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는 항해일지에 이렇게 적었다. 이 또한 삶의 한 단계다. 중력도 없고 안정감도 없이, 매일 아침은 가느다란 팔다리와 거친 심장으로 찾아온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47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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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읽는사람
🛞(58~64쪽)
생뚱
여기서-꺼내주세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p.64,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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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림
우리는 균열과 틈, 갈라짐과 뻥 뚫린 구멍, 그리고 살 인 계획 등에 관해 자신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 산을 존중해야 한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62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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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읽는사람
🛞(65~70쪽)
리앙
“ 그는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었고,열정과 긴장감이뒤섞인 듯한 느낌과 실제보다 더 나이가 든 것 같은느낌에 사로잡혔으며 악천후 속에서 배를 몰 때는 모든 것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p.70,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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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뚱
“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루나가 물었다.
하지만 그는 확신하지 못했다. 이 여정의 일부만 익숙해졌을 뿐, 그가 아는 것은 오직 그가 기억하리라는 사실이었다. 다른 어떤 것도 생각지 않 고 단지 기억할 뿐이다.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p.65~66,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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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림
그는 가끔 자신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팔을 꼬집어 보았다. 그렇다, 그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는 여전히 이 세상에 발을 디디고 있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65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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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사람
🛞(71~78쪽)
생뚱
“ 로빈슨은 갑판 위에 서서 피오르의 풍경에 감탄했다. (...0이 풍경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장소와 풍경에는 성별도 있답니다. (...) 닐스는 그가 뚜렷한 자아를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p.72,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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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사람
🛞(79~88쪽)
지호림
그녀는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존재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곳에서 존재하는 동시에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81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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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림
그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그녀가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지 의심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87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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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사람
그녀는 책을 읽는 것이 자신만의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p.86,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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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는사람
🛞(89~94쪽)
지호림
“ 닐스는 중요하거나 특별한 날에 그 양복을 꺼내 입곤 했다. 그는 오늘 아침 그 양복을 꺼내 입을까 생각했지만 곧 마음을 바꾸었다. 그는 마지막 날을 멋지게 꾸민 채 보내고 싶지 않았다.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91-92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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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읽는사람
🛞(95~105쪽)
지호림
나는 적어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100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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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읽는사람
🛞(106~116쪽)
지호림
“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언젠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다가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게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패배를 견뎌내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운명과, 심지어는 삶에서 벗어나는 출구까지도.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115-116쪽,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