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노인의 일기

D-29
마광수가 추천하니 다니자키 준이치로 글을 읽어보자. 77세 노인이 며느리를 탐닉한다?
일본인은 된장을 좋아하고 음식의 양이 적고 대체로 짜다. 그리고 장어를 고급음식으로 먹는다.
우리는 욕실과 변기가 같이 있는데 일본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그리고 거실로 들어설 때 반드시 신발을 벗는다.
대체로 일본은 친척끼리 왕래가 잦고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편이다.
일본은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뺨을 때리기도 한다. 이들은 늘 목욕을 생활화하고 있다.
일본인은 적게 먹는다. 그래서 키가 작고 슬렌더한 사람이 많고 얼굴이 대개 오종종한 것 같다. 고기를 잘 안 먹어 덧니도 많이 나고.
일본인은 근친상간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 덧니가 그렇게 많다는 말도 있지만 이건 그들이 고기를 잘 안 먹어 그렇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인은 간사하게 빚투나 열끌을 해서 무식하게 빚을 지지 않는다. 성실 착실하게 모으고 물품을 아낀다. 그리고 사람들이 내성적이라 남에게 손해를 안 입히려고 한다. 내성적인 내가 살기엔 좋을 것 같아 가능하면 자꾸 가고 싶다. 나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아마도 작가로 안 살면 죽을 것이다. 살 의미가 전혀 없다.
일본 여자들은 안짱걸음이 많은 것 같다.
주인공이 늙어 늙은이에게 흔한 병치레만 자꾸 나온다.
일본인은 저축을 잘하고 돈을 모으려고 하고 현금을 좋아하고 반 지하방에서 신혼을 시작하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러나 한국은 이와 반대다. 그러니 일본이 더 희망이 있고 기반이 든든하다.
열심히 하면 그게 결과로 온다. 나는 그게 책이다.
왜 목소리가 가라앉고 코가 먹힌 게 감기에 걸렸나? 잠은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잘 나가고 예쁜 것들이 긍정적으로 되라고 하는데 그것도 자기 입장에서만 그렇게 부르짖는 것에 불과하다. 남의 입장이 안 되어 봐서 그런 철없고 유치한 말을 지껄이는 것이다. 인간은 그냥 단순하다. 겪지 않으면 모르고 남의 입장에 서지 못한다. 그것만은 진리다.
인간을 잘 이용하라 정치인처럼 인간은 그걸 바라지 않지만, 방향을 전환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때도 있다. 그게 받는 입장에선 대단히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게 순수하지 않다고 해서-정치적이라고 해서-외면하면 현실에선 되는 것도 없다. 나만 손해인 것이다. 현실적 인간들은 다 그렇다. 그런데 그는 그럴 필요가 없으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그 잠깐의 틈을 필요한 사람은 이용하면 된다. 원래 사람은 아쉬운 사람이 먼저 움직이게 되어 있다.
국제질서 국제질서를 인간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건 동물의 세계 바로 그것이다. 의리나 우방 같은 건 없다. 그냥 약육강식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니까 약소국은 거기서 살아남으려면 인간 사회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된다. 그냥 동물의 세계처럼 움직여야 살아남는다. 바로 겉으로와 속 모습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 일본사람 모습을 하면 된다. 자기 몸이 사자나 호랑이 눈에 안 보이게 변장해야 한다.
애매한 것은 법이 만들어지기 전의 상식 선에서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히 풀릴 수 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법으로만 단죄하는 사회보다 더 건강한 사회다.
나는 어제 잠도 못자고 감기 기운도 있어 졸립고 컨디션이 지금 안 좋다.
일본 AV에는 여자가 남자를 감금하고 실컷 자기 성욕을 채우는 것도 나온다.
미국, 프랑스, 독일, 동양에선 일본 같은 나라는 자기 언어 외 타국어를 잘 모른다. 자기가 힘이 있어 약소국에서 알아서 배우니 힘들여서 안 배워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도 크게 전체적으로 보면 동물의 세계와 하등 다를 바가 없다. 하긴 인간도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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