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2월〕 선릉과 정릉

D-29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로 두 번 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를 시작하려합니다. 2월의 날 수가 적힌 글을 읽으며 매일 마주치는 것을 통해 영감을 받고 나누어 가고 싶어요. 함께 읽으며 만들어 가는 매일매일에 힘을 얻고 싶은 분들과도 함께 하고 싶어요.
2월 두번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에서 함께 읽으려는 책은 선릉과 정릉입니다. 책의 구성 글들은 시, 동시, 에세이, 노트,편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월의 책보다는 좀 더 얇은 것 같아요~^^ 1월의 책 읽기에서처럼 행복의 발견 365 책도 읽고 나누어 가겠습니다. 혹시? 행복의 365를 읽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함께 하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되네요.. 매일의 글들을 읽으며 나누고 싶은 글들, 영상, 음악, 다른 책 등 자유롭게 나누며 영감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래어 보고 있어요..~^^
다른 날보다 따뜻한 것 같으면서도 차가운 색이 감도는 오늘~ ‘blue moon’이라는 음악이 떠올라 듣고 있는데요.. 아래 음악이요 ㅎㅎㅎ https://youtu.be/_OhJ_uJceWw?si=HoeOJf-a8ZGkaBjJ 어떤 주말을 보내시며 이 글을 읽고 계실까요? 저는 음악을 들으며 함께 읽을 책에 대한 소개 글들을 찾아 읽어보고 있습니다.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https://www.oknews.news/news/articleView.html?idxno=11760 “우물쭈물하던 나날 속 제가 마주한 모든 것에 나름대로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2월도 어엿하게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인터뷰글이 참 좋다 생각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어 그 의미를 더 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 2월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 의미를 더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읽어가고 싶네요.. 책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 음악, 사진..등으로 나누며 2월을 준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소개해주신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젊고 멋진 시인이었군요, 장욱진 화가 때문인지 전 책 읽기 전에 노숙한 시인으로 상상하고 있었어요. ㅎㅎㅎ 2월은 정말 특별한 날도 없고, 짧아서 그런지 흐리멍덩하게 존재감이 옅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그 2월 속에서 어떤 문장들을 펼쳐놓을지 기대해보게 되네요. 이번 달은 모임 진도를 잘 쫓아갈수 있기를 바라며~^^
인터뷰글을 읽게되니 훨씬 시에다가가기가 좋아지는걸 느꼈어요 비밀을 품어요 님께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을거라 생각하고 바래어봅니당~^^ 비밀을품어요님의 시간과 리듬에 맞춰 읽어가시면 될것같아요^^ 그래도, 생각하고계신 뜻에 더 잘 맞게 읽으실수 있기를 바래어보아요 특별한날 없어보이는 2월이 책으로 연결된 시간으로 특별지면 좋겠네요^^
책을 준비해가고 있으실까요? 아직 10일쯤 남아있긴 하지만요... 책을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시는지 궁금해졌어요~~^^ 책을 준비하셨거나, 사진으로 보는 책의 ~ 첫 느낌은 어떠실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저는 책 표지 색이 요즘 하늘 빛 같네 생각하다가 표지 사진에 호두가 있네 하고 다시 들여다보고 있어요 저희 집 겨울철 간식이기도 한 호두 사진이 반갑기도 하구요....왜 2월에 호두 사진을 넣었을까 하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호두를 직접 재배하는 외갓집이 있어 저에게는 아주 익숙한 열매?입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호두를 먹기도 하지만, 겨울이 되면 외갓집에서 가져온 딱딱한 호두를 작은 망치로 깨 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2월의 책 표지에 있는 호두~~ 어떤 의미로 2월을 담당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호두의 의미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호두나무는 페르시아에서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두나무는 4~5월에 꽃을 피운다고해요 호두 나무의 열매는 초록빛을 띄어요 그리고 9월이 되면 열매가 익어가지요~ 열매의 과육이 벌어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호두의 모양을 하고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는 과육은 점점 말라가고요 우리가 알고있는 호두 껍질을 만나게 되는 거지요 최종적으로 그 단단한 껍질 속에 속살을 먹는것이지요 우리는 호두의 씨앗을 먹게 되는 것인데요... 과육이라는 것이있고 그것이 마르고 썩어 없어진 후에 나타나는 껍질 또 그 속에 숨겨진 것의 정체가...신비롭다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무엇인가가 없어져야 새로운 것을 만나게 되는 것이겠네 하고 생각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어요 이런 과정이 제가 알지 못하는 곳 어느 곳에서 계속 돌며돌며 일어나고 있겠지요? 특히 봄을 기다리는 2월에는요... 그래서 호두가 표지에 있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되신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집니다 함께 나누면 더 즐거울 것을 알기에요~~~
때를 맞춰서 시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올 예정입니다 :) 모임 시작 전에 이렇게 이야기 남겨주실 줄 알았으면 진작 알림 버튼 눌러놓고 있을 걸 그랬어요! ㅎㅎ 시집의 표지에 왜 호두가 있나, 저도 문득 궁금해져서 여러 방면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선릉과 정릉에 유난히 호두나무가 많나-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찾던 와중에 올해 정월대보름이 2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ㅎㅎㅎㅎ 물론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매년 양력 2월에 있는 날은 아니죠. 25년 2월 <선릉과 정릉>을 읽는 우리에게만 약간 보물찾기 같은 우연한 발견인 것 같아요. 호두는 알맹이에 다가가기 전에 단단한 껍데기부터 열어야하죠. 오로지 호두 껍질을 열기 위한 망치가 따로 있던데, 실물로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진으로만 봤는데 '이걸 망치라고 불러도 되나?'싶더라구요. 망치보다는 무지막지한 쇠주먹 같은 비주얼... 아무튼, 겨울도 봄도 아닌 애매한 중간다리 같은 2월이 이 호두껍질 같은 시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이 학교 근처라 그럴까요. 2월 까지는 주변이 잠잠하다가 3월이 되면은 개학 시즌을 맞아 아침나절이나 오후에 아이들이 와글와글한 것이, 드디어 봄이 온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2월이라는 딴딴한 가림막을 지나야 3월이라는 알맹이에 도착할 수 있는거죠. 시집을 읽고나면 이 생각이 어떻게 변할지도 기대되네요!
책을 도서관에 빌려오실 계획이시군요~👍 책을 읽기위한 부지런한 분이신것같아요😉 부지런함이 있어야 도서관 이용도 가능한것같다 생각해요 저는 그 부지런함이 부족해서.... 😅 책 표지에 등장한 호두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생각들을 많이하셨네요 저는 생각지못했던 다양한 생각들을 하신것같아요 그중에 2025년 정월대보름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흥미롭네요 2월 12일이네요 올해의 정월대보름이 정말 올해 이 책을 함께 읽는 우리에게 주는 소박한 즐거움인것같아 좋습니다 그일을 알게하주신 하금님께도 감사드려요^^ 참, 그리고 호두깨는 망치가 따로있군요 저는 작은망치를 구입해서 쓰고있는데요~~ 호두를 깨는게 망치도 중요하지만 깨는 사람의 기술도 필요하더라구요 껍질만 부수고 알맹이를 쏙 빼오도록 힘을 조절하는 기술~~요 ㅎㅎㅎㅎ
3월이 시작되며 와글와글한 아이들의 움직임과 그친구들의 소리가 들릴 공간을 상상하게되어요 오늘은 눈이 오는 날~ 아직 겨울이지만, 함께 읽고 나누며 맞이하게될 봄이 벌써 기대가되어요 함께 읽는 여정에 동행해 주신다하셔서 감사해요 모임전 수다로 함께해주신것도요 하금님~~^^
오, 정말 그러고보니 정월대보름이 있었군요, 왜 호두가 있을까 한참 생각해봐도 떠오르는게 없었는데 정월대보름을 말씀하시니 딱 들어맞는 기분인걸요. 2월을 호두껍질 같다고 표현하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3월이 되면서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왁자지껄함과 생기발랄함이 상상되면서 그 공기가 만들어지기 전 조금은 건조한 거리를 상상해보니 좋은 비유란 느낌이 드네요. 전 어렸을때 시골집에서 호두망치 봤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무지막지하게 생겼죠? ㅎㅎ 그만큼 작은데도 단단하게 여물어있는 호두같은 2월 함께 잘 보내보아요 ^^
요즘엔 아래 사진에 있는 기계에넣고 호두를 까기도하더라구요 어떻게 단단한 껍질속에 그렇게 맛나고 몸에 좋은것이 들어있는줄 알게되었을까요?ㅎㅎㅎ
맞아요:) 누가 처음 그 단단한 껍데기를 깨 봤을까요ㅎㅎ
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고 2월 함께 읽기를 시작하기 하루 전 날이네요.. 오늘은 책 이곳저곳 둘러보셔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월1일 글 전에 작가의 말도 있고요 음악들 목록을 적어 놓은 글이 책의 끝에 있기도 해요. 29개의 음악이 있으니 매일 한 곡씩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음악이 들어 있나 궁금해서 찾아 들어보기도 했는데요 함께 읽으며 함께 듣고 싶은 29일의 음악을 모아봐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작가의 말에 있는 문장 중에는~~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문장이 참 좋으네요 마음을 다하는 사람~~ 참 좋은 말로 느껴지는데... 마음을 다하는 건 어떤 걸까요? 마음을 다하는 건 눈이 계속해서 오는 그런걸까?하고 생각해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눈이 많이 오는 1월 31 일입니다. 책을 둘러보며 느낀 것들을 함께 얘기해보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눈이 펑펑 오는 1월 마지막 날, 잘 지내셨나요? 저는 도서관 다녀오는 길 다섯 발자국마다 한 번 씩 삐끗해서 넘어져서 다칠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무사 귀가했습니다. 한 달을 마무리 하는 날이라 오늘은 가계부 정리 부터 2월 한 달 계획 잡기까지 정신 없이 보내고 있네요. 자리에 눕기 전에 책의 가장 앞 장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드디어 내일 모임 시작이네요! 오늘 자정 전에 책을 한 번 쓰윽 흝어보고 제 나름의 감상도 짧게 남겨보는 것이 목표인데, 잘 될련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하금님~~~ 다섯 발자국마다 삐긋하셨다니...힘든 길을 다녀오셨네요ㅡㅡ: 무사히 도서관 다녀오셔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있는 곳도 오후에 눈이 오고 그치고를 반복했어요 저는 이동이 쉽지 않겠다 싶어 저녁 일정을 취소하기까지 했어요 가계부를 쓰시는군요.. 정말 부지런 하신듯요~~^^ 예쁜 색의 페브릭과 함께 놓여 있는 책이 따뜻한 느낌을 전해 주네요 오늘 저녁 천천히 둘러보다가 내일 또 다시 뵐께요^^
무사귀가 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아직 모르는 작가라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저희 도서관은 표지를 벗겨서 줘서 무척 아쉽네요 ㅠㅠ 난다가 책 이쁘게 잘 만든다고 소문난 출판사인지라 더 아쉬워요 흑.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욱 분위기 있군요~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져요ㅎㅎㅎ 책을 만날때 책표지, 띄지..이런것들이 주는 영감이 있죠 아쉽네요 시의적절 책들은 좀더 얇은 코딩되지않은 표지를 사용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여기저기 긁히고 흠이 나기 쉬운것같아요
함께하고 있는 모든 분들 안전한 날로~~ 평안한 저녁으로 보내시다가 내일 뵈어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마음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 자주 하는 생각이다
선릉과 정릉 - 전욱진의 2월 pp.8-9 (어두운 포옹, 작가의 말), 전욱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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