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④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멜라니 조이)

D-29
장맥주님의 대화: 그런 말씀 하시면 멜라니 조이 여사님이 근엄하게 비건들의 트라우마를 고려하지 않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 말씀 하실 거 같습니다. ^^
이 책에 나오는 관계에 대한 조언에 전 하나도 부합되는 게 없더라고요. 머리로는 알겠는데-왜 드라마 보면 그렇게 행동하면 망하는 거라고 등장인물들한테 훈수 두잖아요- 감정이 앞서서 통제를 못하고 농약같은 말들을 투척해서 상처를 주고.... 잘 안 됩니다. 이때도 또 느끼죠. 간장종지만한 내 인격 으헝
siouxsie님의 대화: 이 책에 나오는 관계에 대한 조언에 전 하나도 부합되는 게 없더라고요. 머리로는 알겠는데-왜 드라마 보면 그렇게 행동하면 망하는 거라고 등장인물들한테 훈수 두잖아요- 감정이 앞서서 통제를 못하고 농약같은 말들을 투척해서 상처를 주고.... 잘 안 됩니다. 이때도 또 느끼죠. 간장종지만한 내 인격 으헝
저도 똑같습니다. 간장 종지 같은 마음에서 농약 같은 단어들 꺼내 살포합니다. ^^;;; 목소리에 감정은 잔뜩 실어선...
장맥주님의 대화: 저도 똑같습니다. 간장 종지 같은 마음에서 농약 같은 단어들 꺼내 살포합니다. ^^;;; 목소리에 감정은 잔뜩 실어선...
다정하게 살포하시던걸요오오옹~~~
siouxsie님의 대화: 다정하게 살포하시던걸요오오옹~~~
느리고 힘없는 말투로 살포해도 농약은 농약인지라... ^^;;;
siouxsie님의 대화: 정말 다행이에요. 전쟁이나 좀비가 출몰할 때에도 유통기한 지난 인스턴트 음식이 우리를 구해 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장맥주 갑자기 영화 <더 로드>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통조림 그득한 지하창고를 발견했을 때가 생각나요.
정말 그 때 살았다! 하는 그 기분은 100% 동화 그 자체였어요.
저만 그런 느낌이 아니었네요! 책의 3분의 2 정도가 상처 잘 받는 사람의 처세술 같은 게 서술되어 있어서 조금 당황했어요.
미스와플님의 대화: 정말 그 때 살았다! 하는 그 기분은 100% 동화 그 자체였어요.
근데 머물지 못하고 또 떠니야 했잖아요. 우리 인생처럼 '우린 불을 가진 사람들이야.'
siouxsie님의 대화: 근데 머물지 못하고 또 떠니야 했잖아요. 우리 인생처럼 '우린 불을 가진 사람들이야.'
@미스와플 @siouxsie <더 로드>를 책만 읽고 영화를 안 봐서요. ^^;;; 책도 저는 저랑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장맥주님의 대화: @미스와플 @siouxsie <더 로드>를 책만 읽고 영화를 안 봐서요. ^^;;; 책도 저는 저랑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전 영어책으로 읽었는데 시 같았어요. (한국책은 안 읽어서 모르겠는데, 목소리 좋은 교포분이 낭독해 줘서 더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영화 보고 읽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제가 그믐에서 종종 영어원서로 읽으라고 추천드리는데 영어쪼렙입니다~~~~오해는 하지마~워우워어어)
이 책에서 <분노의 수확>이란 책이 언급돼서 그런지 갑자기 <분노의 포도>가 떠올랐어요. 이 책을 좋아하거든요(작가님 이름도 최고로 멋있고). 그래서 몇 년째 하는 독서 모임 이름도 '분노의 독서'예요.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느냐면... 그 책에서 농장주들에게 착취당하는 주인공 가족들이 "고기! 고기를 먹어야 돼!" 라고 울부짖었던 장면이 생각나서예요. 그 책에서의 고기는 그들에게 생명줄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우린 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고 있고..... 게다가 지금 옥타비아 버틀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를 읽고 있는데 2024년에 이야기가 시작돼요. 작가님은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그리셨고, 이 책에선 2024년엔 모든 사회 질서가 붕괴되고 식량난에 시달려요. 사람들도 서로 계속 죽이고요.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사는 폐쇄적인 작은공동체가 외부침입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며 살아요. '워킹데드'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채식에 집중해야 하는데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읽으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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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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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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