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종료
그래서 인공육이 이미 나오지 않았나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하던데 전 아직 못 먹어 봤어요.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고기는 채소하고 같이 먹어야 건강하게 먹는다고 하는데 그것에 이견은 없지만 한편 더 많이 먹게되는 것 같기도 해요.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였나요? 그 책에서 인공육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던 거 같아요. 회사명이 '비욘드 미트'였죠? 먹어 보고 싶긴 한데 안 먹어 보고 싶기도 하고...흠 영화 '더 파운더'에서 그냥 물에 밀크셰이크 가루 타 먹고, 밀크셰이크 맛 난다는데 제가 보기엔 밀크셰이크의 그 갈린 얼음맛이 없는데 어떻게 밀크셰이크 맛이 난다는 거지?란 의문이 생겼거든요. 장금씨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참...
장금이....!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인공육은 함 먹어보고 싶긴합니다. 호기심으로라도. 먹어보고 아님말고. ㅋ
콩고기는 먹어봤어요. 전 괜찮았는데 식구들 반응이.. 지금 장난해? 이런 얼굴로..... 그리고 환경단체 있는 친구가 싫어하더라고요. 오히려 친환경적이지ㅈ않다면서. 채식의 배신 에서처럼 콩 재배가 땅을 황폐화한다 그 이유였던 것 같아요.
헉, 그런 말이 있나요? 콩 재배가...? . 역시 대체가 실물을 못 따라가는 걸까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는데. 흠
제 생각엔 종류에 따라 맛 차이가 큰 거 아닐까 해요. 롯데리아에서도 고기? 식물성 고기 버거가 나와서 전 먹을만 했는데 친구는 욕을 했어요. ㅜㅜ
오, 롯데리아에서도 파는군요. 버거 먹은지가 언젠지 .... 근데 욕을...?ㅎㅎ
전 큰애 가졌을때 당근, 무, 양배추를 생으로 먹었거든요. 근데 이놈 야채 안 먹어요.
그건 유전과 전혀 상관없이 전세계 공통 같아요! 야채 잘 먹는 애기들 나와 보렴~
그래서인가. 둘째 때는 초콜릿을 쌓아놓고 먹었어요. 지금도 몽쉘 코코아는...... 아아 정말! 초코파이 하우스의 맛은 또 어떤가 하면, 초코파이가 평소 흰 티에 청바지 입고 다니는 여자친구라면 초코파이 하우스는 여자친구가 웨딩드레스 입고 오는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 한 입 베어물면 푸른 들판이 펼쳐지면서 하늘에 새가 날고 산들바람이 불고 티 없이 맑은 하늘을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상 '간식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 인증이었습니다.
으아닛. 전 초코파이 하우스라는 상품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묘사를 이리 맛깔나게 해주시니 안 먹을 수가 없네요. 이런 이런! (몽쉘은 지금도 집 찬장에 있습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품목들이군요! 몽쉘통통 만든 분은 아마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그런 환상의 레시피를 얻으신 거라 봅니다. 갑자기 나타났다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명품같은 과자가 하나 있습니다. '부여밤 빈츠' 안그래도 맛있는 빈츠인데 밤맛 빈츠는 오~~천상계의 맛이었습니다. 근데 다다음날 사러갔더니 품절 구빵 검색했더니 한통에 4만원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내년 가을에도 나오길~~ 저희는 육식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ㅎㅎ
한정 상품이었군요! 이렇게보니 고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킬링 음식이 하나 이상 있네요! 저는 주로 초코. 근데 코코아 매스 수확에 아동 인신매매 등 착취가 가해진다해서 조금 망설여져요. 그러다보니 토니스 초콜릿이란걸 주문하면서 해외구매로 비싼 항공 운송료와 포장비를 내고 있어요. 초코는 못 끊겠고 윤리적 고민은 생기니 이런 딜레마에 빠지지 말입니다. 고기와 대체 고기 사이에도 이런 딜레마가 있지 않나 합니다. 이걸 쓰면서 콩나물과 김치 반찬 먹고 스스로 자만하면서 밀카 에어초코 입에 물고 있어요. ㅜㅜ
오, 맛있어 보이기는한데 넘 비싸네요. 전 그냥 모르는 것으로. ㅎ
또 출시되면 벙개하는 걸로~으하핫
초코파이는 알겠는데 초코파이 하우스라는 게 있나요? 아무래도 외국 수출용이 따로 있나 봅니다. 한국에선 몽쉘코코아는 없고 몽쉘통통만 있는 거 같은데 것도 파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초코파이는 좀 다크한 맛이어서 그걸 더 좋아합니다. 근데 표현이 예술입니다. 이 정도 표현이라면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흐흑~
초코파이와 몽쉘은 코카와 펩시같은 양립하면 더욱 그 의미가 생기는 과자계의 라이벌 같아요. 큰 마트에 크림 몽쉘 코코아 몽쉘 있고요. 초코파이하우스는 나오다 안나오다 하네요. 후발주자 오예스, 유사제품 크렘블 있어요. 책 읽으면서 초코 얘기 하다보니 정말 새롭고 재미있네요. 책으로 넓어지는 과자의 세계? ㅎㅎㅎ
맞다! 매치매치바가 있었어요! 생각 나시는 분 계세요? "못생겨도 맛은 좋아!" 80년대 BTS 송골매가 광고했던 그 초코바. 땅콩에 초코가 정말 범벅 되어 있어요. 가격이 백원이었는데 그 당시 초등학생이 가끔 사 먹을 수는 있는 수준이지 않았나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크기가 줄어들어 불만이긴 했지만요. ㅎㅎㅎ지금은 안 나와요.
못 생겨도 맛은 좋아! 생각나는 거 같아요. 송골매도 기억나는 거 같은데 이름이 매치매치바였군요...정말 잊고있었네요.
@stella15 @미스와플 '인공육'이라고 하면 가리키는 대상이 많은 것 같기는 해요. 콩고기, 밀고기도 인공육이고, 어육소시지(분홍소시지)도 일종의 인공육인 셈이고요. 그러니 어떤 면에서는 다들 드셔본 적이 있는 셈이에요. 짜파게티에 들어 있는 고기조각이 바로 콩고기예요. 이 콩고기나 밀고기에 대해 서로 다른 이유로 비판이 많네요. 맛이 별로라는 분도 있고, 나트륨 많은 가공식품으로 필수 영양소도 부족해 몸에 안 좋다거나, 생산과 제조과정이 그리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죠. 저는 이런 종류의 인공고기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인공육 전문 식당도 몇 번 갔습니다. '비욘드 미트'도 역시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인조 고기입니다. 저희가 못 먹어봤다면서 맛과 효과를 궁금히 여기는 건 인공배양육인데... 좀 무섭긴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 친환경적이지 않겠구나 하는 추론도 하게 됩니다. 그 고기를 사먹을 돈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른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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