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솔님의 문장 수집: "나는 아무 의심 없던 그 순진한 남자아이를, 세상을 알고 싶고 자기 눈으로 볼 수 있는 곳보다 더 멀리 헤엄쳐 나가고 싶은 욕망에 다른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그 아이를 되돌아본다. 그 아이가 바로 그렇게, 자기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언제나 무언가를 찾으려 하며 인생을 살아가게 되리라는 걸 나는 안다. 그렇게 끊임없이 의미를 찾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르는 소명이라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기까지는 여러 해가 지나야 할 것이다. 혼돈을 마주할 때 때로 우리는 자신이 열심히 찾고 있는 것이 일관성이라고, 우리가 살면서 한 모든 경험의 조각들을 의미 있는 전체로 짜 맞춰주고 계속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러줄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일관성을 찾는다면 우리를 따라다니는 불안 중 일부에서나마 벗어날 거라 기대하면서. -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4a685a3c94534"
정말 호흡이 길긴 하네요. 헥헥...
세상을 자기 눈으로 볼 수 있는 곳보다 더 멀리 헤엄쳐 나가고 싶은 욕망이라는 표현이 좋네요.
저는 제가 보는 곳 밖으로는 안나가고 싶어하는 유형의 인간인지라..
뭔가 제목 호라이즌도 저 문장에서 생각이 났어요.
결국 인생이라는것이 알 수 없는것을 쫒으며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