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강녕님의 대화: 1.28~2.1 (5일) 3부
가족과 함께하는 민족 대명절, 설을 하루 앞둔 그믐날입니다
부모와 나, 형제자매로 구성되었던 첫 번째 가족의 불행을 딛고 일어나,
나와 배우자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두 번째 가족의 행복을 일구려 노력하는 에릭의 이야기를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 3부 미션
▶ <붉은 낙엽>은 예스24 기준, 단순한 영미 장편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알라딘 기준으로는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로 분류되어 있는 한편, 교보문고에서는 영미 공포/호러소설로 분류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서점, 도서관 운영자라면 이 책을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싶으신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3부까지 읽으신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완독 후 내 마음은 달라질 수도, 그대로일 수도 있으니까요 ♡
▶ 마음에 드시는 문장이 있다면 언제든 '문장 수집'으로 나눠 주세요
다 읽고 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의심이 이토록 무섭다는 사실에..
저에게 이 책은 가족 소설이자 심리 소설에 가까워요.
마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처럼 가장 가까운 가족의 의심에서 가족이 분열되고 상처받고
그 의심 자체로 비극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누가 진짜 범인이었는지라는 부분보다 더 지배적인 느낌이었어요.
의심은 산처럼 표면을 먹어 치우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는 것은
모든 관계를 무너뜨리고 상처를 남긴다는 것이겠죠
마치 나뭇가지 밑에 보이 는 것이 피가 고인 웅덩이인지
아니면 그냥 흩어져 있는 붉은 낙엽인지도 한번 의심이 시작되면 분간할 수 없다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다시 한번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의심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과연 연극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주가 너무 기대됩니다.
마지막에 붉은 낙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