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저는 오디오북을 정말 즐겨듣는데, 요즘엔 오디오북 들었을 때 제가 처해있던 상황이나 장소가 책읽었을 때보다 더 또렷하게 기억나요. 아무래도 책은 침실 아니면 서재에서 각잡고 앉아 읽지만 오디오북은 운전중에, 여행중에 들어서 그런거겠죠? 그 긴 산행중에 오구오구님이 들으신 소설은 평생 기억에 남으시겠어요~ ^^
에고, 가족분들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월든을 들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으셨다니. 책이 주는 위안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가정의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져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했어요. 오디오북을 들으시면서 '책을 정말 읽은 것인가'하는 생각이 드셨다는 말씀에 갸웃하기도 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는 꼭 오디오북이 아니더라도 그럴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을 펼쳐서 눈으로 읽고 있기는 한데, 글의 맥락을 읽는다기보다는 그냥 활자 자체를 읽고 있다는 느낌? 그래서 한참 읽다가 정신을 차리면 '어라? 방금 뭘 읽었지?'싶달까요. 보통 이런 경험은 학창시절에 언어 영역 지문 읽을 때, 자주 경험했...(읍) @오구오구 님과 @borumis 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오디오북은 잔잔한 에세이나 소설로, 단번에 듣지 않고 조금씩 나눠서 야금야금 음미하며 들어보겠습니다:)
@연해 님께서 참여하시면서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에 훨씬 생기가 돕니다. 저는 책 함께 읽고 수다 떠는 게 제일 큰 낙이라서.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하하!
아, 그러고 보니 <월든>과 <불안의 서>를 섞으면 이 책이 나올 거 같네요! ^^
불안의 서 읽다가 '내가 왜 남의 메모를 읽어야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몇 번 들기도 했습니다. ^^
아아앗 저도 이 생각 했었는데요! 결국 중간에 다른 책으로 빠져서 완독 못했습니다만. ^^;;
오~ '불안의 서' 전자책에 담아 놓은지만 몇 달 지났는데 읽어 봐야겠네요~저얼대~한소희 씨 땜에 담아 놓은 건 아닙니다!
한소희가 누구죠? 역자인가요?
아;; 연예인이었군요;; 요즘 텍스트 힙 덕분인지 셀럽들의 독서가 핫하네요. 부디 출판계에 좋은 영향이 있기를..^^;;
ㅎㅎㅎ 저 또 연예인 이름 잘못 쓴 줄 알았어요~! 제가 하도 이름을 틀려서;;;;
참 예쁜 연예인이네요. 전 사진만 보구 외국인인줄 알았어요. BTS나 아이유도 책 읽는 셀럽이라는데 이런 셀럽들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 이름도 잘 모르면서 이런 PR은 바라는;;놀부심보 ㅎㅎ)
수지님, 우리 이거 같이 읽을까요? ^^
유럽판 다자이 오사무 등극 아니면 막 인생책 되는거 아니에요? 전 좋아유~
(그믐에서) 영원히 고통 받는 다자이 오사무, 그의 죄는 대체... ^^ 다자이 오사무를 고발했던 @연해 님이 막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근데 저 다른 모임에서 '만년' 읽기로 해서 다른 분들은 벌써 읽고 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고 평이 좋습니다. @연해
하하하, 그러게요. 그믐에서 여러 번 고통 당하는 다자이상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봅니다. 제 이름이 다자이상과 다시 등장해 멋쩍네요, 작가님. 얼마나 고발(이라 쓰고 욕이라 읽는)을 많이 했으면... 근데 신기한 건 지난주에도 연인과 대화하다가 다자이상 이야기를 잠깐 했어요(찌찌뽕). 그때 다시 알았습니다. 제가 그를 여전히 싫... (그만하라고, 쫌) 취향의 차이겠거니, 하고 있어요.
결국 다 읽고 나니 메모 모음인 게 맞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메모라면 일독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그의 시를 읽지 않고 이 산문을 읽는 게 과연 바람직한 순서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책’이라는 홍보 문구에는 코웃음을 쳤고요.
@오구오구 @Nana @장맥주 페소아 읽기에 실패한 사람 여기도 한 명 더 있습니다! :)
아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요!!!
@새벽서가 님과 저랑 셋이 뭉쳐 볼까요? 그리고 다들 나가 떨어지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나 혼자 산다(X) 나 혼자 읽는다(0)
운동 독립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현실 온라인 게임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TS가 궁금하다면?
STS SF [응급실 로봇 닥터/책 증정] 저자들과 함께 토론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③ 판도라의 희망 (브뤼노 라투르)고려대X포스텍 <STS, 과학을 경청하다>독서모임
AI로 난리인 요즘!
[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혼자 읽기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