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작품을 읽으며 예전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도 떠올렸어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림을 훔치는 절도단은 액자를 모두 분리해 그림 원본을 그대로~ 보전해 가져갈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 영화에서 액자 틀을 그대로 둔 채, 보이는 부분의 그림만 칼로 오려내는 장면을 보았거든요 가장자리의 미세한 손상은 어쩌지? 싶은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촌각을 다투는 절도 행위에 있어 현실적으로 속도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한편, 저렇게 몇 번씩 훔치고, 표구하고, 훔치고, 표구하고 하다간 그림 중앙 부분밖에 남지 않겠는걸?! 하는 엉뚱한 상상도 했습니다
「좀비 여인의 초상」에서도 액자 안쪽으로 칼을 그어 그림을 훔치는 모습에서 '그래, 이거지! 신속하게 훔치려면 이래야지!'라며, 마치 전문가라도 된 양 혼자 흐뭇하게 고개 끄덕였답니다
소설을 읽으며 떠오른 콘텐츠들이 더 있는데요, 생각나는 대로 써보려고요 ^^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 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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