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님의 대화: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머니에게 구애하는 척하면서 접근한 해리 샤이어라는 자(소아 성애자로 추정되는 자)에게 만 7세부터 4년간 성적 학대를 당했군요.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는 전문적인 소견을 어머니에게 핑계로 대면서 관계를 유지했고;
저자를 이해하는데 큰 이해가 되네요, 평생 방랑자로 탐험가로 여행자로 산거 같은데, 어린시절의 경험이 영향을 많이 줬을거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자서전 성격이 강한 이 책의 또 다른 장애물은 저자가 시간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점인데요. 그 시간을 언급하는 방식이 보통 자기 나이로 말을 해서 (저처럼 날짜에 예민한 독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깐 설명을 하자면, 1945년생인 저자가 여행 작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세상을 떠돌기 시작한 건 만 39세 때인 1984년 일본 여행 때부터였다고 해요. 그리고, 건강 문제가 생긴 2016년(만 71세) 때까지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 이 책에 실린 중요한 일화는 저자가 40대, 50대, 60대였을 때 즉 연대로는 1985년에서 2010년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 저자가 1986년에 발표해서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북극을 꿈꾸다』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죠? 저자는 1976년 3월에 알래스카를 처음 방문하 고 나서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극북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그 경험을 갈무리해서 쓴 책이 『북극을 꿈꾸다』입니다. 저자는 알래스카와 특히 캐나다는 통상적인 낯선 해외라고 생각은 하지 않은 듯해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 뉴스를 듣는 처지에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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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YG님의 대화: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머니에게 구애하는 척하면서 접근한 해리 샤이어라는 자(소아 성애자로 추정되는 자)에게 만 7세부터 4년간 성적 학대를 당했군요.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는 전문적인 소견을 어머니에게 핑계로 대면서 관계를 유지했고;
장맥주님의 대화: 문장들이 곱고 아름답기는 한데... 이런 문장은 중간에 좀 끊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쉼표를 썼다는 게 어딥니까? ㅋ 전 하도 단문으로 쓰란 말을 많이 들어서 그렇게 안 쓰면 죄책감이 들 것 같더라고요. 근데 또 쓰다보면 장문에 대한 유혹이 있어요. 근데 정말 끊어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stella15
장맥주님의 대화: 번역가는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겠어요. 제가 번역가가 아니라 저자이고, 한국어로 이 글을 쓴다면 다섯 문장으로 쪼개겠어요.
[ 이런저런 결심에 이끌려 평생을 살았다. 이따금 느끼는 황홀과 이따금 느끼는 슬픔으로 이루어진 삶이었다는 점에서 다른 많은 사람의 인생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 그래도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두 가지를 꼽겠다. 머나먼 장소들로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강렬한 욕망. 그리고 그 갈망에 부응하여 그토록 큰 결단력으로 행동한 것이 나에게, 그리고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여한 의미. ]
그러게요. 그렇게 쓰시니까 훨씬 명확하고 의미전달이 잘 되네요.
dobedo
YG님의 대화: @오구오구 @새벽서가 @장맥주 이 책의 주석이 많지는 않은데, 본문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긴 미주가 몇 개 있어요. @오구오구 님 궁금하신 내용은 미주 4번에 길게 가족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가 20세기 초반이었던 걸 고려하면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셨던 것 같아요. 물론 아버지도. :)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저자는 상처가 있었나 봐요. 2번 미주를 보면 "유년기에 겪은 성적 학대와 그 트라우마에 관해 쓴 글"을 언급한 내용이 나옵니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작년에 출판된 '여기 살아있는 것들을 위하여' 중 '하늘 한 조각'이라는 글에 저자의 유년 시절의 경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YG
dobedo님의 대화: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작년에 출판된 '여기 살아있는 것들을 위하여' 중 '하늘 한 조각'이라는 글에 저자의 유년 시절의 경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dobedo 아, 제가 그 책을 읽지 않았는데. 앞에서 링크 건 <하퍼스> 글이 바로 '하늘 한 조각'입니다!
dobedo
장맥주님의 대화: 문장들이 곱고 아름답기는 한데... 이런 문장은 중간에 좀 끊어줬으면 좋겠네요.
문장이 긴 거야 원문도 마찬가지지만, 번역은 오문이라 머리가 더 어지러웠던 것 같습니다. 'has meant'를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로 번역한 부분요.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부여한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가 호응이 되지 않아요. 굳이 저자의 긴 문장을 살려서 번역한다면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나에게,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정도로 맺으면 덜 덜거덕거렸을 텐데요. 워낙 만연체라 역자도 번역하면서 머리가 어질했나 봅니다. 저는 @장맥주 님의 매끄러운 번역이 훨씬 맘에 드는데 그게 원문을 살리지 못한 것인지 어떤 것인지는 영어를 잘 못해서 판단을 못하겠고요.
오구오구님의 대화: 저두요, 이분도 문장이 아주 수려합니다. 노년의 작가들의 글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 앞의 인용들은 문장이 수려해서라기보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작가가 떨어뜨려 놓은 빵 부스러기들을 따라가는 느낌으로 수집했습니다. '바다의 표면에서 흔들리는 햇빛' '온화한 공기와 인자한 햇빛' '순한 바람' '빛이 어루만져주는 이 느낌' 같은 단서들에서 저자가 평소에 무엇을 감각하는 사람인지를 파악해보려고요.
새벽서가
장맥주님의 대화: 아... 사정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불륜 관계로 태어난 자녀들이었군요. ^^;;;
중혼인건지… 아버지와도 결혼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읽은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걸까요? 🙄
borumis
dobedo님의 대화: @YG 아 링크를 걸어주셨군요! 읽어볼게요.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미주 보고서 이 기사 보고 경악을..;;
맹장수술을 계속 의사자격증도 제대로 안 갖추고 해왔다는 것도 쇼킹한데..(게다가 어린 환자들한테 무슨 짓을;;) 그 후 소아를 성폭행하다 잡혔는데 겨우 1년 후 다시 나가서 또 알코올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고(환자들을 파라알데히드로 마취 진정시켰다는 것도 놀랍네요;;) 게다가 4년동안 작가 뿐만 작가가 보호하려던 남동생까지 성폭행하고 엄마가 재혼한 후 뉴욕까지 계속 따라와서 겁탈하려다 결국 기관에 보내야겠다고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엄마까지 그걸 믿어버리다니.. 게다가 엄마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았다고 얘기하는 게 가장 큰 충격이에요..ㅜㅜ 이 책에서는 너무 담담하고 차분하게 글을 쓰고 있어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미주의 기사를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전혀 짐작도 못했을 것 같아요..
새벽서가
YG님의 대화: 자서전 성격이 강한 이 책의 또 다른 장애물은 저자가 시간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 점인데요. 그 시간을 언급하는 방식이 보통 자기 나이로 말을 해서 (저처럼 날짜에 예민한 독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깐 설명을 하자면, 1945년생인 저자가 여행 작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세상을 떠돌기 시작한 건 만 39세 때인 1984년 일본 여행 때부터였다고 해요. 그리고, 건강 문제가 생긴 2016년(만 71세) 때까지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 이 책에 실린 중요한 일화는 저자가 40대, 50대, 60대였을 때 즉 연대로는 1985년에서 2010년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 저자가 1986년에 발표해서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북극을 꿈꾸다』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죠? 저자는 1976년 3월에 알래스카를 처음 방문하고 나서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극북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그 경험을 갈무리해서 쓴 책이 『북극 을 꿈꾸다』입니다. 저자는 알래스카와 특히 캐나다는 통상적인 낯선 해외라고 생각은 하지 않은 듯해요.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전쟁 뉴스를 듣는 처지에서는. :( )
미국인 대다수가 캐나다를 해외라고 느끼지 않아요. 다만 트럼프정부의 정책은… 하아…
borumis
오늘 읽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벌써 다들 시작하셨군요. 저는 이제서야 시작했는데.. 도중에 이 작가의 다른 글들을 읽고 지금 충격에 빠졌네요. 너무 차분하고 아름다운 글이어서 이런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줄 상상도 못했는데.. 그래서 프롤로그에서 그가 그렇게 말했을까요? "일상적인 폭력의 시대에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손자에게 자 기에게 일어났던 폭력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모두가 아무 곤란 없는 평온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그의 간절한 바램이 새삼스럽게 절실히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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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borumis님의 대화: 오늘 읽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벌써 다들 시작하셨군요. 저는 이제서야 시작했는데.. 도중에 이 작가의 다른 글들을 읽고 지금 충격에 빠졌네요. 너무 차분하고 아름다운 글이어서 이런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줄 상상도 못했는데.. 그래서 프롤로그에서 그가 그렇게 말했을까요? "일상적인 폭력의 시대에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손자에게 자기에게 일어났던 폭력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모두가 아무 곤란 없는 평온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그의 간절한 바램이 새삼스럽게 절실히 와닿네요.
저도 작가가 경험한 유년시절의 사고/사건에
대해서 읽고나니 프롤로그에서의 그의 말과 행동이
더 와닿더라구요
borumis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 아빠를 따라 2-3년마다 이사했던 저로서는 그런 생활이 지겨워서 다들 외교관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전 절대로 여행 많이 하는 직업은 선택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어릴 적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던 작가가 커서 더 먼 곳으로 여행다니는 게 신기해요.
borumis
실은 저는 이 책을 이미 갖고 있어서 원서로 읽고 있지만 밀리의 서재도 구독 중이라 한글도 함께 읽겠습니다. ^^;; 제가 동물은 좋아해도 식알못이고 지리는 잘 몰라서 비교해가며 읽으니 좋네요.
장맥주
“ 한 해 한 해 지나며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작업실에 들어가거나 나오면서 그 옆을 지날 때 이 물건들은 나에게 여전히 통렬한 매력을 발휘하고, 침묵으로도 풍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생명의 다양성, 태곳적 지구의 돌로 된 살갗, 인간 행동의 치명적 폭력성, 점점 더 무용한 것이 되어가는 현대의 전쟁. ”
『호라이즌』 121/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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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그것은 내게 과거와 현재에 인간이 겪고 있는 파국적 고통에 대한 세계적인 무관심을,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는 시베리아와 캄보디아에서, 샤 치하의 이란과 찰스 테일러 재임기의 라이베리아에서, 피노체트 치하의 칠레에서 일어난 것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학살을 겪어온 인류의 운명에 대한 전 세계의 무관심을 상기시키는 물건이다. ”
『호라이즌』 130/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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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때로 이런 윤리적 도전에 부딪칠 때 나는 유창하게 반박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슨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정하기 부끄럽지만 또 어떤 때는 옆방으로 슬그머니 들어가 문을 닫아버린다. 누가 이런 걸 바꿀 수 있겠는가? 나는 내게 힘주어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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