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미 옛어르신들이 봤으면 맴매 했을 만한 행동 엄청 하면서 집에서 돌아다녀요. 살은 빠지는 건지 어쩐 건지...
인터넷에 검색하니 진짜 '노루궁뎅이 버섯 커피'가 있네요!!!
예전에 노루궁뎅이 버섯이란 이름 봤을 때도 놀라웠는데, 버섯 커피라니~~~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⑥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마르타 자라스카)
D-29

siouxsie

장맥주
저도 띠용~ 하고 있습니다. 노루궁뎅이 버섯도, 버섯 커피도 처음 들어봅니다. 아니 이 모임 왜 이리 유용한 거죠?

siouxsie
유용한 거 맞죠? 점점 식습관판 AA모임 같아지는 이 너낌~ 그 와중에 저는 식습관이라 할 것 없이 매일 다르게 먹어서 고백할 게 없네요!
Hi, I'm Kate. 저는 빵을 끊은지 이틀 째입니다. 블라블라블라 @바나나

장맥주
“ 그렇게 서아프리카뿐 아니라 인간의 집단적인 마음은 여러 동물과 피가 힘과 공격성을 의미한다고 믿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같다’는 말처럼, 동물을 먹으면 우리는 강력하고 탄력 있고 굳세어진다고 믿는다.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베냉의 부두교도만이 아니다. 때로는 미국인도 그렇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16/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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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때로는 한국인도 그렇다.

장맥주
“ 세대를 거치면서 고기와 남성 정체성 간의 연결고리는 강화되고, 가부장적 세 계의 상징이 되었다. 게다가 성관계도 이에 연루되었다. 오늘날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동물의 고기와 성관계 사이의 연관성이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25/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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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중세 유럽인들이 고기가 상했을 때 그 맛을 감 추려고 향신료를 사용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당시 향신료를 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신선한 고기도 구매할 수 있었고, 고기가 상했을 때에는 버리면 그만이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36/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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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인간은 권력을 좋아한다. 그리고 고기가 바로 권력을 의미한다. 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는 위험하고, 구하기 어려우며, 값지다. 동시에 여성과 가난한 이들과 자연, 그리고 다른 국가에 대한 권력을 상징한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47/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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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그런가요? 옛날엔 소금이 귀해 그걸 물물교환하고 살았다는 말도 있는 것 같던데...

장맥주
“ 아주 최근까지 대부분의 채식주의자가 그래왔듯, 피타고라스의 경우에도 육식을 멀리하는 것은 동물의 복지와 관련이 없었다. 동물을 위한 일이 아니라 모두 우리 인간을 위한 일이었다. 그것은 잔인함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었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354/709,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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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저도 이문장 수집했어요!

새벽서가
19세기에 채식주의자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고기가 빠진 식단을 묘사하는 데 피타고라스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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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고대 그리스인들이 왜 육식을 해야했는지에 대래서 얘기하는데, 물론 운동때문에도 그랬을 수 있겠지만 (게다가 늘 치고박고 싸우니), 그리스를 가보신 분들은 이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육토가 그리 기름진 곳이 아니잖아요. 기후야 좋지만요. 그리스인 남자랑 27년을 살다보니 저는 그리스 전통음식 만드는게 잡채만드는것만큼 쉬운데, 음식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육류 음식이 많긴 해요.

새벽서가
https://amp.abc.net.au/article/10959950
이 책 출간되었을 때 읽었는데, 실제 히틀러의 음식을 먹어보던 사람이 등장하네요. 독살의 위험에 항상 신경써야했을테지만 건강염려증환자였던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던건 몰랐네요 (갑자기 육식주의자가 되고 싶게 만드는군요!) 이 책 읽을 때도 언급이 되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새벽서가
“ 페스카테리언Pescaterians은 고기를 먹지 않지만 생선은 허용한다. 어떤 이들은 생선을 먹지 않지만, 홍합을 먹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붉은색 육류를 피하지만 가금류는 허용하는 폴로Pollo, 생선과 해산물만 허용하는 페스코Pesco, 일반적으로 육류를 피하지만 특별한 자리에서는 허용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그리고 오후 6시 이전까지는 비건이지만 6시 이후부터는 스테이크를 허용하는 VB6 등이 있다. 한편, 정통 비건은 벌꿀마저도 벌을 착취해 얻었다며 손에 대지 않는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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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 심리학자들은 이혼이나 대학 진학과 같은 삶에 큰 변화를 겪을 때 식단에서 고기를 없애기가 더 쉽다고 말한다.9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거부하는 것은 수많은 정체성을 거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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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 연구 결과 어떤 사람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기 더 쉬운지 나타내는 유전자가 두 개 더 있다고 한다. 그중 첫 번째는 인간의 다섯 가지 성격 중 하나인 ‘개방성’이다. 나머지 네 가지 성격은 외향성과 내향성, 우호감과 적대감, 양심, 신경증과 정서 안정성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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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오늘날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동시에 신실한 가톨릭 신자라면 주일 미사 때마다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 결국 그리스도의 몸도 고기이므로, 영성체를 받아먹고 채식주의 신념을 깰지, 아니면 종교를 거역할지 말이다. ”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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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궤변이 참신한데요.

새벽서가
저만 궤변이라고 느낀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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