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

D-29
숩니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연뮤덕입니다. 연뮤 중에서도 특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그믐연뮤클럽에 참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야말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리소설 하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를 빼 놓을 수가 없죠. 너무 진부하지만.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접했던 건 15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예지몽>을 보게 되었고, 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 읽었었어요. 그때 읽었던 소설 중에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는 책은 <붉은 손가락>이에요. '부모의 마음이란 게 이런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를 재밌게 봤는데 사실 드라마를 더 좋아했어요ㅎㅎ 유가와 센세~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연극과 뮤지컬을 책과 함께 읽고 보는 [그믐연뮤클럽] 5기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진행일정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려요 📆 진 행 일 정 📆 1.8~1.17 모집 & 모임 전 수다 1.18~2.15 그믐 29일 모임 기간 > 1.18~2.7 <붉은 낙엽> 함께 읽기 > 2.8 <붉은 낙엽> 함께 보기 > 2.9~2.15 마무리 (및 6기 기대평 나눔) 1.18~2.7 <붉은 낙엽> 함께 읽기 기간에 대한 세부 진도도 드릴게요 추리소설이라 어느 흐름에서 끊어야 할지 고민할까 싶었는데, 작가가 친절하게 1~4부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걱정을 덜었답니다 1.18~1.22 (5일) 1부 1.23~1.27 (5일) 2부 1.28~2.1 (5일) 3부 2.2~2.7 (6일) 4부 및 옮긴이의 말 # 진도는 진도일 뿐, 자유롭게 읽으시면 됩니다 1부가 좀 긴 편이고 첫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 보느라 속도가 안 날 수 있는데요, 2부 이후부터는 사실 전개가 궁금해서라도 쭉쭉 읽히는 편이랍니다 기나긴 설 연휴에 독서를 달리신다면 어서 완독하시고 다른 추리소설을 또 읽으셔도 좋고, 여행이나 휴식으로 시간을 못 내신다면 2월 초에 따라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 # 각 부마다 간단한 미션이 나갑니다 모든 미션에 답해 주신 분들께 그믐연뮤클럽 4기 수료증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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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18~1.22 (5일) 1부 읽으시는 중간중간, 편하게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 📝 1부 미션 ▶ 1부에는 주요 인물인 에릭, 키이스, 메러디스와 워렌, 닉 등이 등장합니다 형사들과 지오다노 가족도 나오고요 인물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바로 추리 들어가 보겠습니다 ^^ "과연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완독하신 후, 나의 추리가 어땠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아요 ♡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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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니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연뮤덕입니다. 연뮤 중에서도 특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그믐연뮤클럽에 참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야말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리소설 하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를 빼 놓을 수가 없죠. 너무 진부하지만.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접했던 건 15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예지몽>을 보게 되었고, 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 읽었었어요. 그때 읽었던 소설 중에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는 책은 <붉은 손가락>이에요. '부모의 마음이란 게 이런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연뮤덕이라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비슷한 연뮤덕이랍니다 ^^;; 최근 보신 연뮤 작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뮤 작품 중 추천해 주실 게 있다면 또 소개해 주세요 ^^
Dalmoon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를 재밌게 봤는데 사실 드라마를 더 좋아했어요ㅎㅎ 유가와 센세~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도 <가면산장 살인사건> 처럼 연극 무대에 올린 것이 있었죠? 언젠가 연뮤클럽에서 함께 볼 날이 있을 것 같네요~~~
가면 산장 살인 사건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다녀오다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은은님의 대화: 그믐연뮤클럽 1기부터 쭉 따라온, 책도 공연도 그믐연뮤클럽도 좋아하는 팬입니다^^(만 성실하지 못 한...) 저는 셜록 홈즈와 루팡의 오랜 팬이었으며, 해문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갖는 것이 여전히 꿈이고, 좋아하는 작가님 꼽자면 미야베미유키 여사님이 순위를 다툴 정도로 추리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내가 꼽는 추리소설'이라고 하니 <라스트 차일드>가 먼저 떠올랐어요. 이제 줄거리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책을 다 읽었을 때의 그 강렬한 만족감을 잊지 못하나 봅니다. 후편이라는 허쉬도 사 놓았는데 슬 재독할 때가 되었으려나요(아님 절대 다시 읽지 않을 것을 내가암...)
오, 은은님도 추리소설을 좋아하셨군요. 몰랐어요. ㅎㅎ <라스트 차일드> 아직 안 읽었는데, 덕분에 관심 책장에 담아갑니다.~~~
숩니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연뮤덕입니다. 연뮤 중에서도 특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뮤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동안 그믐연뮤클럽에 참여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야말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리소설 하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를 빼 놓을 수가 없죠. 너무 진부하지만.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접했던 건 15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예지몽>을 보게 되었고, 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만 읽었었어요. 그때 읽었던 소설 중에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는 책은 <붉은 손가락>이에요. '부모의 마음이란 게 이런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찡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를 주기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추천하기도 힘들 정도에요. 나미야 잡화점, 공허한 십자가, 수상한 사람들 등등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인데 박소해 작가님의 추천이었어요.
옛날에 내가 죽은 집1985년 데뷔 이래, 끊임없는 소재 발굴, 엄청난 집필 속도를 무기로 누구보다 성실하게 누구보다 천재적으로 소설의 매력을 설파해온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은 그의 1994년 작품으로, 7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수수께끼 집을 방문,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18~1.22 (5일) 1부 읽으시는 중간중간, 편하게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 📝 1부 미션 ▶ 1부에는 주요 인물인 에릭, 키이스, 메러디스와 워렌, 닉 등이 등장합니다 형사들과 지오다노 가족도 나오고요 인물들을 하나하나 차분히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바로 추리 들어가 보겠습니다 ^^ "과연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완독하신 후, 나의 추리가 어땠는지 돌이켜 생각해 보아요 ♡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책에 목차가 없어서 4부로 나뉘어진 줄도 몰랐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1부를 막 읽기 시작했는데요, 답변은 다 읽고 하겠습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 그믐연뮤클럽을 위한 <붉은 낙엽> 특별 할인 예매 안내 입니다 📍 할인 예매 링크 : 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PartnerClosure?BizCode=58679 📍 적용 내용 : 2월 8일(토) 15시 회차 한정 R석 35% (적용 시 티켓 가격 50,050원) 📍 인증 코드 : red2025 (북클럽 그믐할인 (1인1매) 35%) 📍 기타 사항 : 해당 회차 한정 아이디당 1인 1매만 가능 / 예매 수수료(1천원) 및 취소환불 절차는 인터파크 기본 규정 동일 적용 @모임 예매 완료하시면 댓글로 '날짜/매수/예매 완료'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2월 8일 단체관람 회차의 위 그믐전용할인 외에도, '인터파크 토핑마켓' 'RedLeaves 타임세일' 등 인터파크에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극장 사이트의 경우 할인이 다양하지 않으나 예매 수수료가 무료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2월 8일 단체관람으로 예매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신 다양한 세일 정보들 보니까 2월 8일 시간 안 되시는 분들은 설 연휴 기간에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가족이 파괴되는 연극 보기!!
조반니님의 대화: 4기 도스토옙스키의 [백치]에 처음 참여했던 조반니에요. 저의 독서 리스트에 있던 [백치]를 모임 덕분에 즐겁게 완독하고, 연극과 이어진 뒷풀이 수다까지 퍼펙트했던 기억에~ 추리소설을 찾아 읽는 편은 아니지만, 믿고 모임 참여해요!! 저는 추리 소설 읽은게 없어서 추천 드릴 작품이 없네요;; 조금 더 짱구를 굴려서 오래 전에 읽은게 있는지 생각해보고 댓글 달께요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초등학교때 읽었던 아서 코난 도일의 너도밤나무 숲 밖에 생각 안나네요.. 그마저도 내용도 가물가물 기억이 없고 제목만ㅋㅋ;; 그래서 내 생에 정말 읽은 추리 소설이 없는지 열심히 검색하다가.. 희곡이나 단편만 쓴 줄알았던 [안톤 체호프]가 쓴 장편 범죄 소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애거서 크리스티]한테 영향을 준 책이라도 해요~ 붉은 낙엽과 함께 열심히 읽어서 모임 말미에 감상평 한번 남겨 볼께요 :D
김새섬님의 대화: 책에 목차가 없어서 4부로 나뉘어진 줄도 몰랐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1부를 막 읽기 시작했는데요, 답변은 다 읽고 하겠습니다.
책의 구성이 조금 옛스럽죠 ^^ 앞쪽에 목차가 따로 없어서 몇 부까지 있는지 나와 있지도 않고요 하지만 원작자가 1부부터 4부까지 적절히 구분해 두어서 호흡을 한 번씩 가다듬으며 읽어나가기 좋습니다 1부까지만 읽으신 우리 참가자들의 '초도 추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2월 8일 단체관람으로 예매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신 다양한 세일 정보들 보니까 2월 8일 시간 안 되시는 분들은 설 연휴 기간에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가족이 파괴되는 연극 보기!!
이런 것 아주 좋아합니다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가족 파괴 연극 관람이라니~ 그러면서 더욱 싹트는 가족애 ♬
조반니님의 대화: 아무리 생각해봐도 초등학교때 읽었던 아서 코난 도일의 너도밤나무 숲 밖에 생각 안나네요.. 그마저도 내용도 가물가물 기억이 없고 제목만ㅋㅋ;; 그래서 내 생에 정말 읽은 추리 소설이 없는지 열심히 검색하다가.. 희곡이나 단편만 쓴 줄알았던 [안톤 체호프]가 쓴 장편 범죄 소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애거서 크리스티]한테 영향을 준 책이라도 해요~ 붉은 낙엽과 함께 열심히 읽어서 모임 말미에 감상평 한번 남겨 볼께요 :D
캬아! <너도밤나무 숲>, 추억의 명작입니다 <제인 에어>나 <레베카>, 좀더 나아가 <카르밀라>처럼,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고용된 입주 가정교사나 말벗, 얹혀사는 먼 친척이 미스테리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도 그럴 것이 저 관계야말로 사실, 상호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도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을 작년에 예매해 두고 표를 날린 것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언젠가 우리 연뮤클럽에서 체호프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제인 에어
레베카몬테카를로에서 만난 영국 귀족의 후처로 들어가게 된 '나'. 만더레이 저택에 첫발을 디딘 그녀는, 죽은 첫부인의 짙은 그림자에 압도된다. 가장무도회 다음날 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요트에서, 땅속에 묻혀 있어야 할 첫부인 레베카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놀라운 진실이 밝혀지는데...
벚꽃 동산표제작 '벚꽃 동산'은 19세기 말 러시아에 몰아닥친 상업 자본의 회오리와 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지주 귀족들의 모습을 그려 냈다.
수북강녕님의 대화: 📣 그믐연뮤클럽을 위한 <붉은 낙엽> 특별 할인 예매 안내 입니다 📍 할인 예매 링크 : 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PartnerClosure?BizCode=58679 📍 적용 내용 : 2월 8일(토) 15시 회차 한정 R석 35% (적용 시 티켓 가격 50,050원) 📍 인증 코드 : red2025 (북클럽 그믐할인 (1인1매) 35%) 📍 기타 사항 : 해당 회차 한정 아이디당 1인 1매만 가능 / 예매 수수료(1천원) 및 취소환불 절차는 인터파크 기본 규정 동일 적용 @모임 예매 완료하시면 댓글로 '날짜/매수/예매 완료'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2월 8일 단체관람 회차의 위 그믐전용할인 외에도, '인터파크 토핑마켓' 'RedLeaves 타임세일' 등 인터파크에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극장 사이트의 경우 할인이 다양하지 않으나 예매 수수료가 무료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월 8일/ 1장/예매완료입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2월 8일 단체관람으로 예매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신 다양한 세일 정보들 보니까 2월 8일 시간 안 되시는 분들은 설 연휴 기간에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가족이 파괴되는 연극 보기!!
제가 바로 이걸 고민하다가 ㅎㅎㅎ 설 연휴 기간 저 혼자 잠깐 보고 오는 걸로 예매했습니다. 전 추리소설을 좋아하긴 하는데 스스로 하는 추리는 젬병이고; 작가가 의도하는 대로 함정이든 트릭이든 다른 사람을 범인이라 가르키는 손가락을 다 따라가는 게으른 독자거든요 그럼에도 라스트 차일드는 읽는 내내 이 작가 대단하다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조반니님의 대화: 아무리 생각해봐도 초등학교때 읽었던 아서 코난 도일의 너도밤나무 숲 밖에 생각 안나네요.. 그마저도 내용도 가물가물 기억이 없고 제목만ㅋㅋ;; 그래서 내 생에 정말 읽은 추리 소설이 없는지 열심히 검색하다가.. 희곡이나 단편만 쓴 줄알았던 [안톤 체호프]가 쓴 장편 범죄 소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애거서 크리스티]한테 영향을 준 책이라도 해요~ 붉은 낙엽과 함께 열심히 읽어서 모임 말미에 감상평 한번 남겨 볼께요 :D
와, 조반니 님 정말 저랑 정반대시네요. 저는 '반려추리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여러 권의 책을 읽는 와중에 항상 추리 소설을 한 권 끼워 읽습니다. 어렸을 때 추리소설로 독서를 시작해서 그런지, 저한테 재미있는 독서란 '잔혹한 도시에서 누군가 죽고 진상을 파헤치는 과정'이었지요. ㅎㅎ
수북강녕님의 대화: 캬아! <너도밤나무 숲>, 추억의 명작입니다 <제인 에어>나 <레베카>, 좀더 나아가 <카르밀라>처럼, 예전에는 개인적으로 고용된 입주 가정교사나 말벗, 얹혀사는 먼 친척이 미스테리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도 그럴 것이 저 관계야말로 사실, 상호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도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안톤 체호프의 <벚꽃동산>을 작년에 예매해 두고 표를 날린 것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언젠가 우리 연뮤클럽에서 체호프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앗, 저도 <벚꽃동산> 아직 못 봤습니다. 나중에 연뮤클럽에서 체홉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서도 입주 가정교사나 먼 친척 등이 의심스러운 인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닌 경우도 많고, 나이를 크게 속인다거나...
김새섬님의 대화: 책에 목차가 없어서 4부로 나뉘어진 줄도 몰랐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1부를 막 읽기 시작했는데요, 답변은 다 읽고 하겠습니다.
책이 재미있어서 주말 동안 1부 다 읽었어요.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연극 무대에 올리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붉은 낙엽>을 읽으며 최근에 봤던 <보통의 가족>이란 영화도 생각났어요. 둘 다 가족이 파국에 이르는 점,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연극 무대에 어울리는 점 등이 공통되네요. <보통의 가족>도 <더 디너>라는 네덜란드 소설이 원작이고요. "과연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건 아직 안 읽으신 분들도 있으니 아래 스포일러 처리하고 올려볼게요.
보통의 가족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며 도덕적이고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과 자기관리에 철저한 쿨한 여성의 표본 지수.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더 디너소설은 파울의 시점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요리 코스를 따라 진행된다. 애피타이저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형 세르게에게 품은 해묵은 불만과 그의 새 부인인 바베테를 향한 평가가 마음속에서 이어지고, 괜히 식당을 트집잡는 등 얼핏 일상적인 가족의 한 장면을 그리는 듯 보인다. 그러나 세르게가 지나가듯 던진 “우린 아이들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해.”라는 한마디에 가족이 공유한 비밀이 실타래가 풀리듯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김새섬님의 대화: 책이 재미있어서 주말 동안 1부 다 읽었어요.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연극 무대에 올리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붉은 낙엽>을 읽으며 최근에 봤던 <보통의 가족>이란 영화도 생각났어요. 둘 다 가족이 파국에 이르는 점,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연극 무대에 어울리는 점 등이 공통되네요. <보통의 가족>도 <더 디너>라는 네덜란드 소설이 원작이고요. "과연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건 아직 안 읽으신 분들도 있으니 아래 스포일러 처리하고 올려볼게요.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는 관련이 있을지 모르지만 죽음까지는 연관 없을 것 같아요. 추리 이유로는 이렇게 작가가 초반부터 분위기 잡고 몰아가는 인물은 범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네요. ㅎㅎ 추리 소설 매니아의 답변으로 부끄럽긴 합니다만... 키이스가 그날 밤 분명 차를 타고 돌아왔는데 걸어서 왔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 차를 운전한 사람이 누구길래? 흠...그리고 엄마 메러디스도 좀 이상한데 아마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범인 후보로는 제일 안 그럴 것 같은 인물, 즉 화자인 아빠가 의심스럽습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키이스는 에이미의 실종에는 관련이 있을지 모르지만 죽음까지는 연관 없을 것 같아요. 추리 이유로는 이렇게 작가가 초반부터 분위기 잡고 몰아가는 인물은 범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네요. ㅎㅎ 추리 소설 매니아의 답변으로 부끄럽긴 합니다만... 키이스가 그날 밤 분명 차를 타고 돌아왔는데 걸어서 왔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 차를 운전한 사람이 누구길래? 흠...그리고 엄마 메러디스도 좀 이상한데 아마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범인 후보로는 제일 안 그럴 것 같은 인물, 즉 화자인 아빠가 의심스럽습니다.
2부를 읽고 난 뒤 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저도 궁금합니다. 추리소설을 이렇게 끊어 읽으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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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2월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달의 고전] 2월 『제5도살장』 함께 읽어요[이달의 고전] 2월 『양철북』 함께 읽어요[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책도 벽돌, 독자들의 대화도 벽돌!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작품 말고 작가가 더 궁금할 때!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
illef의 깊이 읽기
AI 교과서(AIDT)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왕의 목을 친 남자 - 사형집행인 샤를 앙리 상송의 이야기
매달 만나는 젊은 작가의 달달한 로맨스 🧁
[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북다] 《지나가는 것들(달달북다06)》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
📩 닫히지 않는 편지 가게 글월
편지가게 글월 / 백승연 지음 (2024 런던 국제 도서전 화제작)[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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