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2025년 새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센티브 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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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벌금이 되레 잘못된 신호로 이어져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부작용을 낳은 사례(🔑종이책 161p 참고!)가 나옵니다. 여러분도 '이 정도 페널티쯤이야'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저는 어떤 습관을 만들거나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기 위한 방편으로 "OOO스터디" 를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요, 특히 제가 공부할 때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기상스터디나 매일 10개의 문제를 푸는 스터디 등을 했었어요. 이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보증금, 벌금 제도인데, 처음엔 다들 열심히 스터디 룰을 지키다가 몇 명이 "에잇 돈 내고 말지"하면서 보증금을 안받고 말없이 도망가거나 벌금만 계속 내면서 분위기를 흐려 스터디가 흐트러진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 때 '아, 사람들이 정해진 돈을 내면 본인이 약속을 어겨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에는 그렇게 돈을 부과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두는 것이 더 목적에 부합하겠구나 싶어서 룰을 바꾸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렇죠.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벌금 제도를 시행할 거면 아예 강한 벌금을 매겨야 한다고 하죠. 약간의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에는 어떤 방법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인원을 줄여서 2~3명으로 진행하면, 벌금이 없어도 본인의 결석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다보니 인원제한을 두는 방법도 효과적이었고요! 좀 냉철 또는 냉혹하게 들릴 수 있지만 ㅎㅎ.. 그냥 N회 누적이 되면 탈퇴하는 방식을 써보기도 했어요 ㅎㅎ
2. 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공서가 행했던 방법이 실패로 끝난 사례가 등장(🔑종이책 168p 참고!)합니다.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외에 기발한 방법은 없을까요? 👉 저 역시 어떤 방안이라도 입안자가 미처 생각지 못한 꼼수는 늘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Alice2023 님께서 앞서 말씀하신 방역업체 지원 아이디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활용에 있어 시민에게 직접 돈을 지급하는 것보다는, 같은 돈이라도 또 다른 경제활동의 창출이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시스템의 개선이 더 낫다는 생각을 평소 하고 있어서요 ㅎㅎ 비록 후자는 전자보다 성과를 내는 속도가 훨씬 더디겠지만요.
다음 기간에 진행할 부분인 6부에 보시면 ‘나쁜 문화’를 장기간에 걸쳐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근본적인 부분을 바꾸기 위한 인센티브 설계 방안이 나오는데요. 집중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 네네! 추천해주신 부분 집중해서 읽어보겠습니다 ☺️
1. 작은 벌금이 되레 잘못된 신호로 이어져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부작용을 낳은 사례(🔑종이책 161p 참고!)가 나옵니다. 여러분도 '이 정도 페널티쯤이야'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대학교 시절 아침 운동이 있는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안나오니까 회장이 못나오는 사람들한테 1,000원의 벌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열심히 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에이, 그냥 1,000원 내고 말지” 이런 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벌금이 너무 작다 보니 약속을 어기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던 거죠. 결국 아침 운동 참여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몇몇은 벌금을 내기만 하다 흐지부지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2. 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공서가 행했던 방법이 실패로 끝난 사례가 등장(🔑종이책 168p 참고!)합니다.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외에 기발한 방법은 없을까요? 책에서 나온 사례처럼, 관공서가 쥐 꼬리를 잘라오면 포상금을 주겠다고 한 방법이 실패로 끝난 건, 사람들의 꼼수 때문이었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식을 개선하거나 공공주택이나 식당들에 방역 설비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시스템화하는 것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3. 일상에서 ‘현명한 소비’(🔑종이책 183p 참고!)를 했다고 느낀 사례가 있을까요? 가전제품을 살 때 당연히 새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리퍼브 제품을 구입하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시 물걸레 청소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이거는 도저히 못 사겠다고 생각했는데 리퍼브 제품은 30%나 할인을 하더라고요. 미심쩍은 마음이었지만 큰 맘먹고 구매했는데 정말 잘 샀다고 생각했습니다.
@달빛개츠비 님. 1. 아침운동 동아리에서 적절한 벌금은 얼마 정도가 될까요? 벌금이 한 만 원쯤 되면 운동에 대한 의지력이 있는 사람만 남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는 걷은 벌금을 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나눠서 갖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네요.
2.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신 점에 저도 동의합니다. 방역 설비 설치 의무화를 한다면, 설치한 식당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보다 미설치한 곳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3. 새 제품이 비싸다고 여겨지셨다면 판매사측에서 30%에 금액에 해당하는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법도 할인된 리퍼브 제품 판매만큼이나 구매자의 ‘현명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괜찮은 방법일 수 있겠네요. :)
동아리나 모임 등의 적정한 벌금 가격을 설정하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 벌금은 아니긴 한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북토크나 특정 모임에서 노쇼를 방지하게 위해 소액의 참여비를 받는 상황도 떠오르네요. 요새는 노쇼방지 비용이란 게 거의 의미가 없어진게, 그걸 그냥 벌금 정도로 생각하고 모임에 안 나오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5천원 정도 참여비가 있는 북토크 같은 행사는 신청한 사람의 반 정도밖에 참여 안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고 하고요.
@노니 하긴 그정도 벌금은 이제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경우니까요. 모객 방식을 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하든지, 아니면 참가비를 대폭 올리든지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어느덧 <인센티브 이코노미> 독서모임이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3주차에는 인센티브가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와 한 사회의 문화를 바꾼 사례, 그리고 협상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혹여 1,2주차 질문에 아직 답변을 못 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답변해주세요. 3주차 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1월 29일(수)~2월 4일(화) 범위: 5부 인센티브는 어떻게 행동을 변화시키는가 17. 변화는 한 번에 하나씩 18. 나쁜 행동을 차버린다 19. “나는 지금 당장 원해!” 20. 강력한 동기보다 더 중요한 것 6부 인센티브로 나쁜 문화도 바꿀 수 있을까 21. 사자 포획자에서 사자 구조자로 22. “내가 왜 울타리를 고쳐야 하죠?” 23. 새로운 전사의 탄생 24.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7부 협상할 때 어떤 신호를 보내야 하는가 25. 전문가도 속일 수 있는 제안 26.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 27. 가격은 품질을 대변하는 신호다 28. 받은 만큼 보답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3주차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원하는 질문을 골라 자유롭게 답해주세요. 1. 이 책의 마지막인 7부에서는 현명하게 협상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종이책 405p,416p 참고!) 작게는 당근 거래부터 크게는 연봉협상까지 여러분의 협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해주세요. 2. <인센티브 이코노미>를 통해 첫 주차때 각자 이야기했던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설계하셨다면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3. <인센티브 이코노미>를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 꼭 위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해주세요!
1. 저는 한 때 사회인 야구에 빠져 살았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뭐든지 첫 시작은 장비빨이라고 생각하며 야구배트, 글러브, 기타 보호장구 등을 모으기 시작했었는데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수십점에 달하는 장식장을 보며 이제는 어느 정도는 팔아야겠다는 생각에 야구장비 커뮤니티 카페에 매물을 올렸습니다. 가격은 제가 받고 싶은 액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올리며 아무도 입질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동일 모델의 중고거래가격과 신제품의 가격을 모두 알아보고 시중에 많이 풀려있는 정도에 따라 가격을 달리 설정하여 판매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품에 관한 지식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직거래시에 구매자에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아직 목표에 대한 인센티브 설정은 하지 않았는데 만약 목표로 한 체중감량에 성공한다면 옷이 헐렁해질테니 몸무게에 맞는 옷들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강츄베베 님. 모임 마지막 날에 좋은 답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중고거래 사례는 다른 분들도 배워두면 유용하게 쓸 일이 많은 방법 같네요. 올해 목표로 하신 체중 감량에 꼭 성공하세요. <인센티브 이코노미> 독서모임이 목표를 달성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센티브는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해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게 하고, 그 행동을 반복하게 해서 습관을 형성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인센티브 이코노미 -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시그널에 관하여 p.285, 유리 그니지 지음, 안기순 옮김
5부를 읽기 시작했어요! 3주차 질문들에 답하기에 앞서, 흥미로운 부분 하나 공유합니다. "우리는 텔레비전을 볼까, 비디오 게임을 할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을까 등 매일 유혹을 맞닥뜨린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 우리는 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다." '해야 하는 일'을 미뤄두고 '하고 싶은 일'만 하게 되는 건 인간 본성인지...! 책에서 소개한 '유혹 묶기' 방법을 일상에서 잘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드라마를 운동기구 위에서만 시청하는 저자처럼요. :) 여담으로, 오늘 저에게 '해야 하는 일'은 다름아닌 !출근!이었는데요. 긴 연휴 끝에 회사에 나오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사무실에 좋아하는 것들을 좀 채워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출근이 좀 더 유혹적으로 느껴지게요!
오오! 공유주신 부분 재밌네요 ㅎㅎ 저도 오늘 다시 '해야 하는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 유혹 묶기 한 번 고민하고 실천해봐야겠어요☺️
오, 이 방법은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저는 운동할 때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ㅎㅎ 저는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요. 평소 보고 싶던 유튜브 영상이나 OTT 콘텐츠 등을 최대한 집에서 안 보고, 요새 헬스장 트레밀러 위에서 보려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몇 달 반복하다보니, ‘헬스장’이란 공간이 저에게는 ‘보고 싶은 영상 보는 장소’라고 인식되어 전보다는 좀 더 거부감 없이 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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