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s님의 대화: 네 개인적으로는 대학로에서 공연한 초연은 주인공 이시가미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함과 삶의 무게가 공연장의 분위기와 연출을 통해서도 잘 전달된다고 느꼈는데,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재연은 '그래도 뮤지컬이면 화려하고 쇼적인 장면을 집어넣어야지' 라는 부담감에서 만든 듯 해서, 넘버 등은 대부분 동일한데도 상당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붉은 낙엽'도 21년에는 아트원3관/백성희장민호극장 이렇게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는데, 25년에는 무대 사이즈가 작다고 볼 수 없는 달오름에서 진행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작사는 극단 배다로 동일하고 출연진도 거의 비슷한데, 공간이 달라진 것이 저에게 어떤 다른 감상을 줄지 궁금하네요 :)
해가 바뀌고 공간이 바뀐 데 대한 변화의 감상을 차고 넘치게 나눠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