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잡: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 , 느낌 또는 태도에 대해 특히 허세 부리는 말 또는 행동을 통해 기만적으로 부정확하게 ㅜ진술하는 것으로 거짓말에는 미치지 못함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다시말해 , 협잡은 의도적인 부정확한 진술이다. 만일 기만하려는 의도가 협잡의 변치 않는 특징이라면 개념적인 필연성에 의해 협잡이라는 것의 속성은 적어도 어느정도는 행위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봄솔
이처럼 진리에 대한 관심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 , 즉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관심이 없다는 것 , 이것이 바로 내가 개소리의 본질이라고 보는 것이다.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 개소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데도 말하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그렇다. 따라서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할 기회나 의무들이 화자가 가진 그 주제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지식을 넘어설 때마다 개소리의 생산은 활발해진다. ”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잘 모르면 말을 아끼고 경청해야 겠다는 생각이..
테른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ㅎㅎ
여의도사랑
개소리를 하지 않으려면 정치인이기를 포기해야 할 듯 하네요.
개소리를 계속 할 것인가? 정치를 하지 말 것인가? 위대한 질문이네요..
청명하다
저자가 말하듯 무지를 드러내기보다 개소리를 하는 편이 낫다고 보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요! 하지만 개소리는 진리와 멀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소리가 판치지 않기 위해 '모르는 부분을 안다'라는 태도, 그리고 알기 위해 숙고하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상황을 맞은 인류에게 건네는 제언이 특별 서문으로 수록되었다. 현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키워드로 ‘인간 이해’를 강조한다.
시간 불평등 - 시간의 자유는 어떻게 특권이 되었나‘프레카리아트’라는 새로운 사회 계급 개념을 정립하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는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으로 기본소득을 주창해온 선구적인 정치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의 신작 『시간 불평등』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 불평등’이 만연한 현실과 그 역사적 전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며 불평등을 고착 및 심화시켜온 자본주의의 역사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비판한다.
책장 바로가기
청명하다
이런 개소리의 성행은 모두가 공인(인플루언서)가 되는 상황에서 스토리 셀링이 추구되는 것도 한몫하겠죠! 끊임없는 콘텐츠의 생산을 위해 서사가 아닌 즉각적인 감정의 발화를 싸지르는 것(shit)이 지금의 사회라고 진단하니까요. 감정이 맥락화되어서 도덕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이에요~
서사의 위기『피로사회』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이번에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슈만 좇느라 정작 자기의 생각으로부터 멀어져 버린 스토리 중독 사회를 고발한다.
감정화하는 사회오쓰카 에이지는 국내에 주로 만화 원작과 작법서를 통해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사회, 정치, 문학을 가로지르는 전방위 비평가로 묵직한 질문들을 던져 왔다. 2000년대 들어 민속학과 이야기론에 몰두했던 그는 이 책으로 첨예한 현실 문제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자로 돌아왔다.
책장 바로가기
테른
감정의 맥락화? 어렵네요
청명하다
<감정화하는 사회>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들고와서 설명하더라고요. 개인이 감정을 일회성으로 뱉어태기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상황에 공감하고 애도하며, 도덕적 선을 만들고 이를 위해 연대해나가는 것까지가 감정의 맥락화라고 이해했습니다!
봄솔
인플루언서를 얘기하셔서 한마디 더 하자면
처음은 개소리로 느껴지지만 매일 계속해서 같은 개소리를 듣다보면 묘하게 적응이 되거든요.
그래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를 이용한 개소리는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청명하다
말씀처럼 점점 스며들기 시작하면 개소리라는 판단도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치트
저자는 협잡과 거짓말의 개념을 통해 개소리의 본질적인 속성을 추론합니다. 추론의 결과를 거칠게 해석하면 개소리는 생각 없음의 발로이고 실체도, 내용도 없는 더운 공기나 똥 같은 것..이란 얘기가 됩니다. 해석의 탈을 쓴 (저자의) 신랄한 조소가 느껴져서 저는 조금 통쾌하기도 했어요.
트리플책
저의 일상에 비추어보면 보통 당황하고 상황을 모면하고싶을때?? 그래서 막 거짓말처럼 계획을 세울 시간도 없었을때 그냥 입에서 나오는것같아요 .... 그래서 옆에서 야 너 뭐라고하고 이상황을 모면했냐? 물어보면 나도 몰라 그냥 개소리했지~~ 이런 경우를 보기도 하고 해보기도 했을껄요??...
트리플책
이 책에서 똥과 개소리를 비유하는데 우리도 일상속에서 저희 지약약사투리인지 모르겠지만 개똥같은 소리한다고 이런말도 자주 쓰거든요.. 그것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른
이런 말도 쓰지않나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하고 있네
여기서 씻나락은 볍씨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하긴 귀신이 볍씨를 까먹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긴하죠 ㅎㅎ
사바나
사바나
이 철학자는 진실에 관심이 없다는 것 때문에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낫다고 생각할수는 없다고 하는듯요
사바나
🙏그렇다면 거짓말, 허세, 농담과 개소리는 다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데, 특히 농담과 개소리는 어떤 경계가 있는것일지.. ?
비트겐슈타인의 일화를 보고 질문하고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