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생명체에게도 힘에의 의지가 있는 것이군요!
[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지혜

이관호
물론입니다!(니체의 관점에서). 나중에 미셸 푸코는 이 관점을 발전시켜서 모든 관계망을 힘으로 파악했습니다.

조반니
사람은 우선 자신의 두 다리로 단단히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남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188,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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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니체의 위 문장을 보면 모임 초반 맨처음 문장 수집했던 문장이 생 각이나요.
[무엇보다 나는 슬퍼하고 비통해하는 모든 사람을 단단한 땅 위에 튼튼한 다리로 서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문장,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 그것이 모두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니체의 문장인데 자연스레 함께 떠올랐어요.
나를 죽이지 못한 경험에는 수많은 크고작은 일들이 있을텐데요. 하지만 중요한건 우리는 그 모든 경험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끝내 세상과 이별하지는 않았다는 거에요.
누구나 과거의 슬픔 또 잊혀지지 않는 비통한 일 혹은 묻어둔 괴로운 과거가 있지만, 니체는 그러한 과거지사를 애써 외면하거나 묻어두기 보다는 재구성하여 현재와 미래의 나를 강하게, 다시말해 튼튼한 두다리로 굳은 대지 위에 스스로 우뚝 서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럴 수 있는 내가 되었을 때 남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니체는 저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조반니
우리는 친구였고 지금은 멀어졌다…우리 별들의 우정을 믿어보자.
비록 지상에서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169,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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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침묵과 웃음>
내가 잘하면 우리 겸손히 침묵하자.
내가 실수하면 우리 웃어넘기자.
상황이 나빠진들 어떠리.
그럴수록 더 많은 웃음이 필요하리.
마침내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222,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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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얼마전에 데미안을 다시 읽어봤었는데, 마침 여기서 데미안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어요.
[네가 죽이고 싶은 사람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야. 누군가를 미워할 때,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안에 있는 무엇을 발견하고 미워하는 거야. 우리 안에 있지 않은 건 결코 우리를 자극하지 않거든.]
너무 뼈 때리는 말이었는데 ㅋㅋ
여기서 또 마주칠 줄이야~ 살다보면 타인에게서 나의 모습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좋은 모습이면 좋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쁜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죠.
그러면 타인에 비친 자기 모습이 미워 -사실은 자기 자신이 미워서- 옹졸해져버렸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그가 아니라 그를 통해 보여지는 나를 나무 라고 싶었던 거죠.
[그는 사랑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면서 스스로를 잃어버린다]
우리모두 니체를 통해 사랑하면서 혹은 미워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이 되어봐요 ;)

이관호
'나를 발견하는 여행'이라는 말을 감정에도 적용해보면 좋습니다. 자기를 발견하는 사랑, 미움...

IJ
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길을 찾아 길을 간다는 것이고, 나를 잃는다는 것은 길을 잃는 것 아닐까요. 속담에 '누이 좋고 매부 좋다' 말이 있는데 진정한 의지를 가진 사랑은 둘 다 길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나를 발견하고 내 욕망을 긍정하고 내 욕망이 상대의 욕망에 상처주지 않는 의지 말입니다.

다산북스
저도 이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는데 바쁜 일상 때문에 잠시 잊고 있다가 오늘 @조반니 님의 댓글 덕분에 덕분에 다시 떠올리게 되었어요. 최근에 누군가를 좀 미워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있거든요. 그사람에게서 어떤 저의 모습을 발견했던 건지 곰곰이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 ..
지혜
절망을 느낄 때 막연희 희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즉각적으로 희망의 씨앗을 바라보며 이것을 현실화할 것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218-219쪽,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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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그저 자신이 처한 현재를 '위에서 직시하고' 열정을 택하는 것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221쪽,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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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절망을 비웃으며 넘기는 법"

이관호
알베르 카뮈가 '자살'에 대한 에 세이를 쓰면서 최종적인 결론에 이른 태도입니다. 니체부터 실존주의자들이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태도이죠.

온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실 그가 가진 역량에 대한 질투라니.. 사실 미워하는 대상?이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는게 주인의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그런 모습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챕터였습니다.

이관호
보통 자신을 낮춰서 낮은 곳으로 가서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삶을 높게 이야기하지만, 니체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동정보다는 힘에의 의지를 이야기했고 자신의 힘(영향력)이 높아지는 삶을 살라고 했고 그런 태도가 결국 약한 자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미워하더라도 하찮은 사람이 아니라 역량이 있는 누구를 미워하라고 한 거죠.
구름그림
스스로를 증오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왜냐하면 우리는 그의 분노와 복수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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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그림
“ 자신의 적을 죽이려는 사람은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 적이 자신의 내면에서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은 아닌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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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그림
사랑은 다른 사람을 상대로 하는 감정같지만 실은 그 사람 안의 또 다른 자신을 사랑하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원리가 미움에도 적용된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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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그림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미워하면 할수록 공통된 결과에 도달한다. 바로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만나게 된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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