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군인 출신이고, 12.12 군사반란의 반란 수괴로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에 개입한 바 있다.
🇮🇱 북킹톡킹 2025년 1월 메인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D-29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범죄행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하면서도 해당 범죄행위의 수뇌부에 속한 주요인물이란점에서 명령을 수동적으로 수행한 아이히만과는 완전 다른거 같아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발제 ) 썩은상자에 담긴 사과는 썩기도 하고 썩지 않기도 한다. 당시 학살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 직업을 포기 했던 사람들도 있고 목숨을 걸고 유대인을 숨겨준 독일인들도 있었다. 환경은 모두 같은 환경에 처해있었지만 개인의 안위를 우선으로 둘것인지 인간의 존엄을 지킬것인지는 최소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나라면 그러지 않을것이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 부산에서 끝까지 좀비가 되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것처럼 끝까지 썩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개인의 안위보다 더 소중한 , 어쩌면 당연한 것을 택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희생들이 있다.
독일의 관료들은 학살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직업을 그만둬야 했으며 유대인 이웃을 숨겨주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했던 누군가들... 그들의 행동을 영웅적으로 보고 치켜세울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영웅의 평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할때 조종간을 잡았던 조종사는 그럼 악마인가를 생각해보았을때 어떤 논리로도 관료주의화 된 국가의 일원으로서 행하는 악에 대하여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 , 즉 악의 평범성에 대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와 공존하는 일이라는것을 지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
무사유 ,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대한 죄
인간이라면 자신의 행동에대하여 숙고하고 결정할 존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죄라는것을 아는 것.
그 아는것에서 출발할 것 같다.
나도 내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지만 그 아는것에서 출발한다 면 차선의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저도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지 쉽사리 판단이 안서긴 하네요. 내 선택으로 인해 나 자신 혹은 가족들의 안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으니까요. 다만 정의로운 선택을 좀 더 선호하긴 하는데, 인간이란게 참 이기적인 동물이라 실제 현실은 그렇지 않은게 대다수인거 같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만 봐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러시아 군인들 중에서는 말씀하신 "유대인을 숨겨준 독일인 같은 사람"이 전혀 없는거 같아요. 만약 있다면 전쟁이 이렇게 계속 될 수 있었을까요. 쉽사리 정의로운 행동을 하지는 못할거 같네요.(국가에 반역하는 행위?같은..) 러시아 군인들 혹은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세뇌, 선동을 당했거나 사유를 안하는건지... 자신 혹은 가족의 안위 때문에 정의를 알면서도 외면하고 국가를 위해 전쟁을 하는 군인들도 있을거 같고요. 그들은 자신들이 선이라 생각하고 전쟁을 하겠지만 제3자가 봤을때는 분명 우크라이나에게 악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거든요. 자신들이 하는 전쟁범죄 행위에 대해 망각하고있는게 나치의 학살행위랑 완전 똑같은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푸틴은 히틀러랑 비슷한 사람인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그런 상황이 오면 내 자신과 가족들을 지키면서도 정의를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하며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네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발제) 아유슈비츠 수용소 해방 80주년을 맞아 최근에 이루어진 추모행사를 통해 과거의 악행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경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증가하는 증오와 차별에 대해 경계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엔 어떤것이 있을까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역사는 언제든 되풀이되고 반복될수 있기에 끊임없이 과거를 들여다보며 성찰하고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되새기고 깨어있어야 되겠습니다. 기성세대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할거 같은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역사, 인성교육 등이 우리들의 미래를 보장할 것 입니다. 제일 작고 위대한 출발점은 바로 가정에서부터겠죠.
트리플책
발제) 아이히만에게 사형이라는 판결이 합당한가?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언뜻 합당해보이지만서도 수많은 생명들이 학살되었는데 사형 한번으로 끝내기에는 뭔가 합리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처벌과 판결이든간에 죄가 너무 무거워서 현실에서는 그 죄를 다 갚지 못할 거 같네요. 인간이 판단하기에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유대인 600만명이 학살된 이유는 무엇일까?
혐오가 바탕이 된 반유대주의가 있겠고 정치 외교적 이유가 있을것 같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진 민족으로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는 카톨릭인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존재를 신격화 하지 않기때문에 종교재판을 의뢰하여 예수를 사형에 처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종교적 갈등에서 시작된 유대인 혐오가 있을것 같다. 유럽인의 관점에서는 예수를 죽게 한 이기적 민족으로 비춰질 수 있었고 , 또한 유대인들은 정착생활을 하던 농경민족이 아닌 유목민족 출신이었기에 정착할 토지도 없고 노동에 적응 된 민족이 아니었다. 유럽지역은 “신약성서“에 의해 고리대금업이 엄격히 금지되었지만 유대인은 “ 구약성서“만 믿었기 때문에 같은 유대인끼리의 고리대금업만 금지했다.
고된 노동 ,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무역을 하던 유럽인에게 방구석에 앉아서 고리로 돈을 버는 유대인들은 영악하고 악독하고 이기적인 민족이라고 생각했다 (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이라는 캐릭터가 표본)
트리플책
그때당시 힘들었던 독일인에게 돈으로 고리대금을 하고 부를 축적하는 유대인들이 싫었겠죠.. 그리고 그들에게는 다른 민족이잖아요... 그러니 더욱더 싫었겠죠.. 우리는 전쟁통에 이렇게 힘들고 가난해졌는데 너희 민족은 우리땅에 살면서 우리 등쳐먹은 돈으로 부를 축적해?? 이런생각들과 종교적인 이유 등등이 모이고 모여서 반유대주의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유목민족으로 뿌리내려온 그 민족성 안에는 도덕적 관념이라던지 “ 유대감“에 대한 관념이
다를 수 있잖아요.
결국 다름에서 온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 ,
우리는 유일하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하는 선민주의의 유대인과 힘든 시기의 열등감을
어떤 순수 게르만족? 이라는 것으로 이겨내보려고 한 우생학적인 부분의 충돌도 있을거 같아요
트리플책
발제)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이히만을 자신은 생각할 필요가 없고 법을 지킨것 뿐이라고 했는데 그럼 법을 지키지만 내면적으로 부정을 했다면 즉 안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법이라서 어쩔수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바뀌는게 있을까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법이란게 공공의 안녕과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보편적인 인류의 도덕과 가치, 관습등을 지향하는데 이것들과 반하는 법은 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런 반인륜적인 법을 준수하여 따랐다는 이유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정치 외교적으로 보자면 1차 세계대전에 패한 독일은 전쟁배상금 부담과 경제공황까지 덮쳐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쟁을 통해 다시 유럽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생각을 했고 나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국가 건립을 위한 이주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히만도 그때 시온주의자들과 함께 돈을 받고 그들을 무사히 이주시키려는 계획에 동참하여 유대인을 만나고 그곳에 방문하기도 했다 ( 지금으로 말하자면 협업)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독일 입장에선 영국의 식민지인 팔레스타인으로의 이주는 현실적 어려움에 봉착하고 유대인 시온주의자들은 영국의 편을 들면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 국가 건설을 더쉽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유대인 권력자들은 연합국 쪽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독일은 십자군 원정때 징집과 군자금 해결을 위해 유대인의 돈을 강탈한것처럼 재산을 국가적으로 강제몰수 하게 된다. 돈은 뺏었지만 사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결국엔 처치 하게 된것이 600만 홀로코스트의 원인이다.
트리플책
맞아요 결국 이주할곳이 없어서 전멸로....
트리플책
발제) 독일이 아이히만을 이스라엘에서 인도하지 않은 정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068_2024_12_06_11_04_57_183.jpeg)
봄솔
저 책을 너무 혼미하게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스라엘 비밀경찰이 아이히만을 잡은거고 이스라엘에서 죄를 물은거지 독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던거죠?
트리플책
변호사가 독일에 이송절차를 해달라고 했는데 거부?? 했던것같어요. 뭐 자기국가는 사형제도가 없고.. 등등 이유로
![](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profile/images-v2/profile_18818_2025_01_07_21_45_58_785.png)
테른
이스라엘의 첩보기관 모사드가 국제법을 어기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체포하여 예루살렘으로 압송했다고 하네요.
(독일개입 없음)
이스라엘이 아이히만의 신병을 확보할 권한이 없는데 강제로 이스라엘로 끌 고 왔군요.
결국 아이히만은 유대인의 재판소에 세워진거고 인류의 재판소(국제재판소?)에는 세워지지 않은점을 아렌트가 아쉬워했던거 같네요.
과연 이 학살행위는 유대인의 관점으로 봐야하는건지 인류에 대한 관점으로 봐야하는건지 이것도 참 생각해볼만 하게 하네요
오 100번째 댓글이에요! 수료증 발급 가능!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