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남극점에서 연을 날리고 싶었던 이유는, 남극 대륙에서 행해지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남극조약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측면 중 하나가 평등에 대한 고집이었기 때문이다. 남극조약에 조인하면 당신은 사람들이 여기서 얼음에 관해, 지구에 관해, 우리 태양계와 우리 은하계와 그 너머 우주에 관해 쌓아가고 있는 풍부한 지식을 함께 나눌 수 있다
”
『호라이즌』 88%,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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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남극점
오구오구
자아의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는 자아의 운명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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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저도 이 부분에 밑줄 쫙.. 죽어가는 순간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생각을 하든 그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결국에는 맞닿는 진실은 바로 저것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오구오구
그러게요. 그냥 자연의 자아는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수밖에요.
borumis
말없이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어쩌면 미이라가 된 물개가 더 안타까웠던 이유인 것 같아요. 죽어서도 사라지지 못한..
오구오구
그러네요
저는 죽음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이땅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구요.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는 거죠
오구오구
“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옳다고 선언하며 앞으로 밀고 나아가고, 우리와 같은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하기를 바라면서 그들을 찾으려 애쓰고, 그러는 한편으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도 평화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
『호라이즌』 95%,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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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26일 새벽 완독했습니다. 호라이즌과 함께한 한달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뒤에 지도가 있었네요~ 전자책으로 안보았으면 닳도록 넘겨보았을거 같을 지도네요. 지리 잘 모르지만 지도 보는게 좋습니다.
다음달에 또 뵐게요.
FiveJ
저도 방금 막 완독 했습니다. @오구우구 님 공유 자료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iveJ
“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저 바깥에, 저 길 끝 바로 너머에, 언어와 열렬한 믿음 너머에, 누구든 우리가 충성을 바치기로 선택한 신들 너머에 무엇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그 선을 넘어갔던 여행자들이 돌아와 거기서 자신들이 본 것을 우리에게 말해줄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 우리는 그 다른 땅에서 우리를 부르는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고 개를 그쪽으로 기울이고 있을까? 그 부름은 그 머나먼 장소와 우리 내면 깊이 살고 있는 것을 묶어주는 선율로서, 해마다 힘겹게 밀라그로를 만드는 수고와 오직 기적만을 믿는 마음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찬가로서 우리에게 도착한다. ”
『호라이즌』 869,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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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우리가 아무 말 없이 느꼈던-나중 에 서로 이야기 나눈-감정들에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상냥하고 다정한 마음, 높이 솟아오르는 희열의 순간들이 있었다. 다른 어떤 장소보다 죽음이 가까이 도사리고 있는 듯한 남극에서는 누구나 이 펭귄들처럼 명백히 살아 있는 존재들에게 강렬히 끌릴 수밖에 없다. 이 자유로운 동물들에게 느끼는 친밀함, 그들과 공통의 운명을 함께한다는 느낌은 다른 어느 곳보다 이곳에서 더 깊이, 그리고 훨씬 더 빨리 다가오는 것 같았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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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내가 남극 대륙을 그토록 자주 다시 찾은 것은 그곳이 다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종류의 위안을 주기 때문이란 사실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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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내가 생각하기에 윌슨의 세상과 우리의 세상이 다른 점 가운데 윌슨을 가장 걱정스럽게 했을 차이점은 그가 새로 배우고 적응해야 할 과학의 발전들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야심에 일어난 변화들, 그중 무엇보다 장기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서 문제적 기술들을 개발하거나 장려하는-그리고 열렬히 포용하는-일일 것이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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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윌슨은 차분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편안해하는 사람이었다. 만약 그가 21세기 초에 남극점 기지에서 사람들과 함께 둘러앉아 그들의 대화를 듣고, 저녁에는 우리처럼 BBC 국제 뉴스를 들을 수 있었다면, 나는 그가 자신이 과학적으로 모르는 게 많다고 느끼기보다는-과학은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자신의 도덕적 의식이 이 시대에는 케케묵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느꼈을 것 같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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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남극을 의인화해서 말해보자면, 남극은 누가 어디에 도착했든 또는 무슨 일이 있었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승자'와 '패자'를 구분한 것은 사람들이었고, 그런 구분을 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다면 그 역시 사람들이었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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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
호라이즌이 마무리되어 가네요. 전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댓글만으로도 한 권이 채워질 것 같은 모임입니다ㅎㅎ
3월은 미비했던 책, 일 마무리하며 보내려고요. 벽돌책은 4월에 찾아뵙겠습니다.
새벽서가
저도 진행중이에요. 호주여행이 반쯤 남아있지만, 이번주와 다음주는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바쁠 예정이라 그 담주에나 마무리할 거 같지만, 천천히 제속도로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오뉴님의 완독도 응원할게요. ^^
siouxsie
“ 인류의 운명을 정부와 세계적 기업들의 의제를 중심으로 계획하는 논의를 들을 때, 너무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그 자리에 ‘가장 훌륭한 정신’을 지닌 사람들이 참석하는 일이 드물다는 사실에 나는 자주 두려움을 느낀다. 마음이 높은 수준의 지향성에서 작동할 때 분별력과 감정이입 능력이 가장 크다는 마음 이론 심리학의 이론이 옳다면, 그리고 지구 기후 혼란, 해양 산성화 등 지구 환경문제는 높은 수준의 세계적 협력 없이는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게 현명하다면, 극단적 국수주의자들과 외국인 배척주의자들이 권력과 권위를 쥔 위치에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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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FiveJ@오구오구 두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2월 『호라이즌』과 함께 풍성한 한 달로 기억하신다면 기분이 좋겠습니다. 다른 분도 아직 사흘의 시간 여유가 있으니 각자 호흡대로 천천히 읽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2월 26일 수요일은 '그레이브스누나탁스에서 포트패민 도로까지' 세 번째 부분을 읽습니다.
오늘 읽을 분량에서는 아문센과 스콧이 주인공이죠. 둘의 이야기는 앞에서 소개한 『얼음의 제국: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An Empire of Ice)』(2011)에서 자세한 맥락을 확인할 수 있으니 좀 더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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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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