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1. 두 소년들이 역시 제일 의심스러웠습니다. 작가님께서 의도적으로 배치한 캐릭터였겠지만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웠죠. 아무도 없는 곳에 애들만 놔두고 부모가 떠난다는 것이 말이죠. 정상적이라면 한 명이라도 남아있었겠죠. 그래서 소년들과 관련된 공범이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결론이 그리 날줄은 몰랐습니다. 2. “원한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적이 있게 마련이죠. 저만 해도 저한테 앙심을 품을 법한 놈들이 얼른 떠오르는 것만 셋 있네요. ”(267쪽) 저에게도 원한까지는 아니더라도 불만을 가진 사람은 꽤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ㅠ 3.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두 소년 캐릭터를 소설에 어떻게 넣을것인가를 두고 굉장히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마티스의 그림에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여 미스테리한 면이 있어서 소설에서도 꽤 비중있게 활용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어떤 설정으로 어떤 역할을 맡겨야할지 그리고 그들 캐릭터가 이야기의 미스터리 측면에 과연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보일까 하는 우려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Agatha Christie(한글로 쓰는 방식이 다양해서 영어로 썼습니다)를 오마주하며 클래식한 미스터리로 써주신 듯 하여 오랜만에 옛날 생각했네요. 아주 옛날에 본 소설이나 영화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본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떠올리다가 <트루먼 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전적인 스토리에 첨단 과학과 최신 놀이 트렌드까지 잘 버무린 미스터리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쵸 소년들이 넘 대놓고 수상해서리 ㅎㅜ 공범으로 생각하셨군요 저도 불만있는 사람은 꽤 되지 않나싶습니다 ㅠㅜ 나이브스 아웃은 저도 인상적으로 봤지요! 트루먼쇼는 하물며 ㅎㅎ 일부러 고전미스터리 향이 나게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브스 이웃>! 마지막에 탐정이 용의자들을 모아놓고 하나씩 압박하며 제껴나가다 “범인은 바로 당신!”을 외칠 때 도파민 꺼솟! 비슷한 작품으로 <맥파이 살인사건>이라는 추리소설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나이브스 아웃미스터리 소설의 대가인 작가 할란이 자신의 85살 생일에 자신의 방에서 날카로운 단검으로 목이 그인 채 발견된다. 외딴 저택에 모인 할란의 간병인과 자식 내외, 그리고 3세들은 유산 상속을 놓고 대거 혼란에 빠진다. 파견된 형사들은 가족과의 면담을 할 수록 자살로 의견이 모이지만, 면담 중 멀찍이 떨어져 상황을 전망하는 푸른 눈의 사내는 형사들마저 압도하며 심문을 주도해나간다. 남자의 이름은 바로 브누아 블랑. 챔피언 사건을 해결해서 이름이 높아진 유명한 사립탐정이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가장 아끼는 친구들을 본인의 사유지인 그리스의 섬으로 초대한 IT계의 억만장자 마일스 브론. 하지만 머지않아 이곳이 마냥 낙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맥파이 살인 사건「뉴욕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석권한 영국 작가 앤서니 호로비츠의 장편소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추리 소설가의 수상한 죽음. 사설탐정으로 변신한 편집자가 밝혀낸, 미완의 원고에 감춰진 진실.
그게 본격의 매력이죠 ^^ 맥파이 살인사건 집에 모셔놨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ㅎㅎ
저도 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모두 재미있게 봤는데 딱 생각났어요.
이런 밀실 살인물 클래식해서 참 좋아하는데, 설정이 게임이고 방탈출이라고 해서 실제 참여할 수 있으면 재밌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미스테리물로서는 살짝 김이 빠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죄송합니다, 작가님! 상처받지 마셔요~~). 등장인물들중 가장 의심이 가는건 역시나 두 어린이였구요.
아 저도 실제이벤트가 아니라서 충분히 그렇게 받아들여질지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 ㅎ 저는 아무렇지 않답니다 ^^
정말 전혀 상상도 못한 반전 결말이었어요!ㅎㅎㅎㅎ 저는 범인이 의외로 화자가 아닐까 싶었는데 말이에요. 누가 봐도 수상한 사람은 누가 봐도 수상하니 오히려 절대 범인이 아닐 것 같은 화자가 범인일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진 채로 내내 혼자 의심하며 읽었는데... 이런 반전이ㅋㅋㅋㅋ
아아 ㅋㅋ 화자가 범인이었어도 재밌었겠어요 ^^ 그쪽으론 유명한 작품이 떠오르네요ㅎㅎ
어린 시절 읽었을 때 정말 큰 충격을 안겼던 xxxxx드, 바로 그분이 범인이었던... 작가님,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요~ 3.22 북토크에 오셔서 집필 의도나 추리 퀴즈 같은 것 내신 후, 맞추신 분께 '작가님과 함께 방탈출 가기' 이런 경품 제공하실 의사 있으실까요? ㅎㅎ (제가 맞추려고요!)
아 ㅋㅋ 어릴때 읽으셨군요 북토크에서 추리퀴즈라 끌리는데요 ㅎㅎ 경품으로 방탈출 말고 책 같은거면 할수도요~^^ 쿨럭 (게임에 약한지라)
<체크메이트>를 읽는 기간이 눈깜짝할 새에 끝나 버렸네요 외통수, '장군!'을 외치기도 전에요 :)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했어요 작가님! 참, 추리 퀴즈는 작가님이 내시면 저희가 맞추는 것으로 하려고요 ^^
저도 감사했습니다 ^^ 퀴즈 하나 준비해가야겠어요 ㅎㅎ
저도 @하뭇 님처럼, (그리고 @수북강녕 님이 XXXX드라고 힌트까지 주신 것처럼) 화자가 범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241쪽에 “대학생처럼 보이진 않는데?”라는 대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대사를 읽으며 ‘이게 힌트로군!’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이 되면 반태오를 가장 의심할 거 같아요. 말투가 사기꾼 같아서요. ㅎㅎㅎ
아 ㅎㅎ 그 대사가 걸리셨군요 본의아니게 낚시를 한 느낌이네요 ㅋ 반태오를 대놓고 의심하게 해서 나를 의심할 줄은 몰랐던.. 현실에서라면 저도 선생님처럼 반태오로 갈거 같습니다! (얼굴에 상처도 그렇고 젤 수상하죠ㅎㅎ)
낚시꾼은 생각도 안 했는데 자발적으로 낚시에 걸린 붕어 한 마리 여기 있습니다~. 얼굴의 흉터는 그렇다 쳐도, 이름 먼저 말하지 않는 사람은 일단 의심하고 본다는 주의입니다. ㅎㅎㅎ
아아 저같아도 이름 안밝히면 의심스러울거 같습니다 ㅎㅎ 반태오 이름부터 희한하지요 ^^
반태오...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생각났어요. 두 사람의 결합인가봉가~ 했다는요 ^^
아 ㅋㅋ 특이한 성을 생각하다 반씨를 생각했네요 제주변에 반태ㅇ 가 있다보니 ㅎ 김하빈은 초딩때 친구이름이구요
화자를 의심하는 두 분의 추리 너무 신선한데요?ㅎㅎ 반태오는 수상쩍은 남자로 가정하고 범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라 첨부터 아닌 것 같았어요. 그 사람은 나름 복잡한 상황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님의 배려로 등장하게 된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살인을 할 만한 인물로 의심가는 사람이 없었는데 아마 이 얘기는 상황 자체가 반전이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단편이기에 다룰 수 있는 결론인 것 같아서 새로웠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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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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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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