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요~ ㅎㅎ
근데, 남편이 마른것 같진 않아요. 저보다는 말랐을 수도…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새벽서가

siouxsie
저희 남편 별명이 '종이인형'이에요. 보는 사람마다 갈수록 왜 이렇게 말라가냐며...저를 힐끗거립니다.
화나는 건 저희집에서 제일 많이 먹습니다.
근데 잠도 너무 많이 자서 '니도네(二度寝) : 일어났다 한번 더 자는 것'로 별명을 바꾸자고 했더니 자긴 '삼도네', '사도네'하고 싶다네요....ㅜ.ㅜ

stella15
두 분 얘기 재밌어요. ㅎㅎ

새벽서가
“ 많은 곤충에는 철분과 아연 함량이 매우 높으며, 돼지고기나 닭고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단백질원이다.25 곤충에 기반을 둔 식단으로 전환하면 지구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몇 년 동안 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곤충을 내세우고 있다. 곤충은 매우 효율적인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게다가 곤충은 냉혈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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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이제 육식대신 곤충을 먹어야할까요? 페스카테리언이라 아직까진 생선이나 해조류를 먹으면서 단백직을 섭취하고 있는데, 베지테리언이나 비건이 된다면 콩으로 단백질 섭취를 해야하는데, 콩은 사실 겁이나긴해요. 워낙 문제가 많은 음식으로 대두된듯해서요.

장맥주
전 사실 오늘(지금 자정이 넘었으니까 어제지만...)도 두부밥을 먹었고, 두부를 평소에 엄청 먹거든요. 두부+충식이면 쇠고기, 돼지고기 안 먹고 살 수 있을 거 같긴 한데요. 누가 좀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윤리적인 식생활이 뭔지. 사람마다 다 말이 달라요.

새벽서가
전 아직까진 윤리적 문제가 아닌 건강을 위한 선택식을 하고 있는지라 뭐라 깊이 있는 말씀을 드리긴 어려울거 같아요. 다만 콩에 유전자조작등 문제가 많다고 해서 그게 더 걱정스럽습니다. ㅠㅠ

stella15
헉, 제가 나름 콩순인데... 지난 몇 주 동안 콩을 안 먹어서 요즘 병아리콩을 다시 밥에 두고 먹고 있는데 먹지 말아야하는 걸까요?ㅠ

새벽서가
저는 일단 포장지에 표기된 것들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긴한데, 콩은 많이 찝찝하긴 해요. 두부는 진짜 믿기 힘든데, 그렇다고 안먹을 수도 없고… ㅠㅠ

stella15
헉, 몇년 전 두부가 안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긴 했어요. 그게 긴가민가했는데 좋다는 말이 워낙 우세라 그런 말은 묻혀지고 있으니 콩도 그렇고 참 어느 말을 들어야할지 난감하네요. ㅠ 저희는 갈수록 두부는 어쩌다 한 번씩 먹긴합니다.

siouxsie
전 먹을 만큼 만들어서 쓰레기 만들지 않고 깨끗하게 먹는 게 윤리적 식생활이라고 (누구도 인정하지 않지만 혼자) 정했어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는 모르겠어요~ 근데 오늘 읽은 부분 보면...고기는 정말 먹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에 문장수집할게요.

미스와플
진짜 무섭네요. 특히 수입산. 그런데 국산이라고 안 이러겠냐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어찌 해야할지.... 그동안 제가 '좋은 고기'라고 생각했던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웠던 게......

미스와플
곤충한테 미안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새벽서가
전 메뚜기튀김까진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

미스와플
저도요. 학교 앞 술집에 안주 메뉴로 있어서 먹어봤어요.

미스와플
아아 현미밥 먹어놓고 지금 누텔라 사러갈까 고민하는 나..... 이 채식 토론에 열과 성을 다 할 수밖에 없어요.

siouxsie
전...어제 가족들과 삼겹살집에 갔어요.................................

새벽서가
아! 삼겹살!! 절말 몸엔 좋을게 단 1도 없는 음식인거 같은데, 참 맛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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