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틴
운틴님 반갑습니다. 니체를 흔히 '생의 철학자'라고 하는데, 우리의 삶이 그런 것처럼 니체의 철학도 변화의 철학입니다. 새로운 나를 만나기에 니체의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죠. 끝까지 함께 읽어가시기를 바래요^^
[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D-29

이관호

씽푸슈
"소심함, 예민함, 우유부단함
그 어떤 것도 억지로 없애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로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감추고 싶고
나답지 못한 소심함으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에게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소중한 글이네요.
모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한층 내면이 성장해 있을것 같습니다.

다산북스
저의 경우는 부족한 부분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만큼이나 나 자신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씽푸슈 님의 글을 보면서 저도 오늘하루만큼은 조금 더 당당하게 살아보자고 마음을 먹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산북스
안녕하세요 :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오늘부터 2주 차 모임이 시작됩니다.
1주차 모임에서는 후회와 욕망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러분 각자만의 고민과 질문을 얻으셨을 것 같아요.
2주 차엔 책 3,4,5장에 해당하는 세 번째 마음 수업 - 동정 / 네 번째 마음 수업 - 고독 / 다섯 번째 마음 수업 - 용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함께 읽습니다📖
동정, 고독, 용기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나다운 삶을 위해 이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니체의 생각이 여러분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1주차 때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방식으로 이야기 나눠보아요.
poiein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들이 자기만족을 위해 주변으로 눈을 돌려 동정심을 할용한다."(전자책, p.108)
봉사 시간을 확인하고 입력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 위 문장에 해당하는 케이 스를 가끔 접하곤 했습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일은 학습해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인 듯 합니다. 안 착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시선들 속에서요.
poiein
(…) 그런 나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난 때는 하늘이 온통 흰색과 붉은색으로 뒤덮인 나폴리의 어느 밤이었다. 그 밤하늘을 보면서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내 삶을 시작했다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전자책, p.128,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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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씽푸슈
니체의 '아모르 파티'가 바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되겠죠~!

이관호
오늘 아침 나와보니 아직 추위가 매섭네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 바쁘신 가운데 틈틈이 니체 이야기로 따뜻한 불을 지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반니
책 읽으면서 평소 저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일부 해소 되는 느낌이에요.
물론 나머지는 인용된 원작들을 읽어가며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야겠죠?
그리고 이기심이라는 말의 프레임도 깨부셔버릴 수 있었네요~
[니체]라는 작가 이름의 무게 혹은 막연한 어려움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작가님과 담당편집자님 덕분에 니체와 내적친밀감이 많이 쌓인 것 같아요ㅋㅋ 앞으로 니체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에요!!

이관호
@조반니
니체의 글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 좋습니다. 이번 책이 그런 다리 역할을 하다니 저도 기쁩니다. 다만 니체의 책이 두껍기도 하고 읽다보면 지루하고 힘들 수가 있어서요. 읽다가 혹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면.. 니체의 사상이 녹아 있는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데미안>,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추천합니다.

조반니
@이관호
작가님 추천 감사드립니다~
<데미안><그리스인 조르바><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렇게 놓고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니체를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많이 접하고 있었네요~
말나온김에 다음 독서 리스트에 올려둬야겠어요~
니체를 알고 읽으면 느낌이 사뭇 다르겠죠?
니체의 삶에서 고전문헌학이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리스 비극 작품들에서도 니체가 말하고자하는 부분이 어렴풋이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교수로 재직할 정도였으니,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겠죠?

Alice2023
과거는 운명(필연)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그리고 현재와 미래는 우연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라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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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호
@조반니
물론입니다! 고전문헌학 전공 교수였고 <비극의 탄생>이라는 책까지 쓸 정도였으니까요~~

이관호
@Alice2023
앨리스님 반갑습니다~ 아모르 파티, 즉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을 과거를 대하는 태도와 미래를 대하는 태도로 나누어서 서술한 내용입니다.

조반니
니체가 말하는 두려움 없는 삶은 용사의 결연한 표정이 아니라 아이의 해맑은 얼굴에서 찾을 수 있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137,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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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동정심은 무례하다. 왜냐하면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그 심리는 타인의 병의 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제멋대로 잘못된 처방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P96,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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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도스토옙스키의 <백치>를 읽으면서 ‘연민’과 ‘동정’이라는 단어의 차이를 찾아 본적이 있었어요.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연민’은 속으로만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라면 ‘동정’은 그러한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여 직접적인 행동으로 돕거나 해결 하는 것을 뜻한다고해요.
그런점에서 타인의 불행이나 고통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한 ‘동정’은 니체의 말 그대로 무례하다고 생각되네요.
돌이켜보면 남에게 어떠한 일로 동정을 받을때 느꼈던 감정이 고맙기도하면서 한편으로는 잘못된 처방마냥 위로를 받아도 위로처럼 느껴지지 않던 경험이 더러 있었던 것 같아요.
그저 좋은 사람이고 싶거나 자신의 힘이나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동정’이 아니라, ‘깊은 연민’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동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름그림
그는 덕이 아닌 뿌듯함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심지어 도덕은 우리를 위선으로 흐르게 만든다고 말한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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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그림
하지만 니체의 심리학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니체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만족을 위해서 그 행동을 하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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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그림
“ 니체처럼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말해야 한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말을 할 때 '즐거움' '뿌듯함'과 같은 유쾌한 감정을 넣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이때 남의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한다. ”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삶을 위한 이기심의 심리학』 이관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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