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주식 무식자라... chatGPT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ㅎㅎ
Johnson & Johnson (JNJ): 다양한 사업 부문과 안정적인 실적 덕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우가 있음. 여러 치료제와 백신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이 견실한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음
Pfizer Inc. (PFE): 강력한 백신 파이프라인과 최근 성과 덕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임. 전통적인 제약 기업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음
Abbott Laboratories (ABT):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음.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단 관련 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음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오구오구
밥심
그믐에서 종목 추천까지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제약 스타트업체에 투자했다가 홀라당 말아먹은 경험이 있어서 비록 대형회사들이긴 하지만 제약주들의 이름을 보니 살이 떨려오네요. ㅋㅎ
한 집념어린 과학자가 스페인 독감 유행 후 수십 년이 지나 동토에 묻혀있던 스페인 독감(1918년 대유행하여 최대 5천만명 사망 추정, 3•1 운동 일어나기 한 해 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으로 죽은 환자를 찾아내어 그대로 얼어있던 폐에서 바이러스를 빼내 정체를 분석했더니 그게 조류 독감이었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 우연히 tv에서 봤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수의학자께서 다른 종간에는 바이러스가 잘 전파가 안 되는데 전파가 되는 경우 무서워지는 것이라며 스페인 독감의 경우 조류->돼지->사람으로 전파되어 치사율이 높았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요즘 비슷하게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종간 바이러스 전파에 안전하다고 알려진 젖소들이 최근 미국에서 조류 독감에 걸리고 있다면서요. 이게 사람에게 넘어오면 코로나 이상으로 위험하다고 우려하더군요.중국에서 제2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등 걱정스러운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까지 들으니 정말 바이러스가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극이나 북극의 오래된 빙하가 녹으면서 고생대 바이러스가 노출되었을 때 무슨 문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읽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ㅎ

장맥주
엇. 스페인 독감의 정체가 조류독감이었군요. 전부터 궁금했는데 이미 연구가 된 걸 저 혼자 궁금해하고 있었네요. ^^;;;

siouxsie
“ 여기서 인류가 두려워해야 할 상황은, 호모 사피엔스가 스스로 지구를 지배하는 종이라 자처해왔음에도 그들이 지구 거의 모든 생태계를 지배한 결과가 자신들까지 잠재적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하더라도 그 일은 단순히 계속되는 진화의 한 양상이며, 생명이 맞이할 생물학적 미래로 여겨질 것이다. 다만 그 생명에 인류는 더 이상 포함되지 않을 뿐.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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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이나오랑 고헤이가 생김새가 비슷하다는데;; 전 오히려 이나오가 우리나라의 신장대와 더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장맥주
“ 우리는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특정 사람들의 무능함에 관해, 편협하거나 비관용적으로 보이거나 차별주의자나 외국인 혐오자로 비춰질까 두려워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린다. 주변화되거나 박해당하는 집단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인류의 최근 역사에서 한결같이 보이는 특징이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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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언젠가 나는 책상에 앉아, 여러 다양한 문화의 공동체에서 만났던 어른들에게서 관찰한 특성들을 써 내려갔다. 그들끼리는 대부분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 어른들은 생명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들은 주변 모든 생명에 대해 온화한 감정을 품고 있으며, 감정이입의 그릇이 남달리 큼지막하다. 그들은 다른 성인들보다 훨씬 더 다가가기 쉬우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아이를 낮추어 보거나 아기 취급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가 느끼는 경이의 감각을 인정하고 북돋운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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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너무 멋있어서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어른이 아니군요.

장맥주
“ 마지막으로 어른들은 마치 사라지는 것처럼 기꺼이 평범한 삶 속으로 스며든다. 그들은 청중도 인정도 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며 주변 사람들도 그들이 누구인지 안다. 그들은 자기가 누구인지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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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이 문장도 너무 좋네요. 사라지는 것처럼 기꺼이 평범한 삶 속으로 스며들기라.

오구오구
와 멋진 문장이네요.

borumis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중 '나의 아저씨'에서 나오는 '어른'이란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거기서 나온 주인공 아이유가 그런 '어른'들을 만나가며 변화해가는 동화같은 드라마 같았어요. 우리 사회는 정말 그런 어른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aida
.. 듣는 사람.. 그리고 그들은 나라는 단어를 한 번도 쓰지 않고도 오랫동안 이야기 할 수 있다...
어른을 만나고 싶네요.

장맥주
'나'라는 단어를 아주 많이 쓰고 남의 말 잘 안 듣는 저는 굉장히 찔렸습니다.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내일 2월 20일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는 5장 '포트 아서에서 보타니베이까지'를 읽습니다. 북극권, 갈라파고스 제도, 동아프리카 찍고 오스트레일리아로 갑니다. 내일은 한국어판 종이 책 기준 628쪽까지 읽고, 금요일, 주말까지 세 번에 걸쳐서 나눠 읽는 일정입니다.
5장은 저자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여러 차례 오스트레일리아를 여행한 내용이 중첩되어 있습니다. 극적인 구성도 있고, 메시지도 분명해서. 저는 책 속의 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 장만 따로 떼서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어도 손색이 없는 장이라고 생각해요. 책 전체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장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합니다.
시작은 1996년 4월 오스트레일리아 남쪽의 태즈메이니아 섬 포트아서의 관광지가 된 옛 감옥을 시인 피트 헤이(Pete Hay)와 방문하는 여 정으로 시작합니다.

연해
이렇게 차근차근 안내해 주실 때마다 YG님이 이 방의 여행 가이드가 되어주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 계신 분들과 같이 여행하는 느낌도 들고요.
오스트레일리아는 위에서도 몇 번 언급됐던 곳이라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4장까지는 사실 지명 자체도 낯선 곳들이 많았어서요. 살짝 뒤처질뻔 했는데, 가이드님의 안내에 맞춰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근데요, @YG 님. 굉장히 조심스러운 궁금증인데요. 4장 소개하실 때는 4장이 제일 좋았다고 하시고, 5장을 소개하실 때는 5장이 제일 좋았다고하시면? 이렇게 갈대 같은 분이셨나요, 하하. 장난입니다(죄송합니다).
5장도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모임지기님:)

YG
@연해 아, 그랬나요? (비밀을 들...켰) 사실, 좋은 포인트가 조금씩 달라서 그랬나 봐요. 연해님, 날카로우시네요!!! 즐거운 목요일!

siouxsie
어머낫! 전 어쩜 저렇게 박식하시면서도 감성적인 면까지 챙겨가실까 하며 감동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러셨네요. ㅎㅎ 날카로운 연해님

새벽서가
아! 채팅모드로 위에서 읽어내려오다보니 연해님이 이런 글 올려주신줄 모르고 저도 방금 와이지님께 양치기소년이라고 글 쓰고 내려온 참이에요~ ㅎㅎ
근데, 왜 그렇게 느끼시는지도 알거 같아요. 저도 매번 좋거든요. 각장이 가진 매력(?)과 느낌이 달라요. ^^;

새벽서가
양치기소년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 YG님, 매번 그 장이 좋다고 말씀하시면… ㅎㅎ
근데, 오늘이 다음책 발표해주히겠다고 했던 20일 아닙니까?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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