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소의 고환이라서요. 아마 서양에서 쓰는 블랙잭 같은 걸로 추정합니다. 카드가 아니라 가죽안에 납덩이를 넣은 타격용 무기입니다.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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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티
우리가 참 사극하기 좋은 나라인 것이 세계의 그 어떤 사료를 보더라도 조선왕조실록만큼 디테일한 기록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조반니
<마담보바리> 번역하신분이 작품속 어떤 오브제를 설명하려고 다른나라 권위자한테 물었는데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고;;;; 아마 그 시대 사료로 설명이 안 남아있어서 그렇겠죠;; 그래봤자 19세기인데 말이죠;; 그런면에서 한국은 대단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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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료의 천국입니다. 실록을 보면 임금이 빡쳐서 고개를 돌린 것도 나오거든요. ㅎㅎ

조반니
기록의 민족 ㅋㅋㅋㅋ

쪽빛바다
소 아니구 쇠입니다. 오타가..ㅎㅎ

텍스티
의미전달은 더 잘 된 것 같습니다...ㅎ

쪽빛바다
악! ㅋㅋㅋㅋ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텍스티
제가 최근 도올 선생님이 출연하신 3PRO TV에서 유교를 다룬 시리즈를 보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유교에 대해 굉장히 오해를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였고,
조선의 기틀이었던 유교 및 성리학적 질서가 조선의 설화나 괴담에도 반영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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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얘기하자면 조선시대 괴담을 볼 수 있는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쪽빛바다
조선시대 괴담은 영화, 전설의 고향 이런 것들로만 접했는데 암행 후속작 나오기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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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건 추재기이입니다.

조반니
추재기이요?

김새섬
추재기이 대령이오~~

추재기이 - 타고난 이야기꾼, 추재 조수삼이 들려주는 조선 후기 마이너리티들의 인생 이야기조선의 지성사와 저술사에 한 획을 그은 마이너리티 인물 열전. 당대 일반 민중들의 다채로운 삶, 조선 후기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 71인의 기인 이야기를 담았다. <추재기이>는 조선 후기에 창작되었으면서도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독특한 저작이다. 수백 년 동안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하층의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기록한 몇 안 되는 저작이기 때문.

추재기이 - 18세기 조선의 기인 열전추재 조수삼이 18세기 조선 저잣거리의 기이한 사람들에 관하여 남긴 <추재기이>를 번역한 책. 18세기 조선에서 지어진, 평범한 백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지은 전傳 중에서도 이채로운 저작에 속하며, 중인 이하의 인물들을 기록했다는 데 점에서 남다른 기록물의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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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벽돌책 좋아하시니까 한번 도전해보심이.....

조반니
18세기 조선 기인 열전이란 부재가 붙어 있군요

블레이드
맞습니다. 거기에 어유야담도 같이요.

조반니
오호~ 흥미로운데요
단가미
양반이 본 하층민 이야기 네요

블레이드
맞습니다. 그런데 조선 후기 되면 여항문화라고 해서 중산층이 늘어나서 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가 생겨납니다. 추재기이를 쓴 작가도 아마 완전 양반까지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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