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알라딘의 요술 램프 같은 걸 생각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사인검처럼 귀신과 관련된 칼에 관한 얘기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송현우는 선비라 정식 칼 보다는 낙죽장도 같이 선비들이 가지고 다니는 칼이 어떨까 라고 생각해봤어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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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바다
요술램프 같은 검! 우와! 확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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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래시계라는 드라마를 보면 안기부가 박상원을 잡아가니까 상관이 박상원 후임을 소개해주면서 얘를 잡아가면 뒤에 한 트럭 더 있다고 하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후 박상원이 풀려나죠.

조반니
그러니깐요ㅋㅋㅋ
단가미
기대 되는 내용 이예요

조반니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심지어 장원급제후에… 죽음

조반니
낙죽장도 찾아봤는데 특이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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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화홍련전 얘기를 하면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특징인 강력한 공권력의 힘을 보여줍니다. 귀신 조차 공권력에 의지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실제로 해결이 되었죠. 괴담의 세계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겁니다.

쪽빛바다
장화와 홍련전이 근친상간을 다룬 얘기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데 암행도 그와 같은 엄청난 반전이 담겨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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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ㅎㅎ 충격적인 반전 정도는 생각 중이죠. 그런 거 없으면 텍스티에서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ㅎㅎ

쪽빛바다
역시 텍스티네요! ㅎㅎ 그건 그럼 기대기대하며 후속을 기다리겠습니다!

텍스티
작가님과 멋진 후속편을 이어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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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은 일종의 사회현상이자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저도 공권력 관련 내용은 연구자에게 들었던 겁니다. ㅎㅎ

텍스티
생각해보니 그래서 작가님이 급기야 <서울시 퇴마과>라는 작품도 기획하신 거군요. (저랑 함께 만드신 웹툰이랍니다.) 아예 공권력이 귀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작품을 구상하신 거네요.
단가미
체면을 중요시하던 당시 사회상황도 영향이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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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정말 명예살인도 많았고, 대부분 여성들이 희생자였어요.
noxy
갑자기 생각난건데,
딴 나라의 동화/소설이나 괴담에 나오는
악역들의 최후(?)들과 비교해보면,
조선시대 당시의 괴담이나 소설에 나오는
악역들의 최후는
비교적 순한맛인 거 같아요........
(예외 : 콩쥐팥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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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은 대개 착했어요. 사형판결도 최대한 안 내리려고 했죠. 콩쥐팥쥐는 아마도 인기가 많아서 사이다 결말을 원했을 거에요.
단가미
이솝 우화 같은 경우도 꽤 잔인하게 복수하는 거에 비해선...조선은 억울함을 푸는 걸로 만족하는 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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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는 물론 괴담만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절차의 민족이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건 실록을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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