일 것 같다.
남자들의 책임감과 의무감 때문인 것 같다.
왜 남자들에게 이런 게 주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짐작건대 사냥과 농경사회에서 육체적으로 더 힘이 세서
그럴 거라 추측-하여간 이 의무감과 책임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함부로 남에게 표현도 잘 못 한다.
그게 수명을 단축하는 이유일 것이다.
반면 여자는 불만이 있으면 바로 남들에게 털어놓고
서로 수다를 떨며 풀고 그것도 안 되면
혼잣말이라도 중얼거린다.
그리고 남에게 의존도 잘한다.
전부 자기가 떠안으려 하지 않는다.
남의 힘을 빌린다.
교회나 절에 여자들이 더 많이 가는 것만 봐도 그렇다.
신에 의지해 위로받으려는 것이다.
거기서 자기 속마음도 털어놓으면서 소원도 빈다.
이 의무와 책임이라는 짐이 결국 남자를 더 빨리
죽게 하는 근본 원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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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것은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큰 문맥만 안 놓치도 그냥 건너뛴다. 거기서 그래봐야 결국 지금은 이해하는데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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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그런 것도 있다. 너무 주변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으니까 남자에게 모두 다 배우받으려고만 한다. 대우할 줄을 모른다. 그렇게 하면 자기 가치가 떨어져 자존심이 상해 주변을 보고는 자기 혼자만 안 그런다. 주체성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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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글이 가장 좋은 글인데
글이나 말과 진짜 인간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생각과 글과 말을 일치시키기 위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을 아낀다면 글만 보고 그 작가의 생각을 같이 생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생각뿐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까지도
그 글과 같은 수준으로 왜곡해 볼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거기다가 직접 체험보다도 글을 통한 간접 경험에
사람은 더 큰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글이 아무리 품위와 조리에 있어
훌륭하다고 해도 솔직한 글보다는 더 나을 수 없다.
조악(粗惡)하고 거친 글이라도 솔직한 글이
더 훌륭한 글이랄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작가는-글을 진정 아낀다면-솔직하게
생각을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진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생각을 그대로 글로 표현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에 그것들이 일치하기는 쉽지 않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가 아니다.
그래서 아예 선가(禪家)에선
불립문자(不立文字)가 나온 것이다.
실상이 이럴진대 경전(經典)의 자구(字句) 하나하나에만
집착하여 엉뚱한 광신적(Fanatical) 신조로 발전하는
근본주의적 신앙은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할 수 있다.
생각을 글자로 정확하고 적절히 표현하긴 어렵지만
또한 글자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에 가능한 한계 내에서라도
솔직, 정직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생각을 글자로 표현하기도 힘든데
솔직하지도 않으면 그 글을 누가 믿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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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실무에 능하지만 우리가 결국 가야할 길은 진보인 노무현 같은 사람이 주장한 대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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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각이 정리가 안 되면 어렵게 쓴다. 나이가 들어 생각이 정리되면 글을 쉽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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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더 주변의 눈치를 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자기만 알게 쓰고 현학적으로 뭔가 얕잡아 보지 못하도록 쓴다. 옷을 더 예쁘게 입는 것처럼 글도 그렇게 대개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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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만한 소설을 마광수는 별로 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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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평을 하는데 그 작품의 비평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있어도 다분히 주관적인 예를 들어 자기 논리에 빠지고마는 비평이 있다. 자기 글 재주를 자랑 하는 것이다. 그럼 창작을 하지 그러냐고 하면 그들은 그것과 맞지 않는 기질로 태어났고 처음엔 그것을 하려고 했으나 안 되어 비평으로 전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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