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각자 떨쳐내려 기도하거나 소망하거나 노력하는 외로움의 무거운 짐은 사랑하지 못한 결과다. 사랑의 실패는 사람들이 각자 털어내려고 기도하거나 희망하거나 노력하는 인간의 무거운 외로움을 보여줄 뿐이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 밀리의 서재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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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edo
dobedo님의 문장 수집: "사람들이 각자 떨쳐내려 기도하거나 소망하거나 노력하는 외로움의 무거운 짐은 사랑하지 못한 결과다. 사랑의 실패는 사람들이 각자 털어내려고 기도하거나 희망하거나 노력하는 인간의 무거운 외로움을 보여줄 뿐이다.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 밀리의 서재"
이 양반은 문장을 툭 떨궈 놓고 휙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리네요. 많은 문장들이 '내가 이해한 뜻으로 쓴 게 맞으려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스타일이신 듯.
봄솔
장맥주님의 대화: 조금 엉뚱하고 시니컬한 생각도 해요. 미국인 지식인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폭력, 그리고 미국의 역사를 넘어 영국의 역사(제임스 쿡은 영국인이지요), 더 나아가 서구 문명의 역사에까지 죄책감을 느낄 때 저는 간혹 고까운 기분이 듭니다. ‘백인의 의무’의 새로운 변종으로 들려서요. 배리 로페즈 말고도 그런 태도를 보이는 미국인을 볼 때 한편으로는 저런 게 제국 시민의 특권이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네가 뭔데?’ 싶기도 해요.
‘야, 세상 고통 다 떠안은 척 굴지 말고 지금 너희 나라 비만이랑 마약 문제부터 좀 해결해라, 세상에서 비만 인구 제일 많은 나라가 너희 나라라고. 너희가 먹는 걸 20퍼센트쯤 줄이면 너희 건강도 좋아지고 탄소발생도 많이 줄 거야, 그런 건 서구 문명의 역사 고민하지 않고도 할 수 있어’ 하고 쏘아주고 싶기도 하죠. 번지수를 잘못 찾은 비아냥거림일까요?
저는 미국에 삽니다.
그런데 한국에 놀러갔다가 분리수거 하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CCTV도 달려있고.. 무슨 패트병에 붙은 필름까지 다 떼야한다는데.. 이게 무슨 소용인가 미국에선 한번에 다 때려넣어 버리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국 사람들이 한국처럼 분리수거 하면 지구가 엄청 편안해질지도요…
봄솔
“ 내가 멈춰 선 앞에는 흰색 브래지어가 있었다. 이런 곳에서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물건이었다. 누군가 나무 그루터기의 넓은 면을 감싸는 식으로 브래지어 끈을 당 긴 다음 압정으로 고정해놓았다. 양쪽 컵에는 오렌지색 동심원이 그려져 있고 각각 대여섯 발의 총알구멍이 나 있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풀어내 잡초가 무성한 덤불 속 깊이 밀어 넣고는 다시 트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지. 나는 돌아와 다시 브래지어를 집어들고 운전석 아래에 밀어 넣었다. 뉴포트에 가면 쓰레기통에 넣을 생각이었다.
궁금했다. 그런 물건에, 인간 정신의 악의적 성향을 보여주는 소리 없는 증거에 신경이 쏠리는 것은 좋은 일인가? 그 증거를 감추는 건 소용없는 일, 어쩌면 혹시 심지어 잘못된 일일까? 여성 혐오에도 그냥 있을 자리를 허용해주어야 하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을 보지 못하게 막으면 모방자가 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구제불능일 정도로 순진한 생각일까? 나는 칼리만탄이나 사라왁✻의 시골 벌목지에서도 이런 퇴보의 신호를 볼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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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봄솔님의 문장 수집: "내가 멈춰 선 앞에는 흰색 브래지어가 있었다. 이런 곳에서 보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물건이었다. 누군가 나무 그루터기의 넓은 면을 감싸는 식으로 브래지어 끈을 당긴 다음 압정으로 고정해놓았다. 양쪽 컵에는 오렌지색 동심원이 그려져 있고 각각 대여섯 발의 총알구멍이 나 있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풀어내 잡초가 무성한 덤불 속 깊이 밀어 넣고는 다시 트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지. 나는 돌아와 다시 브래지어를 집어들고 운전석 아래에 밀어 넣었다. 뉴포트에 가면 쓰레기통에 넣을 생각이었다.
궁금했다. 그런 물건에, 인간 정신의 악의적 성향을 보여주는 소리 없는 증거에 신경이 쏠리는 것은 좋은 일인가? 그 증거를 감추는 건 소용없는 일, 어쩌면 혹시 심지어 잘못된 일일까? 여성 혐오에도 그냥 있을 자리를 허용해주어야 하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을 보지 못하게 막으면 모방자가 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구제불능일 정도로 순진한 생각일까? 나는 칼리만탄이나 사라왁✻의 시골 벌목지에서도 이런 퇴보의 신호를 볼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이런 생각에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악의 평범성의 반대로 선의 평범성의 느낌이랄까요.
새벽서가
dobedo님의 대화: 저는 그 부분을 질문이 아닌 비판으로 읽었어요.
‘파울웨더곶에서 나는 나의 정신으로부터 분석하는 마음을 비워내고, 끊임없이 분석하며 핵심을 찾으려는 욕망을 유보한 채 몇 시간씩 보냈는데, 그럴 때면 윌리엄 브레이크가 말한, 모래 한 알 속에 우리를 위한 온 세상이 갖춰져 있다는 불멸의 은유를 수시로 실감했다.'
'여러 해에 걸쳐 내 안에서 종교를 대체하게 (혹은 어쩌면 강화하게) 된 믿음 체계 속에는, 생명이 없는 어떤 대상에는 그 질감이나 색채만큼 실질적인 영적 차원이 있다는 확신이 있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제 인간의 안락과 이득을 위해 자연 세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 어떻게 협력해야 언젠가 자연 세계 안에서 우리가 지배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에게 적합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다.'
이런 글을 쓰는, 이런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품고 있는 세계관이 있죠. '우리'의 범위가 유난히 확장돼 있어서 만물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이고, 연민의 대상도 광범위하고, 자연의 경이 앞에서 한없이 겸손해지고는 하죠. 그리고 ‘인류의 운명에 대한’ ‘절박감’을 느끼고, 그걸 자주 이야기하곤 하죠. 저는 그런 영적인 면에선 대충 중간 정도의 사람인 것 같은데 이런 면에서 한쪽 끝에 있는 사람은 다른 쪽 끝에 있는 사람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고, 서로가 서로를 몹시 싫어하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불가해한 존재인 것만 같았어요.
산 바로 아래 아파트, 꼭대기에서 한 칸 내려간 층이라 완벽한 마운틴뷰에서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더니 친구가 집자랑을 하면서 그러더라고요. 사람들 참 바보라고, 이렇게 조용하고 공기도 좋은 거 모르고 다들 시끄러운 대로변 아파트를 찾는다고. 그래서 제가 친구에게 얘기했죠. 그 사람들이 여기 전망이 더 좋고, 공기도 더 깨끗하고, 조용한 거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고. 지금 그들에겐 전망이나 공기나 소음보다 버스 정류장이나 편의점이 가까운 게 더 중요한 거라고. 그들은 당신보다 전자에 덜 민감하고 후자에 더 민감한 거라고. 대로변 아파트가 좋은가, 가장 구석진 안쪽 아파트가 좋은가 하는 단순한 취향 문제에도 이런 오해와 단절(?)이 있는데 더 거시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들, 더 민감한 가치관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또 얼마나 어려울까 싶네요.
다른 이들의 고통에 더 민감한 사람이 있죠. 그들 눈에는 자기만큼 민감하지 못한 사람들이 무심하고 게으르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걸 느끼는 것도 능력일 수 있겠죠. 어쩌면 ‘폭군들, 과두정치 지배자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들’도 다양한 인간의 모습 중의 하나일텐데, 바로 앞에서 ‘인간의 다양성’을 두려워하면 ‘우리 스스로 자신의 치명적 숙적이 될 가능성만 더욱 커질 뿐’이라고 말하던 로페즈 자신도 폭군과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들을 호명할 때는 스스로 말한 것처럼 ‘우리가 그 어둠’이자 ‘빛’이라는 사실을 잊고 그 어둠은 타자화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누나미우트족의 전통이나 통찰은 서구에 알려지고 받아들여지기에 아마도 너무 비주류 문화고, 소수자의 문화겠죠. ‘문화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 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로페즈도 충분히 알 것 같은데, 이게 질문이라면 참 공허한 질문을 던지는구나 싶었어요. 그보다는 ‘삶의 곤경에 대한 그들의 통찰’의 구체적인 예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쩌면 책의 뒷부분에서 나올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저는 사실 이 책에서 그런 부분들을 기대했거든요.
@새벽서가 님의 질문에 짧게 몇 마디 대답한다는 게 쓰다 보니 너무 장황한 독후감이 되어버렸네요. ^^;;
비판이 섞인 질문이라고 하죠. 그런데, 그 질문들에 대한 멤버님들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하긴 했어요. 저 스스로는 몇개의 질문에만 답을 할 수가 있었거든요.
이런 독후감(?) 너무 좋습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었어요. ^^*
새벽서가
siouxsie님의 대화: 오~ '불안의 서' 전자책에 담아 놓은지만 몇 달 지났는데 읽어 봐야겠네요~저얼대~한소희 씨 땜에 담아 놓은 건 아닙니다!
수지님, 우리 이거 같이 읽을까요? ^^
새벽서가
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지명이나 인명은 물론이고 동식물 및 광물 이름들이 워낙 방대해서 한국어 사전이나 인터넷에는 아예 검색 안 되는 게 많아서 번역가가 힘들었을 것 같네요. 저는 이런 이름들이 영어로는 알고 있어도 한글로 모르는 게 많아서 한글 전자책을 비교해가며 읽고 있는데 어떤 것들은 역자가 나름 작명센스를 발휘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종종 눈에 보여요. 과학 쪽, 특히 생물 쪽 비문학 번역서를 읽다보면 이런 어려움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예전에 그래서 이게 힘들어서 한글로 논문 쓰는 걸 아예 포기했어요;) sword fern을 그냥 줄고사리로 번역하면 되는데 굳이 '칼고사리와 줄고사리'로 번역하고.. 참 Pearly everlasting이란 너무 아리따운 이름의 꽃은 한국어로 산떡쑥이네요. ^^;;;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가..
산떡쑥! ㅎㅎ
새벽서가
borumis님의 대화: 반면, 한글 번역서에는 예를 들어 레바논개잎갈나무에 대한 성서의 언급에 대해 옂가 주석으로 달아주는 등 원서에서 보지 못한 내용 등이 담겨 있어서 둘다 볼 만한 것 같아요.^^ 번역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역자의 수고와 정성이 이런 곳에서 느껴지네요.
한글로도 모르는 거는 동시에 검색해보게 되네요.
새벽서가
장맥주님의 대화: 결국 다 읽고 나니 메모 모음인 게 맞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훌륭한 메모라면 일독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데 그의 시를 읽지 않고 이 산문을 읽는 게 과연 바람직한 순서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책’이라는 홍보 문구에는 코웃음을 쳤고요.
완독을 하지 못했으니 왈가왈부하긴 힘들지만, 홍보문구에는 눈살아 찌뿌려지긴 합니다. 왜 저렇게 극적인 홍보글을 올려야만 하는걸까요?
새벽서가
YG님의 대화: @장맥주 작가님과 마음 맞는 사람들 가운데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 종교 입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다음에 제가 맥주 삽니다! 즐거운 산행 비유 좋네요!
작가님, 이런 주제로 책 쓰시나요? 전 사이비종교관련 글은 항상 흥미롭더라구여.
새벽서가
장맥주님의 대화: 조금 엉뚱하고 시니컬한 생각도 해요. 미국인 지식인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폭력, 그리고 미국의 역사를 넘어 영국의 역사(제임스 쿡은 영국인이지요), 더 나아가 서구 문명의 역사에까지 죄책감을 느낄 때 저는 간혹 고까운 기분이 듭니다. ‘백인의 의무’의 새로운 변종으로 들려서요. 배리 로페즈 말고도 그런 태도를 보이는 미국인을 볼 때 한편으로는 저런 게 제국 시민의 특권이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네가 뭔데?’ 싶기도 해요.
‘야, 세상 고통 다 떠안은 척 굴지 말고 지금 너희 나라 비만이랑 마약 문제부터 좀 해결해라, 세상에서 비만 인구 제일 많은 나라가 너희 나라라고. 너희가 먹는 걸 20퍼센트쯤 줄이면 너희 건강도 좋아지고 탄소발생도 많이 줄 거야, 그런 건 서구 문명의 역사 고민하지 않고도 할 수 있어’ 하고 쏘아주고 싶기도 하죠. 번지수를 잘못 찾은 비아냥거림일까요?
dobedo님의 대화: 이 양반은 문장을 툭 떨궈 놓고 휙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리네요. 많은 문장들이 '내가 이해한 뜻으로 쓴 게 맞으려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스타일이신 듯.
그래서 읽다가 계속 멈추고 생각을 하게 해줘서 그 스타일이 그새 편해진건지 전 너무 좋네여. 빨리 먹은 밥에 체한다고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오히려 멈춰서 사색할 시간을 주는 이런 책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내심 반갑더라구여, 저는.
봄솔
“ 오늘날 군사 용어로 쓰이는 부수적 피해라는 말은 의도치 않게 죄 없는 사람들에게 가해진 해를 가리킬 때 흔히 사용된다. 16, 17, 18세기의 ‘탐험’과 그 후 이어진 공격적인 경제적 착취, 이후 유럽의 식민지들에서 정치적 영향력과 통제를 두고 벌어진 세계적인 다툼의 결과로도 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오늘날 권력을 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피해들을 다시 살펴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평범한 사람들 역시 대체로 독재국가와 경찰국가뿐 아니라 유사 민주국가에서도 여전히 그러한 책략을 옹호하는 현대의 폭군들에 맞설 용기가 없다.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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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봄솔님의 대화: 저는 미국에 삽니다.
그런데 한국에 놀러갔다가 분리수거 하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CCTV도 달려있고.. 무슨 패트병에 붙은 필름까지 다 떼야한다는데.. 이게 무슨 소용인가 미국에선 한번에 다 때려넣어 버리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국 사람들이 한국처럼 분리수거 하면 지구가 엄청 편안해질지도요…
동감해요. 아주 가끔 서울 친정에 가면 어머니 도와드린다고 분리수거하려고 하면 친정부모님이 손사래치세요. 한가지씩 물어서 분이하려니 차라리 본인들이 하는게 더 편하시다고. 같은 음식도 어떤건 일반 쓰레기, 어떤건 음식 쓰레기, 재활용품도 껍질 벗겨낸 플라스틱통 등등… 정말 미국의 분시수거는 분리수거라거 부르기도 부끄럽죠! ㅠㅠ
그러믄요
이 작가의 문장들이 길긴한데 그래서 더 여려번 천천히 읽게되고 그러면서 문장의 아름다움과 그 내용에 들어있는 깊은 염려와 sorrow와 분노를 체험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여행을 한다는 게 무척 어려운 일인 것도 같아요. 눈 크게 뜨고 보는 역사와 자연 속의 폭력과 괴로움과 미래의 암담함 그리고 그 와중에도 붙잡아야하는 책임감과 행동의 중요성을 잘 전달하는 책이네요. 그래서 읽으면서 마음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오구오구
YG님의 대화: @오구오구 그림 책을 넘겨 보시는 게 어때요? :) 사실, 다들 좋다고 (특히 미국에서) 극찬을 받는 책들인데. 저는 그만큼의 재미나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답니다. 넘겨보다 만 책도 많아요. 예를 들어, 존 뮤어나 에드워드 애비 책이요. 레이철 카슨 책은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침묵의 봄』 안 읽어보셨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침묵의 봄은 오래전에 읽었어요 ㅎ
오구오구
YG님의 대화: @오구오구 아니라면, 같은 맥락의 전통을 따르는 해스컬의 책들이나. 좀 더 저널리스틱한 『지구의 마지막 숲을 걷다』 등을 좀 더 강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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