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감사의 말은 안 읽을래요~(@연해 님의 글을 보고 다짐함) ㅎㅎㅎ
3월에도 또 뵙겠습니다. 지겨우시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siouxsie
푸름
완독을 하고 돌아보니 가장 마음에 남는 문구는 "피트는 내가 포트아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든 그 장소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은 호주인으로서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했다"이네요. 이 부분에서 마음이 쿵하고 떨어지며 10년도 넘은 제주도 전쟁유적답사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답사를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한 참가자가 "정뜨르 비행장의 역사를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비행기를 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일을 되살리게 해주는 책을 읽어서 좋았습니다. 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겠지만요.
스크랠링섬에서 "자책의 감정마저도 밀쳐버릴 정도의 깊은 슬픔"을 느꼈다는 부분도 좀더 오래 기억하고 싶네요. 그리고 당황하면 정신을 못차리는 제가 늘 기억하고 싶은 지침,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다음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한다."
이번 달도 좋은 책 소개해주신 YG님, 좋은 이야기와 이미지 많이 올려주시고 같이 즐겁게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벽서가
함께 마무리는 못했지만, 3월 벽독책은 전자책의 부재로 참여못하니 느긋하게 이 책 마무리하면서 4월 벽돌책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즐독하시고, 4월에 봬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G님!

YG
@새벽서가 님, 항상 관심 가지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저 호흡대로 읽으시고 4월에 재미 있는 벽돌 책으로 다시 만 나요!
달맞이
1월부터 참여한 책걸상 새내기입니다. 호라이즌 몇장남기기도 그렇고, 책을 놓을 수도 없어서 붙들고 오전 5시까지 다 읽었습니다. 한달동안 작가의 세밀화를 그리는 듯한 묘사에 홀리듯 빠져들었습니다. 모바일에서 그믐 로그인이 안되어 댓글 쓰기는 못하고 읽기만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로그인 문제는 해결이 잘 안되는데(조금 하다가 인내심 바닥 포기가 원인인듯) 곧 해결이 되겠지요. 3월에도 참여하려구요. 3월도 기대됩니다.

YG
@달맞이 님, 반갑습니다. 또 고생하셨어요. 우리 3월에도 즐거운 시간 보내요!
밥심
고백하자면, 저의 경우엔 아무리 두꺼운 책을 읽어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키워드라도 하나 머리에 박혀있으면 크게 위안이 됩니다.
지금까지 읽은 벽돌책을 기억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들마저 망각하기 전에 적어 놓습니다.
『중국필패』 (2024년 10월): 과거제도의 영향력
『마오주의』 (2024년 11월): 흥취,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옌롄커의 소설도 재 밌게 읽었어요)
『행동』 (2025년 1월): 맥락이 중요하다, 복숭아씨를 먹지마라.
『호라이즌』 (2025년 2월): 저자가 남극에서는 밥값을 했다(운석을 주웠다). ㅎ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YG
@밥심 님, 엄살은! 하지만 저도 내용보다는 그 책을 읽을 때의 분위기가 훨씬 기억이 생생할 때가 많아요. 이번 달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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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오늘 『호라이즌』 함께 읽기 모임은 마무리합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이셨기를 바라면서, 저는 1919년 3월로 넘어갑니다! 다들 2월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3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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