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로 함께 읽을 뇌과학 책은, 그동안의 모임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던 <피아니스트의 뇌> 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절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 이런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겠죠? 손가락 끝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터무니없는 소리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디까지 뇌과학적으로 근거있는 얘기인지는 자세하게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참 궁금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그런 단순한 소문을 뛰어넘어서,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극대화하는지"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네요. 아예 '음악연주과학'이라는 신개념 분야를 창조해낸 저자 후루야 신이치는 대학에서 기초공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또 본인 스스로가 수준급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실은 저 모임지기 역시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연주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는 사람인지라, 이번 책 선정은 다분히 제 개인적인 관심과 흥미에 기초한다고 보셔도 되겠어요. 하지만 꼭 연주가가 아니더라도, 음악 애호가나 감상자로서 악기연주 메커니즘을 더욱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 취미로 피아노나 다른 악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 자녀들 음악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 모두에게 흥미진진한 주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달동안 재미나게 함께 읽으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 많이 나누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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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신체 사용법부터 악보를 읽고 기억하는 메커니즘,
즉흥연주와 감동을 자아내는 연주의 비밀까지
피아니스트의 뇌와 몸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피아니스트 뇌과학자가 쓴 의학, 공학, 음악이 절묘하게 융합된 놀라운 역작!
1분에 수천 번이나 건반을 두드려야 하는 고난도 곡을 정확하고 빈틈없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넘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그 비밀은 '피아니스트의 뇌' 속에 있다. 피아노 연습을 반복할수록 뇌가 변화하며 생각지도 못한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연습 때문에 신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질적인 질병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극대화하는지를 규명하고, 음악 애호가들이 심신을 혹사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5. 피아니스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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