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통의 편지] 앞서 쓴 ⟨탱고의 역사⟩가 기고된 잡지를 읽고서, 독자들이 보르헤스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보내준 편지입니다. 보르헤스는 그것을 (아마도) 가감없이 실었습니다. 이렇듯 외팔이 결투가 웬세슬라오의 이야기는 각자의 기억 속에서,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거치는 동안 조금씩 달라졌던 모양입니다. 제가 보기에 세부사항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외팔이 결투가에게서 어떤 "강고한 믿음", 그러니까 보르헤스가 말한 "신이 모든 사람에게 깃들어 있다는 깨달음"을 읽어냈다는 것입니다. 웬세슬라오 이야기 는 그것을 알고 전하는 개개인들에게는 '아르헨티나성'을 보여주는 어떤 자긍심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0)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2,3부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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