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베사섬 bird island라는 별명이 있데요. 죽기전에 가보고 싶기는 한데 갈라파고스의 이야기를 들으니 착찹하네요
"이 섬은 〈버드 섬〉(Bird Island)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새들이 보금자리 영역을 이루고서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아메리카 군함조와 붉은발 부비, 나즈카 부비, 제비꼬리 갈매기, 바다제비, 열대조, 다윈 핀치, 그리고 갈라파고스 입내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갈라파고스 입내새??? 뭘까요? ㅋㅋㅋ 새에게 입냄새가???
https://ko.wikipedia.org/wiki/%ED%97%A4%EB%85%B8%EB%B2%A0%EC%82%AC%EC%84%AC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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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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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오구오구님의 대화: 헤노베사섬 bird island라는 별명이 있데요. 죽기전에 가보고 싶기는 한데 갈라파고스의 이야기를 들으니 착찹하네요
"이 섬은 〈버드 섬〉(Bird Island)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새들이 보금자리 영역을 이루고서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아메리카 군함조와 붉은발 부비, 나즈카 부비, 제비꼬리 갈매기, 바다제비, 열대조, 다윈 핀치, 그리고 갈라파고스 입내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갈라파고스 입내새??? 뭘까요? ㅋㅋㅋ 새에게 입냄새가???
https://ko.wikipedia.org/wiki/%ED%97%A4%EB%85%B8%EB%B2%A0%EC%82%AC%EC%84%AC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23903
흉내지빠귀의 일종이라네요. 구글에서 대부분 입냄새로 검색하는데 이거 딱 하나만 제대로 검색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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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저는 헤노베사 섬 묘사를 보면서 캘리포니아 salton sea 가 생각났어요. 한때 각광받는 휴양지에서 이제는 버려진 도시가 된, 생선뼈로 뒤덮인 호수 주변이 떠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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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오구오구님의 문장 수집: "내가 만난 여러 문화의 공식적인 원로들—어떤 것이 통하고 어떤 것이 통하지 않는지에 관한 지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이들—은 모두 자기네 문화 안에서 자신들만의 은유와 신화에서 벗어나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소수였고, 동시에 역사가 자신들에게 강요하는 행동 방식들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소수였다. 그들은 자신에게 부과된 세계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자유의 차이를 아는 이들이다.
"
저도 이 문장 좋았어요.
뒤에 이어지는 문장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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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연해님의 대화: 저도 이 문장 좋았어요.
뒤에 이어지는 문장도 좋았습니다.
“ 그 어른들을 착잡하게 하는 것은 그들에게 부과된 세계의 유혹적 매력, 그러니까 물질적 평안과 부의 매력, 모든 욕구를 만족시켜주겠다는 광고주의 약속이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이 부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여기며, 거기에 저항은커녕 의문도 제기하지 않고 굴복하는 것은 죽고자 하는 열망이라고 여긴다. ”
『호라이즌』 스크랠링섬 871/234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문장모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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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dobedo님의 대화: 네. 직관이 효율적이고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건 대부분의 뇌과학자가 동의하는 것 같지만 현대의 행동심리학에서는 무의식적 편견의 불합리함과 비효율을 강조하느라 직관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긴 했어요.
말씀하셨다시피 통찰과 직관은 다른 개념이죠. 그런데 어떤 직관은 통찰이 체화돼서 대니얼 카너먼식으로 얘기하자면 시스템2가 아니라 시스템1에 편입돼 즉각적으로 반영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카너먼도 그런 사례를 보고한 바 있고요. 그러니까 통찰과 직관에는 교집합이 있다고나 할까요. 포수가 복잡한 수식을 동원해서 공의 움직임을 계산하지 않고도 공을 잡아낸다거나, 사격선수가 풍향과 풍속을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고도 바람을 읽어내는 것 같은.
저는 '무는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 녀석이 또 '접대 고양이'이기도 했어요. 녀석은 낯을 가리지 않고 손님 무릎 위에 냅다 앉아 버리거나 손님 앞에 엉덩이를 들이대곤 했어요. 그러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녀석을 쓰다듬거나 궁디팡팡을 해주곤 했는데 그러면 저는 꼭 녀석한테 물릴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해줬어요. 실제로 열에 여덟 정도는 그러다가 녀석의 앙칼진 경고 소리를 듣거나 물리거든요. 저는 녀석이 더 이상의 스킨십을 원하지 않는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타이밍을 놓쳐서 물려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에게 그 타이밍을 말로 설명하는 건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지가 먼저 들이대도 어느 순간 문다...고밖에 설명을 할 수가 없었죠. 그 타이밍을 아는 건 물론 무의식적인 본능은 아니고, 녀석과의 상호작용 경험에서 얻은 직관이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는 어려워서 통찰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요. 한데 고양이 행동학 전문 수의사가 방송에서 고양이가 싫다고 보내는 행동 메시지 해석하는 것 보니 아 내가 그동안 저런 몸짓들을 읽고 있었구나... 뒤늦게 깨달았죠.
어떤 패턴을 잘 알아차리는 능력(직관)과 그것을 분석하고 언어화하는 능력은 별개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둘 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요즘 같은 마케팅 시대엔 대체로 자기가 알아낸 패턴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도 뛰어나야 잘 팔리니 첫 번째 능력 못지않게 두 번째 능력도 잘 연마해야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저는 후자가 서툴지만 전자가 기막히게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그들이 해낸 작업들에 경의를 느낄 때가 많아요.
네 맞아요. 카너먼도 결론에서 시스템1과 시스템2가 반드시 분리되어있지 않고 어느 정도 교집합과 상호작용이 있다고 했죠. 아무래도 직관적인 사고가 좀더 차분히 그리고 꼼꼼히 곱씹어보는 analytical thinking과 거리가 있어서 현대 심리학에서 편견이나 오류의 원천으로 치부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긴 하네요. 하지만 저도 말씀하신 운동선수들이나 기타 사회적 상호작용 등에서도 이런 직관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전 그런 게 너무 부족하다고 (오감 뿐 아니라 길치에 방향치에 약간 자폐적이라고 생각할 만큼 사회성이나 눈치가 없는;;)자주 지적받아서 그런지 직관적 능력을 어떻게 키우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지금 이성과 감정을 굳이 구분할 것이 아니라는 심리학/뇌과학의 연구 트렌드를 따라가다 보면 그런 직관적 사고에 대해 더 긍정적이고 더 밝혀지는 게 많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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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dobedo님의 대화: 축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보니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닌 것 같은데 말예요. 하긴 몇 백 미터 안 되는 산에서도 길을 잃으니...
전 저희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만날 길을 잃어서;; 이런 환경에서는 아마 꼼짝 달싹도 못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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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장맥주님의 대화: 마감 때문에 죽어나가고 있어서 일상 생활을 못할 지경이네요. ㅠ.ㅠ 책은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이 책 문장들이 오히려 휴식이 되는군요. 갈라파고스 바람이라도 좀 쐬는 거 같고요.
작가님, 힘내세요! 으쌰!
저도 제 본업이 바쁠 시기라 이 책을 읽는 시간과 이 공간에 들어와있는 시간이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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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밥심님의 대화: 울룰루가 특이한것 아닐까요? 호주에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평이 좋아요. 단, 음식은 영국만큼 별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이다. 전 오래 전에 시드니와 멜버른에만 출장 차 다녀왔었는데 도시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이 더 매력적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런 것이겠죠? 저도 다녀왔던 분이 너무 좋다고(거기서 살고 싶다고) 극찬하셨던 게 떠올라서 울룰루만의 특징이 아닌가 싶어요. 음식이 별로라는 건 또 처음 알았습니다(허허). 저는 해외 경험이 거의 없어 낯선 땅은 다 신기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은... 서울은! 조, 좋습니다. 출근길 대란만 아니라면 (어질...)
눈오는 날+서울+(학생들의 방학기간 아닌)출근길+버스. 이 조합은 참 복잡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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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오구오구님의 대화: 푸에르토아요라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적도부근으로 오니,, 좋네요. 푸른얼굴은 알겠는데 얼가니는 뭘까요 ㅎㅎ
저 새의 이름이 푸른얼굴얼가니새, 영어로는 Masked booby 라네요
이 새도 그 파트에서 등장하는 아이인가요? (저도 오늘 아침에 막 진입했습니다!) 너무 귀엽...다기보다는(귀엽다고 말하면 얘가 화낼 것 같네요) 늠름해보입니다. 자세가 아주 바르고 눈빛이 또렷한 아이네요. 본인은 되게 진지한데, 옆사람은 '에구 귀여워'하면서 쓰다듬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름에 대한 대댓글이 많은데, 저도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근데 왜 얼가니새일까요. 얼간이새라고 하면 너무 직접적인가... (앗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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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YG님의 대화: 오늘 2월 13일 목요일부터는 3장 '푸에르토아요라'를 주말까지 세 번에 걸쳐 나눠서 읽습니다. 일단 오늘은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392쪽까지 읽습니다.
알다시피, 북극권에서 적도로 왔어요. 푸에르토아요라는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 남쪽 해안에 자리 잡은 1만 명 정도가 사는 도시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가장 많 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장 서사의 기반이 되는 갈라파고스 제도 여행이 정확히 언제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아요. 대략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으로 짐작해 봅니다만, 사실 여러 번에 걸친 갈라파고스 제도 방문의 감상이 섞여 있어서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혹시 정확한 방문 연도를 확인하신 분들은 첨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역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여러 가지 이슈를 저자의 사유를 따라서 짚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태계 보존을 둘러싼 자연과 인간의 갈등 같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 @YG 님. 조심스러운 질문이지만 말이 끊긴 것일까요? 읽다가 갑자기 '일시정지' 됐습니다(하하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말을 하다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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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괴로운 일을 상기하는 것이 반드시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음울하게 곱씹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 회상에는 폭넓은 시야가 제공하는 안도감도 함께 따라온다.
『호라이즌』 P.439,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문장모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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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연해님의 대화: 저, @YG 님. 조심스러운 질문이지만 말이 끊긴 것일까요? 읽다가 갑자기 '일시정지' 됐습니다(하하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말을 하다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ㅋㅋㅋㅋㅋ 저도 이거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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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YG님의 대화: 오늘 2 월 13일 목요일부터는 3장 '푸에르토아요라'를 주말까지 세 번에 걸쳐 나눠서 읽습니다. 일단 오늘은 한국어판 종이책 기준 392쪽까지 읽습니다.
알다시피, 북극권에서 적도로 왔어요. 푸에르토아요라는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 남쪽 해안에 자리 잡은 1만 명 정도가 사는 도시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장 서사의 기반이 되는 갈라파고스 제도 여행이 정확히 언제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아요. 대략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으로 짐작해 봅니다만, 사실 여러 번에 걸친 갈라파고스 제도 방문의 감상이 섞여 있어서 크게 중요하진 않아요. (혹시 정확한 방문 연도를 확인하신 분들은 첨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역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여러 가지 이슈를 저자의 사유를 따라서 짚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태계 보존을 둘러싼 자연과 인간의 갈등 같은 중요한 질문입니다.
Isla Isabela에서 방화 사건과 거북 몰살 사건이 있었던 게 1994년 4월과 6월이었고 Charles Darwin Research Station을 침입한 게 1995년 1월이었으니 90년대 후반 정도일 것 같아요. 책에선 안 나왔지만 1997년에서는 불법 해삼 양식장을 처리하려고 했던 공원 관리자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마 작가가 이 섬을 방문한 건 1995~1996년이었을 것 같네요.
처음에 작가가 갈라파고스에 갔을 때가 1986년이었고 그해에 갈라파고스의 방문자 수를 18,000명에서 25,000명으로 늘렸다고 하고 이 책의 배경이 된 방문에서는 32,000명이었다고 하니 90년대 중후반으로 짐작되네요.
자료출처는 아래
https://www.cbd.int/doc/case-studies/inc/cs-inc-ec-galapagos-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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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오구오구님의 대화: 헤노베사섬 bird island라는 별명이 있데요. 죽기전에 가보고 싶기는 한데 갈라파고스의 이야기를 들으니 착찹하네요
"이 섬은 〈버드 섬〉(Bird Island)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새들이 보금자리 영역을 이루고서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아메리카 군함조와 붉은발 부비, 나즈카 부비, 제비꼬리 갈매기, 바다제비, 열대조, 다윈 핀치, 그리고 갈라파고스 입내새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이다."
갈라파고스 입내새??? 뭘까요? ㅋㅋㅋ 새에게 입냄새가???
https://ko.wikipedia.org/wiki/%ED%97%A4%EB%85%B8%EB%B2%A0%EC%82%AC%EC%84%AC
이게 보통 위키피디아 영어에서 번역해 온 건데.. 원문은 Galapagos mockingbird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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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작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여, 나는 내게 말한다. 분명히 네 질문의 답이 아닌 것들도 자세히 살펴 보라고. 오늘 네가 본 무언가에 관해 나중에 글로 읽을 기회가 있을 거라는 섣부른 가정은 하지 마. ”
『호라이즌』 푸에르토아요라, 635/1547,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문장모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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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borumis님의 대화: Isla Isabela에서 방화 사건과 거북 몰살 사건이 있었던 게 1994년 4월과 6월이었고 Charles Darwin Research Station을 침입한 게 1995년 1월이었으니 90년대 후반 정도일 것 같아요. 책에선 안 나왔지만 1997년에서는 불법 해삼 양식장을 처리하려고 했던 공원 관리자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마 작가가 이 섬을 방문한 건 1995~1996년이었을 것 같네요.
처음에 작가가 갈라파고스에 갔을 때가 1986년이었고 그해에 갈라파고스의 방문자 수를 18,000명에서 25,000명으로 늘렸다고 하고 이 책의 배경이 된 방문에서는 32,000명이었다고 하니 90년대 중후반으로 짐작되네요.
자료출처는 아래
https://www.cbd.int/doc/case-studies/inc/cs-inc-ec-galapagos-en.pdf
@borumis 앗, 저는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1989년 갈라파고스 제도 방문객이 4만 명이라는 통계를 찾았거든요. 1986년 첫 방문 후 1988년에 제대로 보려고 들른 게 이번 장의 배경이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덧붙인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이런 걸로 티격태격하는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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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YG님의 대화: @borumis 앗, 저는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1989년 갈라파고스 제도 방문객이 4만 명이라는 통계를 찾았거든요. 1986년 첫 방문 후 1988년에 제대로 보려고 들른 게 이번 장의 배경이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덧붙인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이런 걸로 티격태격하는 사람들... :) )
책에서 '내가 갈라파고스에 처음 왔던 1986년에는 에콰도르 정부가 정한 연간 방문자 수 상한선이 1만 8000명에서 2만 5000명으로 막 조정된 때였는데, 그 해의 실제 방문자 수는 3만2000명이었다.'라고 나오는 걸 보니 1986년은 처음 갔던 해고 그 이후에 간(책에 나와있는 방문) 것은 90년대였을 것 같아요. 아래 논문에서는 1987년에 32,500명으로 늘었다고 하는데 어떤 책은 4만명으로도 나오고 정확한 통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https://www.jstor.org/stable/44518346
그리고 책에서 At the time I spoke with him [Steve Divine], these resentments were particularly strong in the settlement of Puerto Villamil, on Isla Isabela, where residents had deliberately started forest fires inside the park's boundaries and had established illegal commercial fisheries in near-shore waters. 90년대에 주민들과 자연보호단체 들간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와중 여러가지 새로운 법률과 대책들이 새로 들어왔다고 위의 논문에서 읽었어요.
그리고 '1986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생명의 다양함과 광범위함에 놀라서 처음에는 이곳이 삶과 죽음이 얼마나 뒤섞여 있는지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 걸 보면 그 이후 90년대쯤에 방문한 것에 대해 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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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아..;; 이 모든 견종에 대해 동일한 유전형이라고 쓴 건;;; 어폐가;;;
같은 breed 안에도 유전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게다가 야행에서 이런 표현형들이 사라진다기보다 artificial selection이 없어서 그런 거지 좀이 모든 견종에 대해 동일한 유전형이라고 쓴 건;;; 어폐가;;;
같은 breed 안에도 유전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리고 domesticated dog에 비해 야생개들에서 diversity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좀 그런 게 인공 선택의 inbreeding을 통해 ROH(runs of homozygosity )가 야생견들에 비해 더 큰 데,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1092585/#S14 )
물론 이 논문이 80년대 GWAS study들이 나오기도 전이어서 그렇게 신빙성 있지는 않지만 그런 주장이 맞다고 해도 딱히 갈라파고스 야생개들의 살처분에 대한 근거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인간들이 행한 폐해가 더 심하고 이를 위한 대책이 더 시급한 것도 맞고요.
이 부분에서 언급된 바넷의 논문들을 읽어보는데.. 전 솔직히 저자의 말대로 '갈라파고스핀치의 계통학 연구에서 보인느 것과 같은 특징이 전혀 없'는 것도 그렇지만..말해서 그의 야생개 처분 대책에 갸우뚱하게 되네요.. https://digitalcommons.unl.edu/cgi/viewcontent.cgi?article=1008&context=vpc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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