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SF소설] 03.키리냐가 - 마이크 레스닉

D-29
평소에 자주 읽는 장르가 아닌데 지경을 넓혀보고 싶어서 참여합니다. Sf라고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삼체만 읽어본것 같아요. 재밌게 같이 읽어보아요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배경의 sf라는 독특한 소재가 궁금해서 신청합니다. 이 사이트가 아직 어색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잘 보고 배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2월부터 [키리냐가]를 읽고 있는데 마침 모임이 생겼네요! 반가운 마음에 신청합니다. [키리냐가]는 읽을 수록 빠져드는 책이더라구요.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는 근대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안이 있을까, 전근대사회로의 회귀는 어떤 질문으로 이어지게 될까... 여러 고민거리를 계속 던지는 책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읽으실지 궁금합니다. 그믐 책모임은 소문만 들어봤는데 ㅎㅎ 참여하면서 익숙해져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읽어 본 책이라도 다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의 내용을 같이 생각하며 읽는 건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앞으로 펼쳐질 책의 내용도 기대되지만 함께 생각할 시간도 기대됩니다. 함께 생각해볼 질문들을 많이 고민하며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의 공식적인 시작 전에 간단하게 본인이 읽는 중이거나, 읽을 예정인 관심 책이 있다면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꼭 책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작품들도 괜찮습니다.
저는 최근 AI,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 위주로 독서 중인데 현재는 <핸드오버>를 읽고 있어요. 이 책의 부제는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인데 막상 인공지능에 대한 내용이 주는 아닙니다. 처음에 책을 집을 때만 해도 AI에 대한 담론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그보다는 국가와 기업이 인간에게 있어 정치적/역사적/사회적으로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인공지능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는 인간이 아닌 인공적 피조물이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거나 지배하지는 않을까 계속 고민합니다. 그런 상상은 다양한 창작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국가와 기업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의 존재로써 우리를 지배해왔고, 지금도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먼저 설명합니다. 국가나 기업의 존재를 우리는 인지하지만 그것들은 물리적 실체가 없으며 자연세계에서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죠. 어느 순간부터 인간이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가상의 사회적 합의와 신뢰가 국가와 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국가나 기업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을 통해 작동하지만 정작 그것들 스스로는 인간이 아닙니다. 또한 인간의 사고와는 별개로 자신만의 의지와 사고를 가질 때도 있습니다. 우린 때때로 조직이나 집단 내에서 '나'의 개인적 가치 판단과는 별개로 집단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요구받기도 하죠. 국가와 기업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없는 능률과 규모와 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가나 기업은 감정이 없기 때문에 때때로 비인간적인 결정(부정, 폭력, 은폐 등)을 내리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국가와 기업은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또 다른 형태의 비인간적인 존재죠. 작가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해야 한다를 직접 말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국가/기업이라는 인공체가 AI와 어떤 면에서 비슷한지, 어떤 면에서 다른지, 우리가 국가나 기업이 횡포를 부리지 못하게 통제하고 감시하듯 AI를 어디까지 허용하고 통제해야 하는지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끔 계속 화두를 던집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정해진 목적지가 없는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느낌이랄까요.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 위주의 설명이나 비관/낙관의 시각을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특히 정치사회적으로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
핸드오버 -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국가와 기업의 작동을 AI 알고리즘에 비유한 흥미롭고도 놀라운 이 책은 우리가 현재 안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인류 역사를 통해 조망하며, 결국 인간 같은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에 살게 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미래 담론을 제시한다.
안녕하세요 :) 모임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두근거리는 마음 반, '벌써 2월이라고?'하는 당혹스러운 마음이 반인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까 궁금합니다. 어제 빌려온 따끈따끈한 책, <다르게 보는 용기>는 아동청소년문학 비평문입니다. 다른 요소보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발달이 시작 된 지금, 미래의 아동문학을 읽고/쓰는 방식은 어떻게 바뀌어야할까?'라는 질문에 마음이 끌려서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학이라면 '도덕적인 것' 혹은 '선한 것'을 알레고리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의 문학이라 생각해왔는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덕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위와 같이 안착하는 시기가 도래했을 때, 우리의 생각, 의식, 지식, 기억을 구성하는 방식은 이미 생성형 AI라는 파르마콘에 의해 재편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형태는 아마도 내가 가진 '앎'의 기준에 따라 주어진 데이터를 선별하고 종합하는 쪽보다는,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자신의 '무지'를 생성의 원천으로 삼는 쪽에 훨씬 가까우리라.” 챗GPT를 비롯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대하는 저의 태도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올 것 같아요. 이 뒤에서는 또 어떤 관점으로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운 길을 논의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보는 용기 - 새로운 세기의 아동청소년문학아동청소년문학, 정치철학, 문화학을 가로지르는 독보적인 시선과 성실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예리한 비판의식으로 2017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수상 당시부터 주목받은 강수환의 첫 평론집 『다르게 보는 용기』가 출간되었다.
안녕하세요! 적어주신 글을 읽다보니 인공지능의 시대에서는 질문하는 능력이 제일 중요해진다는 내용이 떠오르네요. 오늘날 정보의 바다 속에서 인터넷으로 무엇이든 접속하고 접근할 수 있다지만 이제 정보의 세계는 말 그대로 심해와도 같아 어디가 끝인지, 과연 끝이 있기는 한지, 우리가 그것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파악할 수는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죠. 챗gpt, 딥시크 등의 여러 모델은 각자 조금씩 장단과 부침은 있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축약하고 수집할 수 없을것만 같던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우리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더군요. 그렇게 된다면 이제 경쟁력의 의미는 단지 일을 빨리 하거나,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있는 질문과 화두를 던져 남들과 차별화되는 결과를 얻을 것인가'로 바뀐다는 전문가들의 통찰이 점점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 '무지를 생성의 원천으로 한다' 말을 읽으니 소크라테스가 생각나네요.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스스로 뭘 안다고 생각해왔는지, 나는 정말로 대상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계속 제기하던 그의 태도가 미래에 다시 주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술의 시대에 다가갈수록 어쩌면 철학으로, 가장 근원적인 인간의 내면으로 회귀하는 것이 답일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드네요.
일단 책 주문 하고 모임신청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SF... 뭔가 낯선 느낌이지만 기대됩니다.
어제 책이 도착하고 책 두께와 깨알 같은 글자들을 보고 살짝 걱정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케냐, 아프리카 부족의 전설과 관련된 설화를 읽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독특하고 재밌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좋은 책을 알게 되어 기쁘게 읽고 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들 책은 준비되셨나요? 저는 도서관에 예약 신청을 해서 아마 내일이나 모레부터 받아 읽을 듯 합니다. 사전에 공지드린대로 내일부터 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책은 각자 본인 호흡대로 읽되 문장수집, 내용공유와 생각나누기는 함께하기 일정에 맞게 진행하도록 할게요.
조금만 읽으려던게 1-2장은 짧기도 하고 흡입력이 있어서 한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인데 쉬운 문장으로 쓰여있어서 잘 읽히고 재밌네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 두둥~ ( 넷플릭스 효과음) 1.2장은 이 소설의 인트로 같은 느낌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책 제목에 끌려 들어왔습니다. 함께 읽고싶어요.
낯익다 했더니 두권짜리로 나왔을때 제가 가졌던 책 ㅡㅡ 어쨌는지 생각이 안납니다. 아마 안 읽고 누굴 줬던 기억이....
저도 도서관에 시간 맞춰 빌려와서 오늘 저녁 부터 읽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D 날이 쌀쌀한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같이 책 읽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나눠봐요!
재칼은 엉뚱한 장소에 와 있는 셈이었다. 그놈들은 거대한 탈곡기와 수확기가 만든 자국을 따라 사냥을 하고, 한 세기도 더 전에 사라진 사바나의 안전한 장소를 찾아다니고, 육식 동물 대신 자동차를 피해 다니고 있었다. 나는 놈들에게 어떤 동종 의식을 느꼈다.
키리냐가 p.20 ,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하지만 재칼은 시대에 맞지 않아요. 이제 그놈들은 더는 여기에 속하지 않아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구나.」 「재칼이 동물 보호 구역으로 가는 것이오?」 「케냐인이 살기 전에 이곳에 있떤 키쿠유족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것 말이다. 우리 역시 여기에 속하기에는 시대에 맞지 않거든.」
키리냐가 p.21,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당신은 지식인이에요, 코리바. 그런데 어떻게 건강한 아이를 죽여 놓고 원시적인 전통 탓으로 돌릴 수 있나요?」 「멤사브 이튼, 전통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되오. 키쿠유족은 한때 자신들의 전통에서 등을 돌린 적이 있었소. 그 결과 우리의 원래 고향은 기계화, 황폐화된 인구 과잉의 나라가 되어 케냐인이라고 알려진 새로운 인공 부족을 제외한 키쿠유나 마사이, 루오, 와캄바족이 더는 살 수 없게 되었소.」
키리냐가 p.42,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오늘 도서관에 가서 타관대출 신청했던 책을 받아왔어요! 이번 책도 무척 기대됩니다☺️ 인상깊은 문장을 공유하며 열심히 읽어볼게요.
"나가시죠. 이 안은 너무 덥고, 파리 때문에 죽겠네요." "무시하는 법을 배워야지." "무시할 <필요가> 없다고요. 제가 사는 곳에는 파리가 없어요." 에드워드는 변명하듯 대답했다. "안다. 다 죽였으니까." "잘된 일이라기보다는 마치 큰 죄라도 저질렀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키리냐가 p.12,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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