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와 올리버,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그 낯간지러운 사랑놀음을 했던 두 연인 말씀이시죠? ㅎㅎ
관객마저도 그 두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큰 사랑을 유년 시절에 경험했다는 것이 정말 부럽기 짝이 없죠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인 <파인드 미>를 읽으면서 (역시 1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음이 진리), 콜바넴 마지막 장면에서 인상적이었던 티모시의 대인배 아버지에 대해, 이 집안의 사랑꾼 기질은 유전임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는 작가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일까? 싶은 갸우뚱이 있었네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17살 소년 엘리오의 가족은 매년 여름 손님을 받는다. 엘리오의 아버지 펄먼 교수의 일을 돕는 보조 연구원은 6주 동안 이곳에 머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유로운 식사, 일광욕과 수영을 즐긴다. 올해 집을 찾은 24살 올리버는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갖는 사람이다. 하지만 엘리오의 감정은 좀더 특별하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의식했고, 그 실체가 동성에게 품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군다. 하지만 엘리오가 자신의 진짜 속내를 내비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해, 여름 손님없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도 없는 비밀을 안은 채 특별한 친밀함을 쌓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탈리아 해안가의 별장에서 여름을 맞이한 열일곱 살의 엘리오. 부모님은 책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손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을 초대하는데, 그해 여름 손님은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다. 엘리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매료시키는 올리버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거침없이 빠져든다. 마음을 온전히 열어 보이지 않는 올리버를 향해 욕망을

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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