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이에요. 이제 서론(?)은 정말 쓸만큼 썼으니, 제발 본론으로 듳어가주면 좋겠고, 정말 작가님 말씀처럼 본인 밥썰이라도 풀어주면 좋겠는데… 느낌이 쌔해요. 이러다 끝날거 같은? ㅎㅎ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⑤ 어떻게 먹을 것인가 (캐롤린 스틸)
D-29

새벽서가

바나나
이 책의 제목이 뭔가 두리번 거리고 있었네요. 저는 pass 하려고요. 12권 다 읽긴 힘에 부치고, 한두권이라도 골라 읽고 싶어요.

장맥주
네. 나쁜 책은 아니지만 필독서라고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저는 조금만 더 읽으면 되니까 완독하려고요. 다른 책으로 만나요! ^^

새벽서가
이 책은 처음에 시작이 괜찮았는데, 말만 길고 제가 원하던 답이 없어서…
언젠가 본론으로 들어가겠지 싶어서 계속 읽다보니 이미 80% 넘은 이상 완독은 해야하나 아님 지금이라도 멈출까 고민중입니다. ^^;
다음 책으로 넘어갈까 싶기도 해요.

장맥주
제가 내일이나 모레쯤 완독할 거 같아요. 뒤에 '한 방'이 있는지 없는지 말씀드릴게요. ^^

새벽서가
부탁드릴게요. 82% 까지 읽고 저는 접었습니다. 다음 책으로 넘어갔는데, 일단 초반은 나쁘지 않아요!

장맥주
네! ^^
하느리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지금까지 읽은 게 아까워서 전 마저 읽을게요🥹
하느리
오. 마이. 갓! ㅜㅜ
하느리
우리가 먹는 방식은 삶을 지배하는 사회적·정치적·경제적·물리적 구조와 떼려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고, 이로써 음식이 유례없이 복합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얻었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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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우리는 먹을 때마다 잠재적으로 가치판단을 한다. 인간의 목숨이 가령 파의 목숨보다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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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거듭되는 과식은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내장이 뇌에 보낸 신호를 무시하고 중독과 비슷한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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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연휴 내내 과식한 이유가 중독...?

장맥주
슬프게도 이 문장에도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ㅠ.ㅠ
저는 설탕, 지방, 알코올에 중독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하느리
“ 음식은 우리가 만들 수 있고 우리를 화합하게 하며 땅에 붙박게 하는 것이다. 재료를 키우고 음식을 요리하고 보관하는 일 모두 손기술로서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수한 벗도 얻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세계에 사회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음식이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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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 산업 식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 중 대부분은(산림 벌채와 토양침식, 수자원 고갈, 수산 자원 고갈, 오염, 생물 다양성 손실, 농촌 인구 감소, 실업, 비만, 만성질환, 기후변화, 대량 멸종 등) 우리가 상점에서 지불하는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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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씨를 사서 뿌리고, 재배하고, 수확한 뒤 가공하여 가게로 배송하는 비용만 생각했는데, 농사의 근간이 되는 땅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땅(+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해요.
하느리
인간은 자연을 직접 생산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료인 것처럼 대하지만 직접 생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곧 그 가치를 낮추기보다 높여서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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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채식의 배신>에서 표토층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에서도 같은 부분 지적하고 있네요. 몇몇 가축의 생명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하면 확실히 그렇게 문제의식이 넓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거의 가이아 이론과 흡사한 정도에까지 이른 <채식의 배신> 논지까지는 아직 제가 소화를 못하거나, 아니면 설득이 안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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