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 위 문장이 의미하는 뜻은 무엇일까요?
🇮🇱 북킹톡킹 2025년 1월 메인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D-29
봄솔
봄솔
제 2장 피고인
아이히만은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고 학교 시절 부진아에 가까웠다.(똑똑하지 x)
반유대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었고 오히려 중죄에 해당하는 유대인 여자와의 연애 (성관계)
감압정유회사를 만족스럽게 다니며 목가적인 생활을 하다가 원하지 않는 전임의 이유로 일에서의 행복을 잃어버렸다.
새로운 임무( 유대인을 물리적으로 제거)를 들었을때 김이 새버렸다고 한다.
이후 전전긍긍하다 군인이 되기로 하고 꽤 소질을 보인다.
봄솔
아이히만이 반대심문에서 재판장에게 말하지 않은것은 감압정유회사가 그에 대해 싫증내기 전부터 그는 이미 외판원 자리에 싫증이 난 야심 찬 젊은이였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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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시온주의 - 유대인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민족주의 운동
Zionism , 히브리어이고 시온은 예루살렘의 한 지명이다.
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의미로 쓰인다.
봄솔
“ 아이히만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지 않다는 확신을 느끼기 위해서는 단지 과거를 상기하기만 하면 되었다. 왜냐하면 그가 살았던 세상과 그는 한때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8000만 명으로 이루어진 독일 사회가 동일한 방법 , 동일한 자기기만 , 거짓말 , 어리석음을 통해 현실과 사회성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지금 아이히만의 정신 속에 깊이 스며들게 되었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해마다 변했으며 종종 서로 모순을 일으키기도 했다. 더욱이 그러한 거짓말은 당의 위계질서 내의 여러 부분에서나 대부분 사람들에게 반드시 동일한 내용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하지만 지금에도 허위가 독일의 국가적 특성의 한 부분으로 수렴되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기란 종종 어려운 일이다.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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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현실과 사회성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말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다수의 전체의 생각에 동의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데 뭐 ..
나만 그런거 아닌데 뭐.. 라고 생각하는것.
시민의식이나 주권의식 , 주체적 생각을 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하는 생각과 행동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경계하고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로베르토
여러 피고들이 서로를 고발하는 역겨운 광경을 연출했다(그런데 어느 누구도 히틀러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p133,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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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책
정말 피식하는 문장이였어요...
로베르토
인정합니닿ㅎㅎㅎ
로베르토
p139 마다가스카르 계획 관련
이 계획에는 전시자 영국 해군이 대서양을 장악하고 있었던 시기에 400만 인구를 수송할 선적 공간이 요구되기 때문이었다. 마다가스카르 계획은 항상 모든 서유럽 유대인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일을 준비하는 외투로 사용하려는 의도에서 수립되었다.
...
1년 뒤 마다가스카르 계획이 '무가치'하다고 선언되었을 때 모든 사람은 심리적으로, 아니 오히려 논리적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게 되었다. '옮겨 놓을' 수 있는 어떠한 지역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전멸뿐이었다.
로베르토
“ 소송을 위한 사실들이 이제 확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법적 질문 두 가지가 더 등장한다. 첫째, 그에 대한 재판의 준거가 되고 있는 법률 제10조가 규정한 바와 같이 그가 '임박한 죽음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동을 한 것이라는 이유로 그가 형사적 책임을 면할 수 있는가? 법률 제 11조가 열거하는 것처럼, 그가 '불법행위의 결과가 가져올 위험을 경감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거나' 또는 '귀결된 결과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는 정상참작을 청원할 수 있는가? 1950년에 만 들어진 나치스 및 나치 부역자 (처벌)법 제 10조와 11조는 분명히 유대인 '부역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었다.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p156,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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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p174 힘러의 책략은 소름이군요...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겨운 행위..
트리플책
“ 그가 친위대에 몸담고 있으면서 처음으로 (그리고 거의 마지막으로)그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낼 수 없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제안을 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경찰신문에서 제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세 가지 아이디어를 갖는 축복을 받았다고 했다. 이 세가지 모두 무위로 끝났다는 것을 그는 인정했다.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34,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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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책
아이히만의 삶에 비추어보면 이때 자신의 아이디어가 성공하지 못해 더욱더 생각을 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봄솔
그럴수도 있겠어요.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무기력해지거나 자신감이 없어지니까
트리플책
'옮겨놓을' 수 있는 어떠한 지역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일한 해결책은 '전멸'뿐이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40,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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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책
우리 두 사람은 그런 끔찍한 일로 우리의 양심에 부끄러운 짓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것이 낫습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72,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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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여기 읽고 지나니다.
저보다 앞에 계시는군요 트리플님 ㅎㅎ 부럽당
트리플책
얼른 오세요... 저렇게 생각하신 분들 너무나 대단하신 정신의 소유자이신것같아요..
트리플책
아이히만이 말한 것처럼 자기 자신의 양심을 무마시킨 가장 유력한 요소는 실제로 최종 해결책에 반대한 사람을 한 명도, 단 한 명도 볼 수 없었다는 단순한 사실이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86,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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