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D-29
<불안의 서>만 읽었어요. 배수아 선생님 번역은 유려했고, 굳이 <불안의 책>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맥주 앞서 읽고 계시는데. 어떠세요? 취향...은 아니시죠? :)
마음 맞는 사람들과 등산을 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해도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 수강은 못해요. 그런데 이 산은 꽤 괜찮은데요? 오히려 혼자서는 절대 펼치지 않았을 책이라 생각하니 이런 기회가 감사합니다. ^^
@장맥주 작가님과 마음 맞는 사람들 가운데 해병대 체험이나 사이비 종교 입문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다음에 제가 맥주 삽니다! 즐거운 산행 비유 좋네요!
저는 이제 아무 것도 자신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몇 년 전에 괜찮은 저자라고 생각했던 분 중에 지금 부정선거 음모론을 외치는 분도 계셔서요. 사이비종교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문구를 타로 공부, 명리학 공부라는 말로 바꿔도 되나요? 그러면 맥주 얻어마실 수 있는데. ㅎㅎㅎ
작가님, 이런 주제로 책 쓰시나요? 전 사이비종교관련 글은 항상 흥미롭더라구여.
오, 세상에!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걷는 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등산은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에 끄덕끄덕(그렇다고 이 책이 싫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이 방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제 삶에 자양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등산 진짜 싫어하는데,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딱 한 번 등산하고 국수 먹엇는데 좋더라고요~ 근데 여전히 등산은 싫어요. ㅎㅎ
하하, 저도요. 주말마다 가시는 분들 보면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등산을 정~~말 좋아하시는데요. 10시간 넘게 등반할 때도 있고, 야간산행도, 캠핑도 다 너무 좋아하세요. 카톡 프로필 사진도 정상에 올라 찍은 기념사진들이 가득가득. 만날 때마다 에너지가 넘쳐서 반갑다고 와락 안아주십니다(참고로 언니). 그런 의미에서 @오구오구 님의 말씀이 눈에 콕 들어오기도 했어요. 100대 명산을 완주하셨다니! 읽는 제가 다 벅차올랐어요. 멋지십니다:)
저도 @오구오구 님 글 보고, 와~! 했어요. 제가 등산 안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들 보면 놀랍거든요. 근데 10시간을 어떻게 등반하나요? 전 10시간은 누워 있을 수 있어요 ㅜ.ㅜ 역시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크기도 발산하는 폭도 모두가 다른 듯요.
@장맥주 님 포스트에 아무도 반박하지 않아서 소심하게 누군가 '등산 싫다'고 외쳐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연해 님, @siouxsie 님 감사합니다 ㅎㅎ 오래 전 산보라는 말에 속아 마음 안 맞는 사람들따라 등산했다가... (이하 생략). 장맥주님이 말씀하신 산은 해발고도 몇 미터짜리 인가요? 전 500m 이상은 로프웨이와 케이블카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환경 파괴 죄송하고요) 제가 1000m ~ 5000m 레벨 별로 (각종 기구 타고) 올라가봤는데, 결론은"내 다리로는 못 올라간다"입니다. 3000m 넘어가면 산소통 추가해야 합니다.
대강 남한산성(380m)까지는 우정으로 오를 수 있고, 정말 친한 사이라면 관악산(632m)까지도 가능합니다. 북한산(836m)은 우정으로는 어렵습니다. 케이블카 대환영입니다. 환경 파괴는 싫으니까 높은 산들은 그냥 금단의 구역으로 놔두는 것 좋습니다. 전문 산악인들만 환경부담금 내고 들어가게 하자고요!
네? 관악산이요? @.@ 굉장한데요? ㅎㅎ 친밀도로 넘나들수 있는 장맥주님의 한계선은 대략 700m 선이군요. 인간이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는 700m 산자락. 대관령 어딘가... 환경부담금 이야기 하시니까, 에베레스트 입장하는데 2천만원이 넘더라고요?
제가 우정을 관악산만큼이나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엣헴!
저는 산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산을 찾아다니는 건 전혀 아니고 쉬는 날 슬렁슬렁 동네 뒷산이나 오르거든요. 제가 오르는 산이 몇 미터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소피아@장맥주 님 댓글 보고 한번 확인해 보니 200~300미터 정도의 야트막한 산들이었네요. 가리왕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한다고 등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엉덩방아 여러 번 찧었습니다. 오를 수 있는 높이로 등산에 대한 애정을 가늠한다면 아무래도 저는 산은 오르는 것보다는 보는 걸 좋아한다고 해야겠네요.
등산을 꼭 정상을 오르는 행위로 여겨야 하나 의문이 들기도 해요. 남산 보행로나 안산 보행 데크처럼 정상을 오르지 않고 중턱에서 비교적 평평한 길로 산둘레를 걷는 경험이 저는 더 좋더라고요. 그런 등산(하이킹?)이라면 좋습니다.
저도 둘레길 걷기를 좋아합니다. 정상을 오르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고요.
엇, 저도 이 말씀 공감해요. 평평한 길로 산둘레를 걷는 경험! 정말 좋아합니다. 자연도 보고, 발걸음도 가볍고. 특히 봄가을에는 꽃도 단풍도 가득하고, 새소리도 청아해서 눈과 귀가 확 맑아집니다. 지난번 <수북탐독>모임에서요. 회사가 남산 근처라 점심 시간에 그쪽 산책을 종종 가곤 한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요즘은 너무 추워 엄두가 나질 않아요. 남산이 설산이 됐어요(특히나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 춥네요, 흑흑). 출근길이 매우 험난했습니다.
등산 애호가로 우리나라 100대명산 완주한 1인임을 여기에서 자랑하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 블랙야크에서 하는 강원 20챌린지 (매년 5월에서 10월까지, 강원도 산 20개 인증하는것)도 2년 연속했고 ㅎㅎ 주말이면 남편이랑 미친듯이 강원도, 지방으로 산타러 다닙니다 ~ 요즘은 날도 그렇고 조금 시큰둥 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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