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우리가 함께 읽은 책의 작가님과의 시간을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에요~
작가님을 보고 들은 이야기, 같은 글을 읽은 또 다른분들의 이야기,단정한 서점의 공간...찾아가는 길에 만난 어둠
모든것이 좋고 (어둠은 좀 무섭긴 했어요ㅎㅎㅎ)
재미있었네요
더 좋음을 이야기하자면
밝은 바다님을 직접 뵌거~~^^
뭔가~~~연결이 이렇게 될수 있다니..
감탄하며 집앞입니다.^^
좋은 하루이셨길~ 평안한 밤이길 바라요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jena

밝은바다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다정함이 넘쳐 행복했던 날이에요:)
jena님 만나서 정말 좋았어요. 집에 빨리 가 야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서 아쉽지만. 또 jena님을 뵐 수 있을 거 같아 아쉬움을 달래봐요.(빨간 후추를 챙겨와주시고ㅠㅠ감동이었어요. 예쁘고 맛있는 후추네요! 정말 감사해요.)
오는 길에 책의 부록에 있는 '음악들'을 들으며 왔어요. 2월 한달 간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도 떠올리고, 오늘 시인님이 해주신 이야기들도 다시 떠올려보면서 충만한 2월의 마지막 날을 보낸 것 같아요.


jena
충만한 2월을 함께해서
감사해요^^

밝은바다
당신이 말했듯, 사랑이 있는 곳에 집이 있으니까.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계절 서간 - 추신>, p.176 , 전욱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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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바다
<계절 서간 - 추신>
윤일과 추신.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2월 29일 편지 '계절 서간 - 추신'을 읽으면서 최근에 보고, 너무 좋았던 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 떠올랐어요. 사랑이 있는 곳에 집이 있다는 부분에서요.
2월 한달 간 《선릉과 정릉》감상을 함께 나누어 준 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 유튜브에 애니메이션 올라와져 있어서 공유해요.
https://youtu.be/1gEavVcHxPs?si=PD7bNTUyPj7N7dFv
이미 보셨을 수도 있지만 전 또 봐도 좋더라고요:)


jena
어떻해요~~~ 공유해주신 영상
너~~~~~~~~~~무 좋아요
그리고, 책속 글 집..이야기와 너무 닮았어요
작가님께 물어보고싶네요 ㅎㅎㅎ
알고있으신지?

하금
벌써 2월이 끝났네요. 정말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같아요. ‘계절 서간 - 추신‘은 4년에 한 번 씩만 만날 수 있는 윤일을 기념하는 보너스라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믐 최초의 시 모임에서 이렇게 다정한 기억을 많이 남기고 끝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다른 달보다 짧은 2월을 이만큼이나 알차게 보낼 수 있던 것도 다 모임 분들 덕분 같아요 :)

jena
지나고나니~벌써 다 지나왔네요
최초의 그믐 시모임에 좋은 기억을 갖게되셔서
저도 많이 좋아요
성실과 섬세함으로 나눠주신 하금님께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드려요~^^
함께 해주신 모든것.. 다시 들추어보며 잘 누릴께요

jena
2월 29일(편지)
‘계절 서간- 추신’
‘기분을 손에 쥐고 산다.’는 어떤 걸까요?
사연은 없이 기분을 손에 쥐고 사는 그 느낌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어요.
막연한 느낌일 것도 같고, 나른한 느낌일 것도 같은......
그리고 넘어간 글에 등장한 귤쨈~
제주도에 갔을 때 사왔던 귤쨈과 여향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그걸 만들고 있을 작가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어제 직접 만나서 더... 상상이 되었나봅니다.
‘마음과 마음 사이의 거리를 셈하며 바삐 다니다 어느 순간 그 틈새에 박히게 되어 어쩔 줄 몰라하지요...’
자주 이런 삶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틈새에 박히지는 말자....
셈하는 시간으로 바삐 보내기보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어 선택하고, 받아들이자~~라고 나에게 말해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예쁜지를 자연이 나서서 일부러 알려주는 그것을 알아차려 볼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먼저~~~ 예쁜 사람이네라고 생각도 들었구요~~
‘시시하고 하찮은 순간 어딘가에서 나를 꺼내어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이 문장이
시..다양한 글들을 쓰는 작가의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순간순간에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 마음이요...
29일 없는 2월 29일을 읽는 느낌이 둑특합니다.~~^^
새 달의 시작인 오늘과 오버랩 되는 느낌도 들고요.
“2월~~ 덕분에 잘~~~~~~~~~~~~~~~ 보내고,
나는 다음 시절로 넘어 갑니다.”라고 말하며 글에 인사하는 오늘입니다.
안녕! 나의 2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오늘까지 보내주신 편지글을 모두 담아 보내어 드렸습니다.
함께 더~~ 나눌 수 있어 좋았고 감사했어요..
오늘 하루는 책속의 2월을 살며
함께 나누어가고요..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현재의 3월을 지내며 평안한 날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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