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서 어떤 글도 쓸 것이다.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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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일단은 인간은 나쁘니 그걸 제대로 인정하고 인간으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 마음을 수양해 그걸 절제하라는 것이다. 인간은 학습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진단한 것 같다. 사실을 정ㅎ학히 파악애야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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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이게 좋다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은 인간의 소망에 해당하는 것이고,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은
인간은 일단은 나쁘니 그걸 그대로 인정하고
인간인지라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마음을 수양해 그걸 절제하라는 것이다.
인간은 학습 능력이 있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인간의 특성과 세상을 제대로 진단한 것 같다.
현상(現狀)을 정확히 파악해야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밑도 끝도 없는 낙관은 진실이 아닌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에서,
동물인 인간을 제어하는 방법은 법에 의한 강제와
동물이지만 인간만 가지고 있는 마음(생각)이란 게 있으니
그래 그게 가능하니 인간 의지의 실천으로
후천적인 노력과 마음의 수양에 힘쓰는 길일 것이다.
본래는 악(惡)하지만,
교육을 통해 선(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도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
나는 착하다는 건 못된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과
갖고는 있지만, 현실에서 그걸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을 다 내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성(理性)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고 본다. 같은 문화권의 이성을 가진 다른 인간의
영향과 교육으로 이성을 갖고 자기를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법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늑대 인간은 늑대처럼 살지 인간으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 동물은 자기 문화에 젖을 수밖에 없는데
자기 처지와 위치를 정확히 알려면 다른 문화에서 쓰인
글 등을 통해 자신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러면 자기 소속에서만 안주한 채 그대로
거기서만 살다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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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자살을 최고의 죄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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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같은 말을 하면 곧바로 섹스를 했다가 연상되는 것도 우리의 없어지지 않는 최대 관심사가 섹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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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정신을 더 쳐준 것 같다
인간은 왜 육체보단 이성을 더 높게 평가하려고 들었나?
아마도 이상이 안 보이는 것이라 그런 것 같다.
안 보이면 더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미 죽음 사람 의 말이 더
말빨이 센 것을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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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생각은 반드시 신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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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 미국에 예수가 너무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거기서 벗어나는 인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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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주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간은 자기 문화에서 벗어나기가 그렇게 어렵다.
그러니 그 틀에서 벗어난 글(다른 울타리 안에서 쓴 글)을
읽고 그걸 자신이 뒤집어쓰고 있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자신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뭔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숲에만 갇히면 전체 숲을 관리하지 못한다.
그냥 그 안에서만 평생 썩는 것이다.
자신의 처지와 위치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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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니면서부터 이성을 가진 게 아니라 나중에 이성을 가진 인간 주변의 영향으로 이성적으로 키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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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의 주변의 영향을 받아 쓴 글은 가치가 없다. 차라리 뭔가 모르고 그냥 본능에 따라 쓴 글이 진짜 좋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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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같이 글로 어떻게 해도 안 되는 현실적인 행위를 무시하면 안 된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인정해야 한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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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언제나 불만족이지만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인간에게 무슨 위대한 행위를 바래선 안 된다.
인간은 상대적 존재이지 절대적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 옳은 것은, 남에겐 그를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변덕이 심하고 불안하니까 현실에서 그걸
찾으려는 것뿐이지 아직까지 확정된 진리는 없다.
진리는 항상 유동적이라는 것만이 진리다.
그리고 가상에서나 가능한 것을 현실에서
펼치려고 하면 꼭 사달이 난다.
그러면 자기도 불행해지고, 남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한 마디로 나약하고 불완전한 존재가 인간이다.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게 인간이고 인생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참으로 오만방자한 동물이다.
자기가 뭔데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잔인무도하게 동물들을 학대하나.
지구의 주인이라도 되나?
이런 걸 알고 좀 겸손해지면,
남에게서나 자신에게서나 불행을 초래하지 않고
어느 정도 만족하며, 자아만 실현한 채 평생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펼치고 싶은 것을 공상하거나 허공에서 펼치면 된다.
거기선 자기 마음대로 하는,
만족한 삶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그런다고 누가 뭐라지도 않는다.
어차피 현실에선 어떻게 해도 만족을 못 한다.
현실에선 언제나 불만족이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로
그럭저럭 사는 게 진짜 인생이다.
삶은 똑 떨어지는 게 없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불가지론(不可知論)에 가깝다.
정의 내리는 순간 또 하나의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면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집중포화를 받게 되어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삶을, 상대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흐지부지되면서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죽을 날이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게 생의 하드보일드한 모습이다.
누구도 불만족을 다 채울 수는 없다.
가능하지도 않다.
자기는 그럴 순 없다며, 자기 불만 다 채우려고 들면
현재 미친, 정신병자-참칭(僭稱)하는-왕처럼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현실의 불만족을,
자기만의 허구를 만들어서 거기서 펼치면 된다.
누구에게나 상상은 자유이고, 오히려 그러면
현실에서도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고,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공상에서의 것을 현실에서 실현하려고 하면
문제가 되지만, 그 반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건 현실에서의 못된 짓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그것으로 대리만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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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면
책 읽는 걸 자랑하거나 여러 권 읽었다고 떠드는 사람은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책 읽는 자신을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책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는 것도
진정으로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면 지금 책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항상 의식해서 알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군인이 소총을 끼고 사는 것처럼
항상 휴대하고 자기 몸과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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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깊이 생각하면서 자면 그게 꿈에서도 나타나고 자고 일어나서도 그게 머리에 남아 있다. 그래 푹 잠자려면 아주 아무 근심없이 평온한 상태에서 잠에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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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섹스는 근친상간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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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결혼이 없이 프리섹스를 옹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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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생식을 위한 최소한의 섹스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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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겐 제비가 있고 여자에겐 꽃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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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를 보면 여자가 때리는 경우도 있지만 남자들이 대개는 여자를 더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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