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사이에 대한 소설, 사이에 줄을 어떻게 그을 것인가, 그 줄이 과연 있나? 그 줄은 어떤 모양이지? 그 줄은 누구에게 고통을 주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공감할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 사회에 그어져 있는 다양한 선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로 읽었습니다.
아날로그
딱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해결되지 않고 문제가 있는데, 문제가 바로 너로구나. 우리들은 다른 문제를 안고 있구나. 사실 멀쩡해 보이는 것들도 다 그렇게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마주해야 하고 자기 이야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책처럼 읽혀져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