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어떤 책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은 새해를 맞아 무슨 책을 읽을지 아직 고민 중에 있으세요? 많은 이들이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책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하곤 합니다. 마치 새해 목표를 세우듯, 올해는 어떤 책을 읽으며 성장해야 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많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직 2025년을 함께할 책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혹은 열심히 찾고 계신다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2025년, 여러분이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2025년 여러분이 새해 첫 책으로 집어든 책은 무엇인가요? 꼭 최근에 출간된 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몇 년째 책장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책들일 수도 있겠죠. 혹은 예전에 읽었지만 올해 다시 한 번 재독하고 싶은 책, 오랫동안 읽어야겠다고 다짐만 반복하고 있는 책, 어떤 책이든 좋습니다. 이곳에 여러분의 올해 책 목표를 공유한다면, 더욱 강한 동기 부여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공개적으로 목표를 밝히면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달성을 위해 아무래도 더 노력하게 되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독서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좋은 책들을 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1월 동안 천천히 서로의 읽고 싶은 책과 다짐 나누어요. 모집 기간에 이야기 나누어 주셔도 좋습니다. 활발히 참여해 주신 참가자 1분을 뽑아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른 한 번째 그믐밤 -언제 : 1월 10일~ 1월 28일(음력 그믐날) -어디서 : 바로 여기서 -진행 방식 : 2025년도 여러분이 읽고 싶은 책을 이야기 해주세요.(한 사람당 참여 횟수의 제한 없습니다. 많은 책을 올려주시면 이벤트 당첨 확률 업!)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참여자 중 한 분을 뽑아 레고트 루프 텀블러와 그믐 스티커,엽서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는 그믐밤 당일 (1월 28일) 이곳에서 발표합니다.
저는 병렬독서를 하는 스타일에요. 아무래도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집중력이 모자란 탓이겠죠? 매년 하는 결심이지만 올해는 비소설의 비중을 좀 높여보려고 합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권이상은 비소설로 읽으면서 재미위주의 독서에서 벗어나 나를 조금 더 나은, 발전된 사람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믐에서 읽고 있는 <행동>, <쇼는 없다>외에 스웨덴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시리즈릍 읽고 있습니다. 지금 시리즈의 5번째 책인 <The Hidden Child>, 유발 하라리의 신간인 <Nexus> , 스티븐 프라이의 <Mythos>를 재독중입니다. 이 중에 한국어 책은 1권밖에 없는데, 이것도 올해 목표중 하나에요. 한국어책 더 많이 읽기.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저서로 ‘인간 행동의 과학을 개괄하려는 눈부신 시도’이자 ‘인간 본성의 복잡다단한 세계로 안내하는 명쾌한 가이드’이다.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2024년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이 작품은 1980~1990년대 채널 2번, AFKN(주한미군방송)에서 프로레슬링을 접했던 ‘AFKN 키즈’의 향수를 자극하며, 과거의 영웅들이 현실에서 되살아나는 이야기를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다.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 진행자이자 작가인 스티븐 프라이가 쓴 그리스 신화 이야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저자가 그리스 신화를 위트 넘치는 소설 형식으로 다시 썼다. 그리스 신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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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꽂기를 통해 검색해보니 없는 책이라고 나오네요. ^^;
아!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중 하나가 바로 <삼체> 시리즈에요. 작년에 1권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내려놓았었거든요. 이번에 완독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숙원 사업이긴한데, 예전에 시작했다가 마무리 못했던 <토지>. 완독해보고 싶다는 소망만 있습니다. ㅎㅎ
삼체 1~3 세트 - 전3권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삼체』의 개정 양장본 세트.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 『3부―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지는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무수한 위험이 숨어 있는 ‘암흑의 숲’과 같은 우주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운명을 대담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이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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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보다 관심 책만 늘어가는데...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ㅎㅎ 아직 제 취향을 알아가는 중이라 2025년에는 좋아하는 책을 많이 만나서 저의 취향을, 저란 사람을 더 알게 됐으면! * 좋아했던 작가의 다음 책 -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책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 작년에 읽다 만 책 - 지넷 윈터슨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그믐에서 보고 담은 책 - 샬럿 고든 <메리와 메리> * 몇 년째 사놓고 안 읽은 책 - 켄지 요시노 <커버링>
애니 존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권.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단순한 열정>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루며 그 서술의 사실성과 선정성 탓에 출간 당시 평단과 독자층에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성정체성을 깨닫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이야기. 예민한 십대 소녀가 보수적인 관습에 맞서 싸우는 반(半)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가 민음사에서 새로운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커버링 - 민권을 파괴하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폭력법과 사회에 의해 꾸준히 정체성과 권리를 부정당하는 LGBT, 더 나아가 소수자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인정하고, 화해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켄지 요시노 교수는 성 소수자이면서 미국 사회에서 보자면 인종적 소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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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시 꺼내든 책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입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읽는 것인데도, 여전히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그 깊이와 복잡성 덕분에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도 헷갈리고 스토리도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과 서사가 눈에 명확히 들어오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읽는 올해는 또다른 감상으로 읽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세트 - 전3권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작. 작가가 평생 동안 고민해 온 인간 존재의 근본 문제에 대한 모든 문학적 고민이 녹아들어 있는 소설이면서, 문학뿐 아니라 철학, 심리학, 종교를 아우르는 탁월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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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님의 대화: 읽은 책보다 관심 책만 늘어가는데...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ㅎㅎ 아직 제 취향을 알아가는 중이라 2025년에는 좋아하는 책을 많이 만나서 저의 취향을, 저란 사람을 더 알게 됐으면! * 좋아했던 작가의 다음 책 - 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 * 주위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책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 작년에 읽다 만 책 - 지넷 윈터슨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그믐에서 보고 담은 책 - 샬럿 고든 <메리와 메리> * 몇 년째 사놓고 안 읽은 책 - 켄지 요시노 <커버링>
이 중에 읽은 책이 <단순한 열정>과 <메리와 메리>뿐이네요. 다름 책들도 검색해보려고 열심히 적어놔봅니다. 저메이카 킨케이드를 좋아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김해공항님의 대화: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시 꺼내든 책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입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읽는 것인데도, 여전히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그 깊이와 복잡성 덕분에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도 헷갈리고 스토리도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과 서사가 눈에 명확히 들어오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읽는 올해는 또다른 감상으로 읽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소설들중에도 그런 책을 간혹 만나기는 하지만 확실히 재독은 고전소설을 더 많이 하는듯 해요. 읽을 때마다 새롭고 재밌고 사유의 깊이가 더해지는게 고전 읽기의 매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는 병렬독서를 하는 스타일에요. 아무래도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집중력이 모자란 탓이겠죠? 매년 하는 결심이지만 올해는 비소설의 비중을 좀 높여보려고 합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권이상은 비소설로 읽으면서 재미위주의 독서에서 벗어나 나를 조금 더 나은, 발전된 사람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믐에서 읽고 있는 <행동>, <쇼는 없다>외에 스웨덴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시리즈릍 읽고 있습니다. 지금 시리즈의 5번째 책인 <The Hidden Child>, 유발 하라리의 신간인 <Nexus> , 스티븐 프라이의 <Mythos>를 재독중입니다. 이 중에 한국어 책은 1권밖에 없는데, 이것도 올해 목표중 하나에요. 한국어책 더 많이 읽기.
올려주신 4권의 책 중에 1권인 한국어로 읽고 계신 책이 뭔지 바로 알겠네요. ㅎㅎ 새벽서가님은 그럼 평상시 영어 책과 한국어 책의 독서 비중이 어느 정도세요? 원서가 90% 이상일까요?
새벽서가님의 대화: 아!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중 하나가 바로 <삼체> 시리즈에요. 작년에 1권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내려놓았었거든요. 이번에 완독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숙원 사업이긴한데, 예전에 시작했다가 마무리 못했던 <토지>. 완독해보고 싶다는 소망만 있습니다. ㅎㅎ
저도 <토지> 20권 꼭 완독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어느 여름 방학엔가 <태백산맥>을 읽은 뒤로 이 정도 길이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네요.
태백산맥 세트 - 전10권 - 조정래 대하소설, 등단 50주년 개정판작가 조정래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개정 출간한다. 작가는 초판 출간 후 31년 만에 다시 책을 펼쳐 전편을 손수 퇴고함으로써 새로운 '정본(定本)'을 완성했다.
김새섬님의 대화: 올려주신 4권의 책 중에 1권인 한국어로 읽고 계신 책이 뭔지 바로 알겠네요. ㅎㅎ 새벽서가님은 그럼 평상시 영어 책과 한국어 책의 독서 비중이 어느 정도세요? 원서가 90% 이상일까요?
예전엔 원서:한국어책 비율이 8.5:1.5 정도였는데, 그래도 작년엔 7:3 까진 간거 같아요. 올해는 한국어책 비율을 5:5 정도로 하고 싶어요.
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토지> 20권 꼭 완독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어느 여름 방학엔가 <태백산맥>을 읽은 뒤로 이 정도 길이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네요.
태백산맥, 너~어무 재밌게 읽었어요!!!
새벽서가님의 대화: 태백산맥, 너~어무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태백산맥, 토지 모두 딱 절반정도 읽고 중단이 되어서 완독을 못 했습니다. 저에게 고전이란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하는 책 인것 같아요. 대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 죄와벌, 올리버트위스트… ㅠㅠ 모두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한 책입니다.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하게 되면, 처음부터 읽기엔 아깝고 중간부터 읽으려고 하면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더더욱 안 읽게 됩니다.
저는 새해 처음으로 완독한 도서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입니다. 독서모임에서 이번 달 도서로 선정해서 읽었는데 이틀만에 후딱 읽었네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은 미국 출판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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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독서 목표는… 책장 파먹기 입니다. 꽂아만 놓고 못 다 읽은 과학책들을 다 읽고 싶어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뇌 - 내 마음을 알기 위해 꼭 필요한 20가지 질문에 뇌과학이 답하다인간의 마음이 작용하는 다양한 활동에 관한 뇌과학의 이야기를 20가지 질문에 담았다. 현실 속의 문제들에서 자유의지와 의식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까지, 뇌과학을 통해 명석하지만 예민하고 빈틈도 많은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이글먼의 신작. 원서 제목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LIVEWIRED’는 저자가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 가진 의미에 한계를 느끼고 새롭게 만든 용어다.
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레비틴 교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뇌의 왈츠> 등 뇌과학 관련 저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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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님의 대화: 아!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중 하나가 바로 <삼체> 시리즈에요. 작년에 1권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내려놓았었거든요. 이번에 완독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숙원 사업이긴한데, 예전에 시작했다가 마무리 못했던 <토지>. 완독해보고 싶다는 소망만 있습니다. ㅎㅎ
삼체는 정말 놀라운 책이었어요!! 토지도 읽는 날이 오겠죠~
김해공항님의 대화: 새해가 시작되면서 다시 꺼내든 책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입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읽는 것인데도, 여전히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그 깊이와 복잡성 덕분에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도 헷갈리고 스토리도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등장인물들과 서사가 눈에 명확히 들어오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읽는 올해는 또다른 감상으로 읽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길이가 상당한데 삼독에 도전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포함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악령>, <백치>까지 전부 그믐에서 읽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 읽었을 것 같아요. ㅎㅎㅎ 네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악령>을 베스트로 꼽고 있습니다.
악령 - 상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소설. 성서에 등장하는 돼지 떼에 들린 <악령>들처럼 러시아를 휩쓴 서구의 무신론과 허무주의가 초래한 비극을 러시아의 어느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보여 주고 있는 소설이다.
새벽서가님의 대화: 예전엔 원서:한국어책 비율이 8.5:1.5 정도였는데, 그래도 작년엔 7:3 까진 간거 같아요. 올해는 한국어책 비율을 5:5 정도로 하고 싶어요.
5:5 목표 달성하시길 응원할게요!!
챠우챠우님의 대화: 저는 태백산맥, 토지 모두 딱 절반정도 읽고 중단이 되어서 완독을 못 했습니다. 저에게 고전이란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하는 책 인것 같아요. 대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 죄와벌, 올리버트위스트… ㅠㅠ 모두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한 책입니다. 반 정도 읽다가 포기하게 되면, 처음부터 읽기엔 아깝고 중간부터 읽으려고 하면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더더욱 안 읽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절반쯤 읽은, 아니 보다 정확히는 1/3 쯤 읽은 고전이 많습니다. 이게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겠는데 애매하게 읽어서 꼭 다 읽은 것처럼 헷갈릴 때도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 그냥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읽는 게 답이긴 한 것 같아요. 재독하시는 분도 있는데 읽었던 부분 중복으로 읽는 정도야 당연할텐데, 근데 사실 저도 손이 잘 안 가긴 합니다. ^^
저는 작년에도 <논어>를 읽겠다고 그믐에서 얘기했는데 결국 못 읽었습니다. 털썩~! 변명하자면 <논어>라고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게 많아서 뭘 읽어야 될지 우물쭈물 하던 차에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되었네요. 죽기 전엔 읽겠지, 이러고 있습니다.
논어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2,500년 동안의 긴 세월 동안, 공자의 가르침을 그대로 담은 『논어』는 동양 최고(最古)의 철학서로 꾸준히 읽혀 왔다. 삶을 살아가며 흔들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세상이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질 때마다 『논어』는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차분이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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