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⑤ 어떻게 먹을 것인가 (캐롤린 스틸)
D-29

장맥주
하느리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지금까지 읽은 게 아까워서 전 마저 읽을게요🥹
하느리
오. 마이. 갓! ㅜㅜ
하느리
우리가 먹는 방식은 삶을 지배하는 사회적·정치적·경제적·물리적 구조와 떼려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고, 이로써 음식이 유례없이 복합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얻었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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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우리는 먹을 때마다 잠재적으로 가치판단을 한다. 인간의 목숨이 가령 파의 목숨보다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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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거듭되는 과식은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내장이 뇌에 보낸 신호를 무시하고 중독과 비슷한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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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연휴 내내 과식한 이유가 중독...?

장맥주
슬프게도 이 문장에도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ㅠ.ㅠ
저는 설탕, 지방, 알코올에 중독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하느리
“ 음식은 우리가 만들 수 있고 우리를 화합하게 하며 땅에 붙박게 하는 것이다. 재료를 키우고 음식을 요리하고 보관하는 일 모두 손기술로서 인간이 잘할 수 있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수한 벗도 얻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세계에 사회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음식이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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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 산업 식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 중 대부분은(산림 벌채와 토양침식, 수자원 고갈, 수산 자원 고갈, 오염, 생물 다양성 손실, 농촌 인구 감소, 실업, 비만, 만성질환, 기후변화, 대량 멸종 등) 우리가 상점에서 지불하는 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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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리
씨를 사서 뿌리고, 재배하고, 수확한 뒤 가공하여 가게로 배송하는 비용만 생각했는데, 농사의 근간이 되는 땅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땅(+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해요.
하느리
인간은 자연을 직접 생산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료인 것처럼 대하지만 직접 생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곧 그 가치를 낮추기보다 높여서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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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채식의 배신>에서 표토층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에서도 같은 부분 지적하고 있네요. 몇몇 가축의 생명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하면 확실히 그렇게 문제의식이 넓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거의 가이아 이론과 흡사한 정도에까지 이른 <채식의 배신> 논지까지는 아직 제가 소화를 못하거나, 아니면 설득이 안 되었나 봅니다.
하느리
“ 음식의 실제 생산 비용을 내재화하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산업 농업은 급격히 비싸져서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친환경으로 생산된 유기농 식품은 늘 그랬든 저렴할 것이다. 식품 구입이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도 자연과 동물, 사람을 보살피는 음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윤리적으로 친환경적인 생산자는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 지금은 산업 농식품계의 거물이 장악하고 있는 규모의 경제를 일부 실현할 것이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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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 산업화된 세계에서 음식을 가능한 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 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음식을 소중히 여기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음식이 대체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형편없는 시토피아에 살게 되었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11p,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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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 우리가 먹는 조류나 짐승이 누리는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고기에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다. 미국의 다양한 동물 수용소를 둘러본 포어의 악몽 같은 여정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불하려는 가격은 최저 수준에 그친다 ”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28p,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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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투자하고 창안해야 할 분야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다.
『어떻게 먹을 것인가 - 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삶, 시간에 관하여』 37p, 캐롤린 스틸 지음, 홍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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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전 아직 8%라서 좀 재미있는데, 책이 넘 무겁네요. 도서관에서 제가 처음 빌린 거 같아서 상전 모시듯 조심스럽게 읽고 있어요. (전 딴 생각 안 하려고, 전자책으로 들으면서 종이책 읽어요. 이상하쥬?)
나중에 30%되면 저도 여러분과 같은 말을 할 수도~~~

장맥주
작가의 말과 1장 앞부분은 좋았습니다. ^^ 뒷부분에 한 방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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