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18. 홍학의 자리

D-29
[ "고생 많으시네요." 그가 커피를 가지고 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자연스러워 보이려는 의도였다. p59 ] 이런 태도, 이런 모습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3 =3
거의 모든 사진에 아이가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열 살가량으로 보이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성장하지 않았다. 그들의 행복은 거기서 멈춘 것 같았다. p103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겨울 파카를 입은 채다현이 친구로 보이는 남자 아이의 손을 잡고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 (...) 남자아이의 엄마는 단발머리에 감색 정장 코트를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p107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작가는 굳이.. 이렇게 썼다..
책을 읽다가 샛길로 잘 새는데요.. 그러다보면 재밌는 것들이 또 눈에 띄네요..ㅎ
저도 샛길로.. ㅎㅎ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가 시카고에 세운 설치 미술인데요, 제목이 플라밍고입니다.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검은색 건물들은 미스 반 데어 로에라는 유명 건축가의 작품으로서 플라밍고와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홍학이 연상되시나요?
저 작품을 보니 홍학 보다는 이 자세가 떠오르는데...저만인가요? ㅎㅎ
칼더 레드로 옷을 맞춰 입는다면..ㅎㅎ
칼더 님께 죄송하네요? ㅎㅎ @밥심
알렉산더 칼더가 의문의 일패를 당한 것 같네요.
오~~~~ 멋있어요~~~ '시카고 플라밍고'로 찾아보니 여러 각도의 사진들도 나오네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름.. 뒤에 꺼멍한 건물은 연방정부 빌딩이라네요.. 주변에 여러 예술가의 작품들이 있네요.. @,.@ 덕분에 새로운 걸 알았고.. 시카고 구경도 실컷 했습니다~ㅎ
다현이 단순히 억울한 피해자가 아니라 그 죽음에 문란한 사생활이 끼어 있다면, 학교가 언급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 기저에 깔려 있었다. 다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색은 없었다.
홍학의 자리 87p, 정해연 지음
"왜 괴롭혔니?" 그 말에 정은성은 눈을 크게 떴고, 다시 바닥을 보았으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가 이내 피식 웃은 뒤에야 대답했다. "재수 없어서요."
홍학의 자리 157p, 정해연 지음
다현은 자신의 자리를 확인받고 싶었던 것이다. 자신의 품 안에서 다현이 상상한 것은 미래였다. 준후의 생각은 달랐다. 다현과의 관계를 단순한 '엔조이'로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계획한 미래에 다현은 없었다. 그는 현재의 행복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 현재를 벗어날 생각은 없었다. 다현 때문에 모든 걸 버릴 마음은 애초에 없었다.
홍학의 자리 264p, 정해연 지음
"다현이가 아니었어도 이혼할 거였어." "난 당신을 잘 알아요." 영주가 준후를 따라 벌떡 일어섰다. 준후는 말끄러미 그녀를 보았다. 다현도 그랬다. 선생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고 말했다. 왜 '안다는 것'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자신을 가장 잘 안다던 다현은 알까? 다현의 죽음에 자신이 그렇게 슬프지 않아는 것을.
홍학의 자리 266p, 정해연 지음
'영주'라는 인물이 참으로 이해불가합니다.. 도대체 왜 홀로 설 생각을 못할까요..
그러니까요. 저렇게 자기 일에 야무진 사람이면 뭘 해도 잘 먹고 잘 살것 같은데 말이죠. 결벽증에 편집증까지 있는것 같은 사람이 바람 피운 남자는 불결해서 어떻게 참는걸까요.
내가 어떻게 엄마를 실망시켜.
홍학의 자리 279p, 정해연 지음
인간은 기회 앞에서 영악한 얼굴을 드러낸다. p291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시작했습니다. 뭐야?의 연속입니다. 후딱 읽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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