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의 시작beginning은 ’행동의 최초 동기’와 함께 바로 일어나는데, 여기서 행동의 최초 동기란 스스로 시작하면서 다른 사건도 불러일으키는 사건-사건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없다면 사검을 필염적으로 일어나게 만드는 것도 없다-임과 동시네 인간 의지로 순수하게 스행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핸동은 플롯의 중감middle을 알리는데, 중간은 인과관계에 따라 사건을 진행시키며, 드라마의 첫번째 장, 다시 말해 ‘갈등‘complication을 드러낸다. 중간은 본질적으로 행동의ㅡ최초 동기에서 생기며, 주인공의 운명이 바뀌기 바로 직전까지 이야기를 밀고 나아간다. 이러한 변화가 ’행동의 두번째 동기’ second cause of action이며, 이 동기는 이야기의 결말 또는 해결을 가져온다. 해결 부분에서 플롯행동은 지금까지의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인공이 안고 있던 도덕적 딜레마를 다시 중심에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갈등이 해소되면서 우리는 삶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의 주제가 자리잡는다.‘ 35-36 쪽, 스토리텔링의 비밀
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D-29

강작가

이기원
@강작가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어야 한다는 뜻 ㅎㅎㅎ
박경목1
사용할 줄 몰라 이제 가입했습니다. 1월 책과 2월 책 따라가겠습니다.
박경목2
사용법 익히는 중 입니다.

미스와플
사건은 예기치 않게,서로 인과관계에 따라 동시에 일어날 때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
『스토리텔링의 비밀 - 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 138,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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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기원
“ 마이클은 가족이 하던 마피아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아버지 돈 꼴레오네가 총에 맞자 가족을 위해 솔로쪼와 맥컬스키 경감을 죽이고 그 일을 떠맡음과 동시에 경쟁관계에 있던 모든 마피아를 죽인 뒤 미국 마피아의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새로운 대부가 된다. 그리고 그는 자기 가족 내부에 있는 적들을 모두 죽인다. 그는 대부로서 자신의 운명을 따르기로 한다. ”
『스토리텔링의 비밀 - 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 <<대부의 액션 아이디어>>,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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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그러고보니 대부 첫 장면이 생각나네요. 돈 꼴레오넨가? 누군가의 침대에 잘린 말머리가 있지 않았나요? 보는 사람도 식겁했던.
하나의 권력을 이끌어가려면 내부의 적부터 제거하는 건 권력의 속성 같기돗합니다.
이기원님께선 이 문장에서 뭘 느끼셨나요?

이기원
@stella15 아끼는 말의 머리가 침대에 놓여있는 것은 명장면이죠. 대부의 명대사인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의 실천인 걸로 기억합니다. 너 내 제안 안 받으면, 말처럼 되는 수가 있다. ㅎㅎㅎ
저는 권력의 속성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력은 2인자를 허락하지 않는다.
이 말이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 제거라는, 모든 면에서 적을 제거한다는 의미이잖아요.

stella15
아, 그런 뜻이었나요?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책이고 영화고 한 두번 봐가지고는 안되는 거 같아요.

강작가
‘(회화, 음악 비극과 같은 모방) 예술은 실제를 재창조하지만 정교하게 조직해야 하고, 그 결과 관객들에게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상세계를 만들어내야 한다.•••실제로 극적 행동이 실재를 효과적으로 모방해야만 관객들이 그 극적 행동에 대해 실제 사건을 대할 때와 ‘비슷하게‘ 반응하고, 관객들의 뇌도 행동하는 상태로 고양된다.’ (40-41 쪽 스토리텔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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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떻게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이야기의 탄생’과 페어링이 되는 지 궁금했습니다. 인용 구절을 읽으니 그 답을 추측하게 됐습니다. ’이•탄’에서 저자는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은 뇌에서 실재하는 것처럼 구축된 환각 모형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환각 모형은 인용문에서 언급된 가상세계와 유사한 의미입니다. 그렇게 가상세계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하고 읽으니, 예전에 이 책을 읽었을 때보다 내용 파악이 뚜렸해집니다.

이기원
@강작가 우와... 제가 페어링한 이유를 알아주시니 저절로 감읍이 됩니다. 흑흑...

김사과
어제 겨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서 조금 읽었습니다. 열심히 읽어야겠는데 주부에게 가장 바쁜 주말이 오고말았네요. ^^; 영화쪽은 잘 몰라서 낯설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대부 옛날영화잖아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보고싶어졌어요. 이렇게 보고싶은 책과 영화가 쌓여가고...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요....

이기원
@김사과 저도 대부나 죽은 시인의 사회 등등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근데 일단 보면 재미있는데, 선뜻 리모컨에 손이 안간다는 ㅠㅠ

욱희씨네
<작품분석_나만의 양식> *다큐멘터리 작업에 있어서!
/ 사로잡는 로그라인이 있는가_한 문장으로 말하기
/ 현재성이 있는가_관객들의 관심, 공감
/ 누가 흥미로워 할 것인가_소구대상
/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는가_마음이 가는 사람
/ 카타르시스가 있는가_울거나 웃거나
/ 감탄할 영상이 있는가_촬영
/ 분노의 대상이나 사건이 있는가
/ 새로운 정보는 무엇인가_가치
/ 예술적 가치가 있는가_새로운 시도, 비관습적 태도

이기원
@욱희씨네 서로 다른 장르에서 같은 원칙을 발견할 때... 쾌감을 느낍니당 ㅎㅎㅎ 으아... 짜릿!!

욱희씨네
이야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
훌륭한 작가는 이야기를 위해 일하고, 시원찮은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위해 일한다
『스토리텔링의 비밀 - 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 21,22,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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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트랙
<이야기의 탄생>은 읽다가 중도 포기했어요ㅠ 전에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을 여러 번 읽다보니 결국에는 다음 번 읽기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스토리텔링의 비밀> 읽으면서 혼자 완독을 해보겠습니다!

이기원
@비온트랙 <이야기의 탄생>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올 시즌을 지나면서 다시 읽고 싶어질 때 읽으셔요. 단, 조금씩 읽으면 무슨 얘긴지 잘 안 들어옵니다. 읽을 때 챕터별로 팍팍 잀으셔야 해요. ㅎ

stella15
이책이 쳅터도 짧고 매 쳅터마다 맺는 말도 유머와 위트도 있긴한데 정말 읽을수록 뭔말을 하는지 혼미해지는 게 있어요. 그렇다고 시학을 읽을까 하다가도 그러다 아예 혼수상태에 빠질 것 같아 거기까지는 가지않는 걸로.
사람마다 생각이나 느낌이 다르겠는데 이 책 좋다고 하시는 분들 그냥 좋다고만 하시지 마시고 어떤 구절이 어떻게 좋은지 나눠 주셨으면합니다. 같이 좋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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