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관심이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개소리의 본질이라고 보는 것이다.
『개소리에 대하여』 p38,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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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 거짓말이란 것을 지어내기 위해서 거짓말쟁이는 무엇이 진실인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거짓말을 지어내려면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허위를 그 진리의 위장 가면 아래에 설계해야 한다. ”
『개소리에 대하여』 p55,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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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개소리쟁이가 자신에 관해 숨기는 것은, 자기 말이 맞든 틀리든 그 진리값은 그에게는 중심 관심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소리에 대하여』 p58,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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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신경을 쓰지 않고 마구 주장하는 개소리 행위에 과도하게 탐닉하다 보면, 사태의 진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상적 습관은 약화되거나 잃어버리게 된다.
『개소리에 대하여』 p 63,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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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 점 때문에,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훨씬 더 큰 진리의 적이다.
『개소리에 대하여』 p64,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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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네네 저자의 주장에 한해서요 ㅋㅋ 독특한관점이에요
로베르토
정확하게 말을 하려면 ㅋㅋㅋ 이 책 내용에 한정한다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ㅎㅎ
봄솔
그렇네요.
책에서도 전체적 맥락으로 이야기 하느냐 아니면 한 문장을 마치 명언처럼 받아들여서 자기 맘대로 해석하냐에 따라서도 다를것 같아요
로베르토
[질문] 개소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데도 말하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그렇다" 로 말을 하는데 작가가 말하는 개소리의 본질은 "자기 말이 맞든 틀리든 진리값은 그에게는 중심 관심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입니다.
말하기를 요구 받는 상황+정확하게 검토하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말하는 사람이 개소리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즉 나의 의도는 "진리값은 나의 중심관심사"라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데 외부에 의한 요구에 즉각 대응해야 할 때 진리값에 최대한 부합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과연 개소리라고 볼 수 있는가 이죠 ㅎ
청명하다
@로베르토 님의 질문은 개소리를 하도록 만드는 사회에도 주의를 기울이게 하네요! 같이 달아둔 <시간 불평등>에서는 숙고할 시간 없이 고된 노동, 혹은 노동을 위한 일에 시간을 빼앗긴다고 진단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어떤 답이 되었듯 빨리 답을 내라는 재촉보다도, 괜찮은 답을 만들어나가도록 격려하는 환경도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요.
로베르토
"재촉보다도, 괜찮은 답을 만들어나가도록 격려하는 환경" 이 말씀 너무 좋은 말씀이세요!
로베르토
책을 읽은 사람끼리 의견을 주고받을 때도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개념에 한해서인지 혹은 좀 더 포괄적인 실생활인지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명하다
개인들은 주로 공동 세계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성공하기를 추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정직하게 전달해보겠다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개소리에 대하여』 p.69,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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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개소리는 거짓말과는 다른, 진위가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언어 게임이기 때문이다.
『개소리에 대하여』 p.74,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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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하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옮긴이의 글에서 물꼬가 트이는 듯해요. 얘기가 많이 오갔듯,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참과 거짓에 관심이 없는데, 그렇다면 개소리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죠. 개소리는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언어게임이라는 관점도 흥미로워요!
로베르토
거밋말을 하는 사람이 특정한 심리 상태, 즉 기만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진술해야 한다.
『개소리에 대하여』 p13,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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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 개소리는 진리에 대한 관심 없이 만들어지지만, 그것이 꽃 거짓일 필요는 없다. 개소리를 하는 사람은 진상을 꾸며낸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반드시 그것들을 왜곡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
『개소리에 대하여』 p51,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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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른
침묵은 금이다란 말도 떠오르구요
테른
종종 생각없이 신중하지 않게 내뱉은 말들로 인해 의도와 상관없이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들도 개소리일까 생각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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