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 님...혹시 독일 사람? 리스트 보고 잠깐 현기증이...
(제 맘속에 가장 계획적으로 사는 나라 사람이 독일인인지라)
가끔 독일 학생들이 3년 후 계획까지 짜서 보내서 '내가 그때까지 이 회사에 다니면 수업을 짜 줄게'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그믐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음모가...ㅎㅎㅎ
[그믐밤] 31. 새해 읽고 싶은 책 이야기해요.
D-29

siouxsie

장맥주
제가 J가 아니라 P라는 걸 아시면 더 놀라시려나요? 그렇게 계획 꼼꼼하게 짜는 사람 아닙니다. ^^;;;

챠우챠우
이 리스트 너무 읽고 싶네요!!! 삶이 너무 힘들어서 기술이 필요합니다. ㅠㅠ

장맥주
별 일 없으면 4분기에 읽을 거 같습니다. 책 수준이 어떨지는 저도 모릅니다. ^^
저는 작년 이맘때보다 마음이 훨씬 편한데... @챠우챠우 님, 무탈하시기를요.

챠우챠우
@장맥주 님이 편하시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새해 기분을 느껴봐야겠습니다.

장맥주
감사합니다, @챠우챠우 님. 내일 눈이 많이 온다는데, 눈 그치고 햇빛이 쨍하게 들면 좋겠어요!

새벽서가
올해 책읽기의 큰 목표 네가지는…
(1) 쟁여놓은 종이책들 읽고 처분하기
(2) 고전 몇 권 재독하기 - 레 미제라블, 돈키호테, 군주론
(3) 읽어보지 못한 고전 읽기 - 논어, 진보와 빈곤, 국화와 칼
(4) 고전하다 멈췄던 책 재도전하기 - 삼체, 토지 시리즈
여기서 정말 정말 꼭 이뤄내고 싶은건 (1)이에요. 종이책들에 파묻혀 죽을거 같아요. 전자책으로 읽는게 독서의 90% 를 차지하는데, 대체 왜 종이책은 계속 사는걸까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꼭 노력해보렵니다. 김새섬님, 2025년 12월에 올해의 독서 목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해봐요~ 멤버님들 목표 이루는 한해셨을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아! 저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있어요. 그믐에서 북클럽 2회 이상 진행해보기! ^^*

siouxsie
와~새벽서가님이 진행하는 북클럽 참여하고 싶네요!
게다가 독서목표까지! 존경합니다!

새벽서가
어떤 책으로 진행할지는 생각도 안해놔서 일단 3월쯤에 첫클럽 진행해볼까 아니면 여름방학에 좀 한가해지면 해볼까 이궁리 저궁리 중입니다.

김새섬
1월에 독서 목표를 세울 때는 모두 의욕적인데 12월에 목표를 점검할 때는 모두다 말이 없답니다. (눈물...T.T) 헬스클럽은 언제나 연초에 붐비고 연말엔 널널한 이유와 같으려나요.
저도 집에 안 읽은 책이 한가득인데 왜 자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왠지 옆에 있으니까 이상하게 안 읽고 싶은 이 기분. 올해는 저도 책장 파먹기하고 책을 좀 정리하겠습니다!

새벽서가
헬스클럽… 그렇긴 하죠. 근데, 전 오히려 연말이 되면 더 바짝 읽게 되던데… 내가 올해 세웠던 목표가 뭔지 돌아보고 마지막에라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용쓰는거긴 하지만요. ㅎㅎ

borumis
크 저도 집의 책 정리도 못하면서 도서관에서 또 빌려왔어요;;

바나나
푸힛 저도저도 집에 책을 잔뜩두고...명절맞이 책대출을 해왔지 뭔가요!

borumis
저도 주말에 명절 전 쟁여둘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나들이 갑니다! ㅋㅋㅋ

김새섬
푸하하. 다들 똑같군요.
도서관이 문을 오래 닫는 기간에는 저도 왠지 불안해져 책을 쟁여 놓으러 가요. 집에 있는 책은 읽기가 싫고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왜 이렇게 탐이 나는지 상호대차에 예약까지 걸어 놓습니다. 심지어는 이미 집에 있는 책을 모르고 빌린 적도 있...

siouxsie
저 오늘 컴퓨터랑 핸드폰 전자책으로 '행동' 읽기가 지겨워서 종이책 도서관에서 빌렸는데....압도적인 책의 두께와 무게
게다가 글자는 왤케 쪼꼬미인지
다시 전자책으로 빽!

새벽서가
전 영어원서로 종이책 서점에서 보고 바로 전자책으로 구입했잖아요! 원서로도 800 페이지 넘었던걸로 기억해요. 글씨는 왜 또 그리 깨알인지… 🙄

siouxsie
뒤에 부록만 150쪽;;;;
제가 못 들어서 남편에게 들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이 책 읽을거야? 파이팅!' 해 주더라고요
반납할 일이 까마득

새벽서가
부록도 길긴하죠. 근데, 나름 재밌더라고요? ㅎㅎ

새벽서가
집에 있는 줄 모르고 두 권, 세 권 사는 저보다는 그래도 빌려오는 도서관책이라면 새섬님은 양반이신 걸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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