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업계는 나무를 모조리 베어낸 땅은 자신들이 다 복원한다고, 즉 새로 나무를 심는다고 곧잘 말한다. 하지만 복원은 적합한 단어가 아니다. 대개의 경우 빈 땅에 새로 심는 나무는 오직 미송 한 종뿐이므로 그 땅은 이제 경작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
『호라이즌』 261/1680,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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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목재업계는 나무를 모조리 베어낸 땅은 자신들이 다 복원한다고, 즉 새로 나무를 심는다고 곧잘 말한다. 하지만 복원은 적합한 단어가 아니다. 대개의 경우 빈 땅에 새로 심는 나무는 오직 미송 한 종뿐이므로 그 땅은 이제 경작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아, 정말 어렵네요.
장맥주
siouxsie님의 대화: 유럽판 다자이 오사무 등극
아니면 막 인생책 되는거 아니에요? 전 좋아유~
(그믐에서) 영원히 고통 받는 다자이 오사무, 그의 죄는 대체... ^^
다자이 오사무를 고발했던 @연해 님이 막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연해
YG님의 대화: @연해 네, 맞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함께 읽는 『호라이즌』도 미국 문학에서 Nature Writing이라는 장르의 전통을 따르는 책입니다. 『월든』이 Nature Writing의 원조 격인 책이고요. 우리나라에 번역된 Nature Writing 걸작으로 꼽히는 주요 작가의 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 솔직히 저는 『월든』을 조금 힘겹게 읽긴 했는데요. 『호라이즌』은 (아직까지)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문장들이 참 고와요(?). 제 댓글에 이은 책 추천도 가득하네요( @오구오구 님께 해주신 책 추천도요). 매번 정말 감사하면서도,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조금 더 분발하는 것으로). 『북미의 새』라는 그림책에 흥미가 생기고 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YG님의 책 추천 목록을 볼 때마다 도라에몽(이 만화 아시나요?) 주머니가 떠오릅니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책, 역시 모임지기님의 위엄:)
저는 이번이 세 번째 벽돌책 모임인데요. 일정표도 꼼꼼하게 만들어주시고, 진도에 맞춰 차분히 안내해주시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도 콕콕 짚어주시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까지 추천해주셔서 늘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이번 달도 성실히 읽고, 신나게 참여하겠습니다.
오구오구
연해님의 대화: 오, 솔직히 저는 『월든』을 조금 힘겹게 읽긴 했는데요. 『호라이즌』은 (아직까지)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문장들이 참 고와요(?). 제 댓글에 이은 책 추천도 가득하네요( @오구오구 님께 해주신 책 추천도요). 매번 정말 감사하면서도,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조금 더 분발하는 것으로). 『북미의 새』라는 그림책에 흥미가 생기고 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YG님의 책 추천 목록을 볼 때마다 도라에몽(이 만화 아시나요?) 주머니가 떠오릅니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책, 역시 모임지기님의 위엄:)
저는 이번이 세 번째 벽돌책 모임인데요. 일정표도 꼼꼼하게 만들어주시고, 진도에 맞춰 차분히 안내해주시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도 콕콕 짚어주시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까지 추천해주셔서 늘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이번 달도 성실히 읽고, 신나게 참여하겠습니다.
월든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너무 좋게 기억해요. 저는 월든보다 시민불복종이 최고였어요 ㅎㅎ 작년 말에 계엄 직후 읽어서 그런지, 정말 한문장 한문장 밑줄치며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저도 북미의 새, 읽어보고 싶네요. 북미의 새 하면 raven만 떠올라요 ㅎㅎ raven 관ㄹ녀해서는 저만의 추억도 있구요, 저도 호라이즌 재밌게 읽고 있어요
YG
장맥주님의 대화: 조금 엉뚱하고 시니컬한 생각도 해요. 미국인 지식인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폭력, 그리고 미국의 역사를 넘어 영국의 역사(제임스 쿡은 영국인이지요), 더 나아가 서구 문명의 역사에까지 죄책감을 느낄 때 저는 간혹 고까운 기분이 듭니다. ‘백인의 의무’의 새로운 변종으로 들려서요. 배리 로페즈 말고도 그런 태도를 보이는 미국인을 볼 때 한편으로는 저런 게 제국 시민의 특권이구나 싶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네가 뭔데?’ 싶기도 해요.
‘야, 세상 고통 다 떠안은 척 굴지 말고 지금 너희 나라 비만이랑 마약 문제부터 좀 해결해라, 세상에서 비만 인구 제일 많은 나라가 너희 나라라고. 너희가 먹는 걸 20퍼센트쯤 줄이면 너희 건강도 좋아지고 탄소발생도 많이 줄 거야, 그런 건 서구 문명의 역사 고민하지 않고도 할 수 있어’ 하고 쏘아주고 싶기도 하죠. 번지수를 잘못 찾은 비아냥거림일까요?
@borumis@장맥주@봄솔@새벽서가@Nana 장맥주 작가님 비판 읽고 나니, 저도 비슷한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화와 싸운다』라는 아주 좋은 책이에요. 영국 출신 청년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초국적 기업과 그와 결탁한 부패한 정부의 탄압에 저항하는 풀뿌리 운동을 소개한 책이죠. 이 책이 나왔던 2004년만 하더라도 저도 열혈 청년, 열혈 기자여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괜히 삐딱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찾아보니, 그때 독후감을 이렇게 시작했었네요. 작가님과 너무 비슷하죠? (2004년 11월, 그러니까 거의 20년 전에 쓴 독후감이네요;)
*
30대 초반의 영국 청년이 배낭여행하듯이 세계화의 현장을 둘러보고 쓴 책이라니, ‘너무 한가하다’,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특히 ‘세계화의 쓴 맛’을 봤을 리가 없는 제1세계 청년이 제3세계의 현실을 둘러본 후 해석을 붙인 책이라는 것 자체가 마뜩치 않았다.
더구나 그 청년이 발 딛고 선 영국 역시 아주 문제가 많은 곳 아닌가?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자국의 청년들이 다수 파병되는 것을 막지 못하는 나라, 폴리 토인비의 『거세된 희망』이 잘 보여준 것처럼 빈민들의 지옥 같은 삶이 펼쳐지는 나라, ‘광우병 파동’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 위기’를 징후적으로 예고하고 있는 나라. 이렇게 자기 발밑에 산적한 많은 문제를 놓고 짐짓 관찰자인양 제3세계를 둘러보고 세계화를 고발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
제국의 변두리, 제1세계와 제3세계에 끼어 있는 나라에서 이런 책을 읽을 때 불편할 수밖에 없는 대목 같아요. 그래도 배리 로페즈는 끝까지 자기성찰을 놓치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여행 다니면서, 자기는 혹시 자기가 비판하는 그들처럼 하고 다니지는 않았나, 이렇게 반성하는 대목이 여러 번 등장하니까요.
YG
오구오구님의 대화: @YG 님, ㅎㅎ 5권 중 한권만 추천해달라니까 5권을 더 추천하셨네요 ㅎㅎㅎㅎㅎㅎ
@오구오구 더 좋은 대안을 늘어놓았다고 봐 주세요! :)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은 열성 팬이 많아요. 아마 국내에서 해스컬 최고의 팬은 그의 책을 독점 번역하고 계시는 번역가 노승영 선생님이실 거예요! 꼭 읽어보세요!
YG
@Nana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책이 제가 <책걸상>에서 소개했던 차태서 선생님 책입니다!
30년의 위기 - 탈단극 시대 미국과 세계질서국제정치학의 고전이 된 『20년의 위기』를 준거로, 양차 대전 사이 20년과 구냉전과 신냉전 사이 30년을 비교ㆍ분석하면서 우리 시대의 고유한 국제정치적ㆍ역사적 국면 변화에 집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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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연해님의 대화: 오, 솔직히 저는 『월든』을 조금 힘겹게 읽긴 했는데요. 『호라이즌』은 (아직까지)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문장들이 참 고와요(?). 제 댓글에 이은 책 추천도 가득하네요( @오구오구 님께 해주신 책 추천도요). 매번 정말 감사하면서도,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조금 더 분발하는 것으로). 『북미의 새』라는 그림책에 흥미가 생기고 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YG님의 책 추천 목록을 볼 때마다 도라에몽(이 만화 아시나요?) 주머니가 떠오릅니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는 책, 역시 모임지기님의 위엄:)
저는 이번이 세 번째 벽돌책 모임인데요. 일정표도 꼼꼼하게 만들어주시고, 진도에 맞춰 차분히 안내해주시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도 콕콕 짚어주시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책까지 추천해주셔서 늘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이번 달도 성실히 읽고, 신나게 참여하겠습니다.
@연해 님께서 참여하시면서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에 훨씬 생기가 돕니다. 저는 책 함께 읽고 수다 떠는 게 제일 큰 낙이라서.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하하하!
연해
borumis님의 대화: 한때 매일 직장에서 고통이나 죽음을 곁에서 보고 살아가며 인간의 생명은 정말 찰나같이 느껴져서 예전에는 죽음이야 말로 인생이 바라보는 수평선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다소 비관적이죠? 가장 패기가 넘쳐야했던 20대에 그런 생각에 빠져 살았다니;;) 끊임 없이 의미를 찾아 나서는 사람에게는 삶 자체가 더 멀리 헤엄쳐 나가는 수평선이 될 수 있는데.. 당시 저는 죽으면 남기고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해서 여행은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돌아다니며 기념품은 물론 사진도 안 찍었어요. 어쩌면 새폴스키가 말했던 너무 극심한 공감은 아픔으로부터 눈을 감고 싶게 만들 수 있다는 위험을 실감했던 시기여서 그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서도 전혀 소유하고 싶지 않았고 제 미흡한 사진 실력으로 포착하고 싶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세상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통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의 덫'에 걸린 채 절망으로 내몰리지 않았던 작가의 글을 보며 저 또한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어찌 보면 그 모든 방황 속 남아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은 그런 생각이 아닐까요.
@borumis 님의 댓글을 읽고 생각이 깊어집니다. 저 또한 삶의 의미를 꾸준히 찾아가기에 더 와닿기도 했고요. 여러 곳을 여행 다니시면서 기념품은 물론 사진도 찍지 않았다는, 미흡한 사진 실력으로 포착하고 싶지도 않았다는 말씀이 눈에 콕 들어오는데요. 뜬금없는 전개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난주에 김환기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김환기 화백의 여러 작품을 가만히 보면서 압도적으로 시선을 끄는 경이로운 작품도 많았지만요. 유독 제 발길이 머물렀던 곳은 연필로 낙서처럼 스케치해놓은 작품들이었어요. (본)작업에 들어가기 전 습작 같았는데 이걸 전시해뒀다는 것도 새롭고, 괜히 친근감이 들더라고요. 저도 @borumis 님 말씀처럼 제가 만든 무언가가 '미흡하다'여겨지면 그걸 과감히 찢어 버리거나 보관하는 것조차 견디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이게 웬 낙서람?' 이러면서요(아 그림은 아닙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것 하나하나가 다 추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지나온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고요.
"아름다운 것들을 보면서도 전혀 소유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에 대해서도 가만가만 공감해봅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혹은 인생의 어떤 덧없음이 느껴지면, 그 시기에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물리치던 때가 있었어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 느끼지 못하고, 감사한 걸 감사하다 여기지 못하던 지독한 시기요. 지금은 삶의 태도를 달리하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또 그런 시기(방황하고 넘어지는)가 찾아올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게 다 인생이 아닌가 싶고, 그 시기에 제가 가진 생각들을 다시금 돌아보는 게 삶인 것 같고... 일단 부지런히 잘 살아봐야겠습니다.
장맥주님의 대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등산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해도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 수강은 못해요. 그런데 이 산은 꽤 괜찮은 데요? 오히려 혼자서는 절대 펼치지 않았을 책이라 생각하니 이런 기회가 감사합니다. ^^
오, 세상에!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걷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등산은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끄덕끄덕(그렇다고 이 책이 싫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제 삶에 자양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미국 가서 제일 놀란 게 분리수거였어요. 두 번째로 놀란 건 패스트푸드 음식의 어마어마한 사이즈였고요. 그때 경험으로 칼럼도 한 편 썼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15633?sid=110
전 집안일을 극도로 싫어하는데(아마 일을 해도 돈으로 환산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인 거 같아요. 자낳괴) 해 보고 나서야, 해 준 분의 고마움을 느꼈어요. 그런 자질구레한 일들을 안 하기 시작하면 해 주는 사람 깔보게 되더라고요. 본인은 그런 일 하면 안 되는 사람마냥~
분리수거 자체도 중요하지만, 해야 지속적으로 지구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직접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연관 지어서 생각하면 요새 '채식' 관련 책 읽으면서 채식은 안 하는데, 제 삶을 더 돌아보게 되었어요.)~그런 면에서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길에 쓰레기 안 버리고 침도 안 뱉었으면 좋겠어요~
siouxsie
연해님의 대화: 오, 세상에!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걷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등산은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끄덕끄덕(그렇다고 이 책이 싫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제 삶에 자양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등산 진짜 싫어하는데,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딱 한 번 등산하고 국수 먹엇는데 좋더라고요~ 근데 여전히 등산은 싫어요. ㅎㅎ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그믐에서) 영원히 고통 받는 다자이 오사무, 그의 죄는 대체... ^^
다자이 오사무 를 고발했던 @연해 님이 막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근데 저 다른 모임에서 '만년' 읽기로 해서 다른 분들은 벌써 읽고 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고 평이 좋습니다. @연해
연해
장맥주님의 대화: 새폴스키의 유머 감각도 곧 따라잡으려고요! 턱수염도 기를까나...
작가님, 턱수염은... 저는 괜찮은데 김새섬 대표님이 이 댓글을 싫어하실 수도... (대표님, 여기 보래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호'인데요. 작가님의 글에서 정수를 느낄 때는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조곤조곤(잘근잘근) 논리를 펼쳐가는 글을 쓰실 때랍니다. 읽으면서 속으로 '와, 와...와...!' 막 이래요(완전 소름 돋고). 그리고 그때마다 생각하죠. '크 이래서 내가 작가님 좋아하지'. 아 턱수염 말고요(아냐, 이거 아냐...).
Nana
YG님의 대화: @Nana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책이 제가 <책걸상>에서 소개했던 차태서 선생님 책입니다!
흐흐흐 안 읽고 넘어간 책인데 어찌 아시고 추천을 딱! 하십니까…
새벽서가
siouxsie님의 대화: @새벽서가 님과 저랑 셋이 뭉쳐 볼까요? 그리고 다들 나가 떨어지고~~
전 좋습니다~ ㅎㅎ
소피아
위에 줄줄이 <불안의 서>와 <월든>이 등장하네요. <불안의 서>는 시도하지도 않았고, <월든> 은 유명세에 솔깃해져서 읽다가 하차한 1인 입니다. 소로우 씨 미안합니다, 저는 도시를 사랑합니다. <월든>을 찬미하는 사람들은 도시 버리고 메사추세츠 월든 호수에 짱박혀 살 자신 있단 말인가, 하며 앞 부분 조금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호라이즌>은 <월든>하고 다른다고 주장하고 싶네요 ㅎㅎ 결정적인 차이는, 한 곳에서 붙박이로 지내냐 아니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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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믄요
연해님의 문장 수집: "내 경험상 이렇게 해변에 있을 때든 바다 한가운데 있을 때든, 바닷물을 꼼꼼히 살펴 보는-이따금 보이는 새나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고래를 관찰하고, 수면에서 노니는 빛의 움직임을 바라보는-시간은 다른 어디서도 쉽게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종류의 시간, 광활하고 균질적인 공간의 부피를 가득 채우는 시간을 인식하게 한다. 그런 날에는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이런 집중적 관찰이 오히려 일상적 경험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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