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감정선 따라 읽기] 2. 희랍어 시간

D-29
시집은 소설과 달리 또 어떤 느낌일까 기대되네요.. 겨울 같고.. 눈 같고.. 그럴까요.. '펄펄 내리는 눈의 슬픔'
저도 희랍어시간 다 읽고 뒤쪽의 시들도 읽어보려 합니다~! 궁금해요.
한강 작가의 작품 도장깨기..ㅎ 읽어가면서 나름 정리해본 목록입니다.. (아직 읽어가는 중..) 혹시.. 저처럼 관심 있는 분 계시다면 참고가 될까 싶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채식주의자'를 힘들게 읽어서.. 이번 도장깨기에서는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4년의 작품은 아들도 읽을 수 없을거라지요.. 어떤 이야기를 고이 묻어두셨을지 아쉽고 궁금하고.. 1995 - 여수의 사랑 (소설집) .붉은 닻 : 서울신문 . 1994년 신춘문예 당선작 .진달래 능선 : 샘이 깊은 물 . 1994년 3월호 .질주 : 한국문학 . 1994년 5.6월호 .야간열차 : 문예중앙 . 1994년 여름호 .여수의 사랑 : 리뷰 . 1994년 겨울호 .어둠의 사육제 : 동서문학 . 1995년 여름호 1996 - 흰꽃 (장편) 1998 - 검은 사슴 (장편) 1997 - 내 여자의 열매 (소설집) 2002 - 그대의 차가운 손 (장편) 2005 - 몽고반점(단편.이상문학상 대상) => 채식주의자 2007 - 채식주의자 (장편) (채식주의자.몽고반점.나무불꽃) 2010 - 바람이 분다, 가라 (장편) 2011 - 희랍어 시간 (장편) 2012 - 노랑무늬영원 (소설집) .노랑무늬영원 : 문학동네 . 2003년 봄 호 .파란돌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호 => 바람이 분다, 가라 .왼손 : 문학수첩 . 2006년 가을 호 .훈자 : 세계의 문학 . 2009년 겨울 호 .회복하는 인간 : 작가세계 . 2011년 봄 호 .에우로파 : 문예중앙 . 2012년 봄 호 .밝아지기 전에 : 문학과 사회 . 2012년 여름 호 2013 -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시집) .피 흐르는 눈 2 => 희랍어 시간 p100 2014 - 소년이 온다 (장편) 2016 - 흰 (장편) 2021 - 작별하지 않는다 (장편) 2114 - 사랑하는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강 작가님이 쓰신 모든 책들의 제목을 알게 되네요. 대부분 빠트리지 않고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몇 권이 남아 있네요.
아 그렇군요. 저도 책장에 둔 이 시집을 다시 들춰 보며 자작나무 님이 느끼신 반가움을 느껴 보렵니다. 펄펄 내리는 눈의 슬픔. 하늘에서 지상에 닿기까지 펄펄 내리다가 곧 어딘가에 닿는 순간 소멸되는 슬픔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과연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에게 왜 이 이름을 지어 주었을까 여러 상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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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1.26 / 파트 B / 완독 및 마무리] B-1. 이 책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겠어요?
도파민에 절여진(?), 짧은 흥미 위주의 컨텐츠들에 둘러싸인 현대의 여느 사람이요. 침묵하는 여자의 서술을 따라가다보면 저도 같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회에서 떨어져나온 조각처럼.. 외롭게 자기 자신의 깊숙한 곳으로 침잠하는 분들께..
시를 좋아하고 언어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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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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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여자의 말을 못하는 현상(침묵)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경이로왔던 언어에 대한 상처.. 사랑했던 가족에 대한 상처.. 내가 뱉어내어 주게 될 상처..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이별의 방법 아니었을까 싶어요..
멋진 답변입니다~! 결국 이런 일들을 극복해나가며 초연해져가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멀지 않은 언젠가 여자는 언어를 되찾을 것 같아요.
기다림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림, 자신의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를 기다림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희랍어강사를 만났을 때 언어로 연결될 수 있었다 생각해요
멋진 답입니다~! 다른 분들의 사유를 엿볼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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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여자와 남자는 희랍어라는 고어를 공유하게 됩니다. 결국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국 서로를 바라보게 되고 하나의 매개를 갖게 된다는 것 같아요. 설령 그게 죽은 언어라 해도.
언어를 공유한다는 건.. 서로의 세계에 닿을 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늘 진실된 답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할 수 없어. 네가 죽었는데, 모든 것이 나에게서 떨어져나갔다고 느낀다. 단지 네가 죽었는데. 네가 가진 모든 기억이 피를 흘린다고, 급격하게 얼룩지고 있다고, 부스러져가고 있다고 느낀다.
희랍어 시간 14 얼굴,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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