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D-29
수은등님의 대화: 조금 늦었지만 답해봅니다^^ 도서관 운영자라면 영미문학 쪽에 두어야 하겠지만.... 서점 운영자라면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소설로 분류해 두겠습니다. 가족은 비교적 근거리에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지만, 하나의 사건에도 각기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실을 살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느껴지고요.
앗! 동네책방 '수북강녕' 운영자인 저는 이 책을 "연뮤덕이 되어 볼까요 - 원작소설과 함께 읽어요" 코너에 비치...하였답니다 ㅎㅎ
수은등님의 대화: 3부에서 에릭이 엠마고모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오빠를 '에드워드 오빠'라고 부르네요. 찾아보니 출연진에는 아버지가 '빅터무어'로 나와있어요. 이름을 매칭 하다 보니 현장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재 탄생 될지 기대가 더 됩니다.
관극을 마친 후 정답!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수북강녕님의 대화: 1.28~2.1 (5일) 3부 가족과 함께하는 민족 대명절, 설을 하루 앞둔 그믐날입니다 부모와 나, 형제자매로 구성되었던 첫 번째 가족의 불행을 딛고 일어나, 나와 배우자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두 번째 가족의 행복을 일구려 노력하는 에릭의 이야기를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 3부 미션 ▶ <붉은 낙엽>은 예스24 기준, 단순한 영미 장편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알라딘 기준으로는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로 분류되어 있는 한편, 교보문고에서는 영미 공포/호러소설로 분류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서점, 도서관 운영자라면 이 책을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싶으신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3부까지 읽으신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완독 후 내 마음은 달라질 수도, 그대로일 수도 있으니까요 ♡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다 읽고 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의심이 이토록 무섭다는 사실에.. 저에게 이 책은 가족 소설이자 심리 소설에 가까워요. 마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처럼 가장 가까운 가족의 의심에서 가족이 분열되고 상처받고 그 의심 자체로 비극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누가 진짜 범인이었는지라는 부분보다 더 지배적인 느낌이었어요. 의심은 산처럼 표면을 먹어 치우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모든 관계를 무너뜨리고 상처를 남긴다는 것이겠죠 마치 나뭇가지 밑에 보이는 것이 피가 고인 웅덩이인지 아니면 그냥 흩어져 있는 붉은 낙엽인지도 한번 의심이 시작되면 분간할 수 없다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다시 한번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과연 연극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주가 너무 기대됩니다. 마지막에 붉은 낙엽이
네가 짧은 시간 유지했고 그리고 의심했고 결국 잃어버린 가족을 생각한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진정한 대화란 삶에 관한 것이고 그 삶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가 배운 교훈에 관한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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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2.2~2.7 (6일) 4부 및 옮긴이의 말 연휴의 끝자락, 먹고 노느라 진도 빼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 📝 4부 미션 ▶ 결론적으로 인간의 고통스런 문제 대부분은 사실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나름의 해석으로부터 온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혼란시키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그들의 판단이다." - 옮긴이의 말 中 <붉은 낙엽>에서 에릭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키이스가 연루된 사건 자체가 아니라, 이 사건을 마주한 에릭의 트라우마, 나쁜 가족의 기억을 지우고 좋은 가족을 꾸리고 싶었던 그의 이상에 현실을 맞추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릭은 일견 매우 신중하고 분석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직관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을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이 작품의 결말이 마음에 드시나요? 바꿀 수 있다면 어떤 결말이 좋을까요? 작가가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입니다 자유롭게요~!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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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님의 대화: 다 읽고 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의심이 이토록 무섭다는 사실에.. 저에게 이 책은 가족 소설이자 심리 소설에 가까워요. 마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처럼 가장 가까운 가족의 의심에서 가족이 분열되고 상처받고 그 의심 자체로 비극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누가 진짜 범인이었는지라는 부분보다 더 지배적인 느낌이었어요. 의심은 산처럼 표면을 먹어 치우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모든 관계를 무너뜨리고 상처를 남긴다는 것이겠죠 마치 나뭇가지 밑에 보이는 것이 피가 고인 웅덩이인지 아니면 그냥 흩어져 있는 붉은 낙엽인지도 한번 의심이 시작되면 분간할 수 없다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다시 한번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과연 연극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주가 너무 기대됩니다. 마지막에 붉은 낙엽이
가족 간의 불신을 다룬 작품으로 정유정의 <종의 기원>,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케빈에 대하여>도 떠올랐습니다 '피가 고인 웅덩이'인지 '붉은 낙엽'인지 의심에 눈이 어두워 분간할 수 없다는 뜻으로 <붉은 낙엽>이라는 제목이 탄생한 거였군요 (읽었는데도 기억이;;;) 저라면 단순하게 <어떤, 의심>이라는 제목을 지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ㅎㅎ 해보았습니다 ^^
종의 기원펴내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서사와 폭발적인 이야기의 힘으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이 전작 <28>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종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작품 안에서 늘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했던 작가답게, 이번 작품에서 정유정의 상상력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빛을 발한다.
케빈에 대하여 - 판타스틱 픽션 WHITE 1-1린 랜지 감독, 틸다 스윈튼 주연, 2011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케빈에 대하여] 원작소설로,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와 가족'이라는 사회문제와 심리 스릴러를 결합시킨 수작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여성 문학상, 오렌지 상 수상작.
"너와는 끝났어, 에릭." 형의 젖은 눈이 황무지처럼 건조해졌다. "모든 게 끝났어." 형이 다시 문을 가리켰다. "가. 꺼지라고."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그리고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p.307
책을 읽으면서 아내인 메러디스의 반응들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계속 물음표를 달고 글을 읽어왔어요. 자신 가족의 일,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을 방관자처럼 대하는것으로 저에게는 느껴졌거든요.. 다른 분들은 아내 메러디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궁금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추리소설이라하여 누가 범인인가를 찾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에릭의 마음, 생각을 쫓아가게 하는 글의 진행을 보면서 이 사건은 에릭에게 의미가 큰 사건으로 보고 글을 읽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에릭의 아버지가 워렌을 대하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아들 키이스를 대하는 모습, 에릭의 아버지가 에릭의 어머니를 대하던 모습과 함께 그것을 판단하던 에릭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부인 메러디스를 대하는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이 사건은 누가 범인이든 에릭의 일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신안에 아직 해결되지않고, 자신과 화해하지 못한 모습은 어떤 때이든지 불쑥하고 고개를 내밀게 되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가게 되었네요.~^^ 저는 이제 옮긴이의 글을 읽어가려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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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님의 대화: 정리 감사합니다. 국립극장이 해오름 극장, 달오름 극장, 별오름 극장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관람하는 곳이 달오름 극장이라 운명을 느낍니다!! 달오름과 그믐, 환상적인 조합 아닐까요? ㅎㅎ 극장이 남산에 있어 날이 좋으면 공연 끝나고 이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한 겨울이라 날이 춥고 또 길에 녹지 않은 눈이 있으면 안전 상의 문제도 있을 것 같아 주변 산책은 포기하려 합니다. 공연 끝나고 적당한 먹을거리와 함께 이야기 나눌 마땅한 곳을 찾아 곧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안녕하세요. 연뮤클럽의 뒤풀이 추진위원장인 김새섬입니다. 이번에는 장소 선정으로 특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서 가게가 많은 약수역 인근으로 갈까, 남산길을 산책하다 인근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눌까 여러 옵션을 고려해보다가 아무래도 날이 추우니만큼 가까운 곳이 제일이다 싶어서 공연장에서 아주 가까운 국립극장 구내식당이자 카페인 '하늘자리'를 저렴한 금액으로 대관하였습니다. (장소 알려주시고 대관 도와주신 @수북강녕 님 감사합니다.^^) <뒤풀이 안내> - 2/8(토) 연극이 끝나면 오후 4시 50분입니다.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짐 챙기신 뒤 극장 로비에 모여서 함께 이동할게요. 5시에는 공연장을 떠날 예정인데요, 혹시나 저희를 놓치신 분들은 '하늘자리'카페로 바로 와 주세요. 해오름극장 바로 옆이니 찾기 어렵지 않을 거에요. - 각자 음료 주문 (하늘자리 카페에서 주문해 주세요.) - 식사 주문 (하늘자리 식당은 이날 운영을 하지 않아 배달 음식을 주문하려 합니다. 피자나 샌드위치 류 등 먹기 간단한 메뉴로 생각 중입니다.) *비용은 대관료와 음식을 합한 가격을 1/N 로 나눕니다. *하늘자리 종료 시간은 8시입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오, 관극 후기와 완독 감상 모두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용의자 x의 헌신> 뮤지컬은 최재웅, 박민성, 오종혁, 신성록, 에녹 등 대극장 유명 배우님들이 출연했는데 원작의 정서와는 사뭇 달랐다 보군요 2월 8일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그 전후에도 온라인 방에 자주 들러 주세요 ♡
네 개인적으로는 대학로에서 공연한 초연은 주인공 이시가미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함과 삶의 무게가 공연장의 분위기와 연출을 통해서도 잘 전달된다고 느꼈는데,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재연은 '그래도 뮤지컬이면 화려하고 쇼적인 장면을 집어넣어야지' 라는 부담감에서 만든 듯 해서, 넘버 등은 대부분 동일한데도 상당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붉은 낙엽'도 21년에는 아트원3관/백성희장민호극장 이렇게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는데, 25년에는 무대 사이즈가 작다고 볼 수 없는 달오름에서 진행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작사는 극단 배다로 동일하고 출연진도 거의 비슷한데, 공간이 달라진 것이 저에게 어떤 다른 감상을 줄지 궁금하네요 :)
jena님의 대화: 책을 읽으면서 아내인 메러디스의 반응들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계속 물음표를 달고 글을 읽어왔어요. 자신 가족의 일,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을 방관자처럼 대하는것으로 저에게는 느껴졌거든요.. 다른 분들은 아내 메러디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궁금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추리소설이라하여 누가 범인인가를 찾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에릭의 마음, 생각을 쫓아가게 하는 글의 진행을 보면서 이 사건은 에릭에게 의미가 큰 사건으로 보고 글을 읽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에릭의 아버지가 워렌을 대하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아들 키이스를 대하는 모습, 에릭의 아버지가 에릭의 어머니를 대하던 모습과 함께 그것을 판단하던 에릭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부인 메러디스를 대하는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이 사건은 누가 범인이든 에릭의 일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신안에 아직 해결되지않고, 자신과 화해하지 못한 모습은 어떤 때이든지 불쑥하고 고개를 내밀게 되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가게 되었네요.~^^ 저는 이제 옮긴이의 글을 읽어가려고 합니다~ㅎㅎㅎ
메러디스의 언행이 어쩐지 좀 읭? 싶지요? 에릭의 관점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은 확실히, 트릭이나 스릴이 중요하기 보다는, 가족, 관계, 심리,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춘 작품 맞네요
Shs님의 대화: 네 개인적으로는 대학로에서 공연한 초연은 주인공 이시가미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함과 삶의 무게가 공연장의 분위기와 연출을 통해서도 잘 전달된다고 느꼈는데, 양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재연은 '그래도 뮤지컬이면 화려하고 쇼적인 장면을 집어넣어야지' 라는 부담감에서 만든 듯 해서, 넘버 등은 대부분 동일한데도 상당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붉은 낙엽'도 21년에는 아트원3관/백성희장민호극장 이렇게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는데, 25년에는 무대 사이즈가 작다고 볼 수 없는 달오름에서 진행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작사는 극단 배다로 동일하고 출연진도 거의 비슷한데, 공간이 달라진 것이 저에게 어떤 다른 감상을 줄지 궁금하네요 :)
해가 바뀌고 공간이 바뀐 데 대한 변화의 감상을 차고 넘치게 나눠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새섬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연뮤클럽의 뒤풀이 추진위원장인 김새섬입니다. 이번에는 장소 선정으로 특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서 가게가 많은 약수역 인근으로 갈까, 남산길을 산책하다 인근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눌까 여러 옵션을 고려해보다가 아무래도 날이 추우니만큼 가까운 곳이 제일이다 싶어서 공연장에서 아주 가까운 국립극장 구내식당이자 카페인 '하늘자리'를 저렴한 금액으로 대관하였습니다. (장소 알려주시고 대관 도와주신 @수북강녕 님 감사합니다.^^) <뒤풀이 안내> - 2/8(토) 연극이 끝나면 오후 4시 50분입니다.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짐 챙기신 뒤 극장 로비에 모여서 함께 이동할게요. 5시에는 공연장을 떠날 예정인데요, 혹시나 저희를 놓치신 분들은 '하늘자리'카페로 바로 와 주세요. 해오름극장 바로 옆이니 찾기 어렵지 않을 거에요. - 각자 음료 주문 (하늘자리 카페에서 주문해 주세요.) - 식사 주문 (하늘자리 식당은 이날 운영을 하지 않아 배달 음식을 주문하려 합니다. 피자나 샌드위치 류 등 먹기 간단한 메뉴로 생각 중입니다.) *비용은 대관료와 음식을 합한 가격을 1/N 로 나눕니다. *하늘자리 종료 시간은 8시입니다.
저요 저! 뒤풀이 참석에 손 번쩍 듭니다 ^^ 관극 후 감상, 독후 감상을 뒤풀이에서 함께 나누실 분은 글타래로 남겨 주세요 만남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 연극 관람 전후로 로비에는 <붉은 낙엽> 책을 손에 들고 수상쩍게 오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ㅎㅎ "그믐...이세요?"라고 물어 주시면 와락! 반가워하겠습니다 ♣ 관극 참석하시는 분께는 [그믐연뮤클럽] 엽서 카드를 드리니, 혹 뒤풀이 참석이 어렵더라도 지나치지 말고 아는 척 부탁 드립니다 ♣ 아이스 브레이킹에서 '너무나 읽고 싶어지는 추리소설'을 소개하신 분께 제맘대로 선물을 드리며, 깜짝 퀴즈를 맞춰주신 분께도 마찬가지 경품을 드립니다
Shs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5기 시작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늦게나마 답글 달아봅니다 :) - 2021년 12월, 지금은 사라진 서울역 앞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감사하게도 붉은낙엽을 보았습니다. 관람 전에는 내용을 잘 모르고 지인들이 추천해줘서 봤는데, (시간이 지나 전체 내용이 기억이 다 나지는 않지만^^) 가족간의 관계/ 신뢰의 가능성/ 자극적인 이야기를 전파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지라 인상깊게 보았는데, 이번에 다시 국립극장에서 올라와서 반가웠습니다. 책, 뮤지컬, 연극 등을 관람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연휴기간에 붉은낙엽 책 마지막까지 다 읽었는데.... 음, 연극과 이어져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에 대한 불신과 혐오, 내가 믿고 싶어하는 정보만 믿는 듯한 지금 시국에, 더 이야기할 거리가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연뮤클럽이니까 무대에서도 관람한 작품을 나누자면, 용의자X의 헌신은 다양한 미디어 믹스(한국 영화, 일본 영화, 창작뮤지컬 초연, 창작뮤지컬 재연)로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연이 되지 못한 자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한 선택'에 감정이입을 느끼느라 소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초연(2018년)은 굉장히 인상깊게 보았는데, 대극장에 올라온 2022년 재연은 당황스러운 이질감(세상에, 작품 추리를 하면서 형사들이 춤을 추는 군무신 등은 작품 정서와 꽤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이 느껴져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 2월 8일에 뵙겠습니다 :)
백성희장민호극장이라니 이름이 멋지네요. 그런 곳이 있었군요.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 같은 연극을 보면 어떤 감상이실지도 궁금하네요. 뮤지컬의 경우는 팬들이 같은 작품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경우도 많던데 연극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수은등님의 대화: 3부에서 에릭이 엠마고모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오빠를 '에드워드 오빠'라고 부르네요. 찾아보니 출연진에는 아버지가 '빅터무어'로 나와있어요. 이름을 매칭 하다 보니 현장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재 탄생 될지 기대가 더 됩니다.
눈썰미가 대단하신데요. 놀랐습니다. 저는 그 할아버지만 나오면 분통 터져서 책 읽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어쩜 그렇게 못됐는지..
수북강녕님의 대화: 심리 스릴러, 좋은데요? 저는 가족 심리극 정도로 생각했는데, 도서 분류로는 잘 맞지 않기는 하죠 ㅎㅎ 저도 하드 보일드류를 좋아하는데 여성을 등장시킨 < 잘 어우러지게 표현한 < 여주가 이끌어가는 하드 보일드류의 진화를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
저도 하드 보일드 장르를 매우 좋아합니다. 화려하고 쓸쓸한 도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고독한 싸움. 캬~~~ 하드 보일드의 여주인공으로 탐정 코델리아와 하무라 아키라가 생각나네요.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 개정판미국 추리작가협회 최고 작품상 수상작. P. D. 제임스 소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중퇴한 잘생긴 청년 마크 칼렌더는 곱게 자란 젊은이답지 않게 입술에 희미한 립스틱 자국을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된다.
녹슨 도르래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의 점장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 서점 일을 도우며 탐정 일을 계속한 지 3년째. 하무라 아키라는 전에 없던 생활고로 고생 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이번에야말로 편한 건수라며 일이 들어온다. 의뢰 내용은 일흔네 살 할머니의 뒷조사를 해달라는 것인데...
Alice2023님의 문장 수집: "진정한 대화란 삶에 관한 것이고 그 삶을 이겨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가 배운 교훈에 관한 것이다 "
이 문장 참 좋았어요. 진정한 대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jena님의 대화: 책을 읽으면서 아내인 메러디스의 반응들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계속 물음표를 달고 글을 읽어왔어요. 자신 가족의 일,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을 방관자처럼 대하는것으로 저에게는 느껴졌거든요.. 다른 분들은 아내 메러디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궁금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추리소설이라하여 누가 범인인가를 찾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에릭의 마음, 생각을 쫓아가게 하는 글의 진행을 보면서 이 사건은 에릭에게 의미가 큰 사건으로 보고 글을 읽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에릭의 아버지가 워렌을 대하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아들 키이스를 대하는 모습, 에릭의 아버지가 에릭의 어머니를 대하던 모습과 함께 그것을 판단하던 에릭의 모습과 에릭이 자신의 부인 메러디스를 대하는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이 사건은 누가 범인이든 에릭의 일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신안에 아직 해결되지않고, 자신과 화해하지 못한 모습은 어떤 때이든지 불쑥하고 고개를 내밀게 되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가게 되었네요.~^^ 저는 이제 옮긴이의 글을 읽어가려고 합니다~ㅎㅎㅎ
저도 아들이 이런 큰 사건에 연루된 것 치고 엄마가 너무 한발짝 물러선 듯한 소극적인 느낌을 받았는데요, @수북강녕 님 말씀처럼 에릭의 관점에서 묘사된 것이기도 하고 사건을 부모가 전부 해결해 주기 보다는 아들이 스스로 이 문제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바랬던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저요 저! 뒤풀이 참석에 손 번쩍 듭니다 ^^ 관극 후 감상, 독후 감상을 뒤풀이에서 함께 나누실 분은 글타래로 남겨 주세요 만남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 연극 관람 전후로 로비에는 <붉은 낙엽> 책을 손에 들고 수상쩍게 오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ㅎㅎ "그믐...이세요?"라고 물어 주시면 와락! 반가워하겠습니다 ♣ 관극 참석하시는 분께는 [그믐연뮤클럽] 엽서 카드를 드리니, 혹 뒤풀이 참석이 어렵더라도 지나치지 말고 아는 척 부탁 드립니다 ♣ 아이스 브레이킹에서 '너무나 읽고 싶어지는 추리소설'을 소개하신 분께 제맘대로 선물을 드리며, 깜짝 퀴즈를 맞춰주신 분께도 마찬가지 경품을 드립니다
하늘자리 공간이 넉넉하다고 하니 바쁘신 분들은 뒤풀이 끝까지 안 계시고 잠깐 차 한 잔만 하시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뒤풀이가 연극보다 더 재밌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저도 깜짝 퀴즈 하나 맞췄는데, 선물 기대됩니다!! 아낌 없이 퍼주는 연뮤클럽지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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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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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2월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달의 고전] 2월 『제5도살장』 함께 읽어요[이달의 고전] 2월 『양철북』 함께 읽어요[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책도 벽돌, 독자들의 대화도 벽돌!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작품 말고 작가가 더 궁금할 때!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
illef의 깊이 읽기
AI 교과서(AIDT)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왕의 목을 친 남자 - 사형집행인 샤를 앙리 상송의 이야기
매달 만나는 젊은 작가의 달달한 로맨스 🧁
[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북다] 《지나가는 것들(달달북다06)》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
📩 닫히지 않는 편지 가게 글월
편지가게 글월 / 백승연 지음 (2024 런던 국제 도서전 화제작)[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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