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빨치산이 영어인지 뭔지 외국어였다는 게 제일 충격이었어요.
[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siouxsie

stella15
헉, 정말요? 저도 충격인데요! 우리말인 줄 알았더니.

siouxsie
파르티잔인가를 우리나라식으로 발음한 걸 거예요. 데헷

stella15
았, 그러고보니 들어 본 것도 같네요.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널을 뛰는 것 같습니다 😂

김새섬
저는 '빨갱이가 숨어있는 산'을 빨치산이라고 줄여서 말하는 줄 알았어요. 태백산맥 읽을 때 맥락 상 그렇게 읽어도 이해가 됐거든요. 러시아어로 파르티잔(партизан)이라 하며 당원, 동지 등의 의미라고 챗지피티가 알려주네요. 이런 단어들 몇 개 있죠. '비박' '목업' 같은 것들...제 맘대로 한국어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던.

siouxsie
요새 어린 친구들은 '백신'이 한자어인 줄 안다고 해서 많이 웃었어요. 흰백에 새로울 신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주사?
전 비박은 전대통령 관련해서 생각했다 찾아 봤어요.^^

stella15
저도 한동안 그런 줄로 알았었다능~ㅋㅋ

siouxsie
와~젊은이!!

stella15
ㅎㅎ 마음만요.ㅠ
외국사람은 거의 벡씬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나라는 담백하게 백신이라고 하니까...ㅋ

stella15
그러고보면 아는 단어 보다 모르는 단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우린 복 받은 거 같긴해요. 옛날엔 두꺼운 사진 일일이 찾아 봤는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어만 입력해도 촥 찾아주니 말이어요. ^^

수북강녕
한때 넷플릭스에서 매우 핫했던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ost 중에서 파르티잔을 찬양하는 비장한 노래, '벨라 차오(Bella Ciao)'가 떠오릅니다 한참을 홀릭했던 드라마여서요 ㅎㅎ
https://youtu.be/THC_FeV5tgA?si=vYXg4RnUFOhz6w2j

새벽서가
종이의 집,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

borumis
실은 아이들 때문에도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제가 요즘 한국고전소설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 데는 서귤 작가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ㅋ

애욕의 고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